[2012년 6월 11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2.06.11 23:40

개척자들 조회 수:956

평안으로 문안 드립니다.

이 번 주에는 참여할 고등하교를 방문하여 직접 학생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학교에 4명이라는 제한된 인원수를 요청했지만 어떤 학교는 12명의 학생들을 요청 하는 등 여러 학교에서 더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요청해서 좀 난감한 상황입니다. 선발 할 때 학생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지혜가 필요합니다.

마직막 workshop때 거북이를 놓아주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원래 저희가 캠프를 진행하는 발루 비치가 플라워 아체에서 거북이가 알을 놓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거북이를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거북이 알이 보이는 대로 마을 분들이 5000(700)루피에 팔아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생활이 빈곤한 분들이 생계를 위해서 하시는 일이라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알들을 저희가 사서 알들이 부화해서 3주 정도 뒤에(너무 어린 거북이 들은 큰 물고기의 밥이 되기 때문에)바닷가에 놓아 주는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입니다. 이것은 일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지속해서 3R프로그램으로 이어갈 생각입니다. 캠프 참가자들에게 거북이 알을 사달라는 캠페인도 하려고 하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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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여러 가까운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저희 3R(청소년 자원 활동 센터)이 있는 가부바텐(~)은 아체 브사르인데, 자카르타 정부와 갈등이 있을 때 아체의 수도인 반다아체와 가까운 지역이고, 산으로 둘러 쌓여 있어서 GMA(아체 자유 운동)활동이 많았던 지역입니다. 두번째 workshop의 활동으로 갈등이 겪었던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참가자들과 가지려고 합니다. 어쩌면 지금 같은 분위기에서는 갈등 상황에서 겪었던 일들을 나눈다는 것이 여러모로 마음에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닐지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인터뷰를 요청했는데, 많은 분들이 선뜻 그들의 이야기를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이 나누어지는 이야기들이 평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아체 청년들에게 그리고 평화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찾아온 외국 참가자들에게도 마음에 새겨지는 역사의 한 조각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어떤 것이 평화로운 삶인지 그리고 그런 평화스러운 삶을 우리가 어떻게 지켜가고, 더 나아가 다른 이에게까지 도전 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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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이가 이곳에서 생일을 맞았습니다. 이 친구들의 방식대로 밀가루와 달걀을 비집어 썼구요….^^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자신의 일을 찾아서 만들어 가는 익이가 참 감사합니다. 이곳에서의 시간이 익이에게 삶의 풍성함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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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입장을 공감하고 이해한 만큼 우리의 태도도 변화하고, 그들의 요구에 응답할 수 있는 내공이 생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끔 서로의 입장이 이해가 되기는 하지만 그들의 요구대로 자신을 맞쳐 가기에는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가끔 손뼉이 엇갈려 부딪치는 듯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그러한 엇갈림에 은혜가 필요한 것이겠지요….여러분의 기도는 은혜입니다.

 

[ Indonesia-Aceh ] 복희, 데블로, 타유코, 로미, , 마리아띠, 후새이니

1.       서로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와 마음이 준비되도록

2.       캠프를 준비하는 스탶들과 참가자들의 마음이 준비되도록- 용납, 기대, 용기, 인내, 솔선

3.       고등학생 참가자 오리엔테이션을 위하여-안전과 하나됨

4.       인터뷰를 할 지역 어른들의 적절한 선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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