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 문안드립니다.

 

824일 오전, 다섯마을의 아이들과 몇몇 마을 주민들이 반다아체 3R센터에 안전하게 도착해서 오전중 휴식을 취하고 오후부터는 총 연습을 했습니다. 25~26일 계획에 따라 작품 전시회와 1년 동안 배운 것들을 무대에서 그들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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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공연은 라펭의 아이들이 아체에서 전통적으로 귀한 손님이 오면 환영하기 위해 보여주는 따리 라눕 람푸안(Tari Ranup Lampuan)’을 공연했습니다. 공연을 마치면서 아이들이 들고 있던 시리 바구니를 앉아 있던 객석의 손님들에게 드시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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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방 로미가 여는 인사를 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다섯마을의 아이들이 만든 작품들과 글들 그리고 공연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조적인 생각들은 어느 도시아이들 못지않습니다. 외지의 아이들이 그들의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아이에게나 그들 안에는 넘치는 에너지와 가능성들이 있습니다.  그런 재능들을 알아주고 그들을 이끌어 줄 기회를 만난다면 그들은 이렇게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수고를 열심으로 함께해 준 꿈 선생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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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 마을에서 준비한 디동(Didong)을 공연했습니다. 안자스와 그의 친구가 만든 격려하는 노래도 공연했습니다. 리논 아이들은 준비한 리코풀로(Liko pulo)를 보여주었습니다.  12시에 점심 시간이 다 되어서 식사와 휴식을 하고 3시에 다시 공연을 시작한다는 광고로 1부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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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은 후에는 작품들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집중했습니다. 그때 꿈 선생님들이 부스들을 지키며 질문하는 손님들에게 여러가지 설명을 했습니다. 쓰나미 박물관을 보려고 왔던 많은 사람들이 저희 아이들의 글과 작품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줬고 감동을 받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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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순서의 시작은 스름빠 마을에서 준비한 Didong이었습니다.  이것은 아체 뜽아 지역에 살고 있는 가요족 전통 종합 예술입니다.  무용과 소리가 합해지면서 싯구가 울려 퍼집니다. 그리고 손바닥을 쳐서 북소리를 만들고, 작은 베개를 두드려서 감정의 폭발을 보여줍니다. 흔하게 주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이용해서 예술적인 아름다움과 감동을 담아낸 것 같습니다. 특히 상황에 맞게 싯구를 만들어 리듬을 따라 읽으므로 노래를 통해 그들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전달하지만 예술이라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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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발링카랑 아이들은 따리 비네스(Tari Bines )를 보여주었습니다. 너무나 예쁜 모습을 한 아이들이 한 해의 추수를 감사하는 전통 무용입니다.  오후시간에는 발링카랑 아이들과 스름빠 아이들이 공연을 했고, 잠시 시간을 내어 꿈 선생님들의 토크쇼도 있었습니다. 26일에는 카야가 애기 동백꽃노래를 부르고 잠깐 그 뜻에 대해 사하자 언니가 설명을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리논의 남자 아이들이 Liko Pulo를 보여주었는데 끝순서까지 기다리느라 힘들었을텐데도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부족하지 않는 모습으로 멋진 공연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공연이 끝나고 바와 스름빠 아이들이 합동으로 Didong공연을 하면서 꿈 선생님들을 무대에 초대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한 기도와 바램을 노래에 담았습니다. 그런 시간이 꿈 선생님들과 저희에게 아주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3R이 떠나갈 듯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멀리 고향을 떠난 긴 여행을 친구들과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쁘고 좋아 보입니다. 발링카랑 촌장님은 페이스북에 발표회가 잘 끝났고 얼마나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러운지 모르겠다는 이야기와 그런 기회를 준 3R에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Kompas TV TVRI에서도 취재를 해갔습니다. 그리고 많은 online뉴스에서 전시회와 공연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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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간들이 꿈도서관이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고 마을과 도시의 젊은이들의 수고가 어떠한 변화를 일으켰는지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큰 행사가 이렇게 잘 마칠 수 있었던 것은 3R 멤버만이 아니라 이 발표회와 전시회를 위해 3일간 자원해서 봉사 활동을 해준 자원봉사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다섯 마을로 떠나기 전에 오늘 마을 아이들이 모두 함께 깔발 아풍모스짓 라야를 방문하고 람룸푸(3R이 속한 지역 이름)에서 준비해 준 식사를 같이 나누고 각자의 마을로 돌아갑니다. 이 아이들이 배우고 경험한 짧은 몇일간이 아이들의 마음에서 새로운 희망과 꿈으로 자라나길 바랍니다.

 

기도제목

- 먼 길을 돌아가야 할 5마을의 주민들과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돌아 갈 수 있도록

- 아이들과 주민들의 경험이 긍정적으로 기억되며 자신들의 가능성에 대한 자각이 마을에서 새로운 활력으로 어떻게 전환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촌장님과 주민들이 되도록

- 마지막까지 애써준 자원봉사자들과 3R 맴버들이 새로운 힘으로 충전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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