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한 주간 저희는 아주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단 초안으로 만들어진 평화 캠프 커리큘럼들을 가지고 시뮬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드라마와 그림자 놀이, 공동체 놀이, 만들기 시간 등… 모두들 아주 열정을 가지고 함께 준비했습니다. 모일 때마다 함께 웃으면서 준비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렇게 준비를 하다가 부카푸아사를 위한 음식을 함께 준비하고 함께 식사하는 이 시간들이 참 좋습니다. 토요일에는 모두 대청소를 했습니다. 이제 르바란이 시작되어서 한 주일간 모두들 고향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제일 먼저 람보가 출발했습니다. 누눌이 저녁 10시쯤 출발했고, 저와 로미는 12시에 봉고에 올랐습니다.  거의 12시간을 지나서 저희는 다음날 오후 12시쯤 드디어 로미의 가족이 있는 아체 슬라탄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모두들 고향으로 돌아갔지만 프레자와 익산은 이번 르바란을 3R에서 지낸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안 계신 고향은 이제 더 이상 고향이 아닌 것 같습니다. 반다아체에 친척들이 많이 있어서 친척들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6월 말에 3R 잡지가 다시 나올 수 있도록 애쓰고 있는데, 잘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주에는 모두들 각자의 고향에서 많은 이야기 보따리를 가지고 돌아오겠지요.

건강 하십시오.

기도제목

-고향으로 돌아간 3R 멤버들이 가족과 화해를 이루고 좋은 시간들을 함께 잘 만들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