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20190325)

로미, 살람, 그리고 저는 반다 아체를 월요일 오전에 떠나 쿠알라 룸프를 거쳐서 마카사르에 도착했습니다. 다음 비행기 연결 시간이 촉박해서 많이 서둘러야 했습니다. 다행히 아기를 데리고 타는 사람들은 기다리지 않아도 되어서 우리는 출국, 입국 신고를 빨리 할 수 있었습니다.

월요일 오후에 마카사르에 도착하니 사하자 언니가 있었습니다. 다음날 우리는 팔루에 갈 버스를 찾았으나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날 함께 팔루에 가기로 한 노에와 만나 커리큘럼에 대한 논의를 했습니다. 수요일 오전 로미와 저는 더 많은 버스 터미널을 돌아다녀 보았지만 역시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버스의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마카사르에서 루아오르까지 가서 그곳에서 팔루로 가는 차량을 섭외하기로 하고 출발했습니다. 다음날 이른 새벽 저희는 루아오르에 도착했습니다. 이른 새벽에 저희가 도착했는데, 많은 마을분들이 저희를 가족처럼 맞아 주었습니다. 그들은 저와 로미의 결혼식은 증인들로 와주셨는데, 살람을 보자 너무들 기뻐해 주셨습니다

오후에 저희는 다시 팔루 가는 차량을 섭외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약속한 차량이 다른 승객들을 태우려 했습니다. 이미 짐과 승객으로 꽉 찬 차량이었습니다. 짧은 말들이 오고 간 후 저희는 그 차에서 내리기로 했습니다. 그때의 시간은 새벽 2시였습니다. 다행히 레스토랑 주인은 팔루로 가는 버스를 찾도록 도와주었습니다. 4;30분쯤 저희는 버스에 탔습니다. 그리고 다시 팔루가 향했습니다. 날이 밝아 오면서 버스는 찜통이 되어 갔고, 버스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승객들 때문에 담배연기가 가득했습니다. 저는 몇몇 사람들에게 담배를 커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버스안에는 살람 보다는 크지만 아주 어린아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토록 타인에 대한 배려에 대해서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저는 정말 짜증이 났습니다. 



이렇게 24시간이 지나 저희는 팔루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sikolamombine 단체를 찾아갔습니다. 그곳은 오랜 친구 구나완이 co- founder로 일하고 있는 여성의 능력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하는 단체입니다. 구나완은 우리에게 샤워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리와 함께 살루아 마을에 가서 평화학교를 하겠다고 지원한 후센을 만났습니다. 후센은 조용하지만 전체의 일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었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어서 하룻밤 저희는 구나완이 준비해 준 숙소에서 편하게 쉬기로 다음날 살루아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꾸미기]dd살루아 사랑을 전하며.jpeg[꾸미기]dd살루아 평화학교.jpeg



살루아로 가는 중에 지진과 쓰나미의 흔적들이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오후에서야 저희는 살루아에 도착했습니다. 마을분들이 따뜻하게 맞아 주셨습니다. 다음날 오전 9시에 저희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70명의 어린이 들이 한순간 모여 들었습니다. 저희는 유치원과 1,2 학년 어린들과 나머지를 두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들을 사하자가 맡기로 하고 나머지는 모에, 후센 그리고 제가 함께 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열심이 참석해주어 저희들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비록 스피커가 없어서 저희들의 목은 좀 아팠지만 그들의 열심은 저희들에게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우리 모두 이 짧은 만남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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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선생님들은 현재 5번째 방문지인 발링카랑과 라펭에서 마무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라펭의 전시회는 월요일 저녁에 있었습니다. 이제 3R은 다시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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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난다와 익산 그리고 꿈 선생님들이 이틀간의 평가회를 가졌습니다. 모두들 이번 방문은 모든 것이 부드럽게 진행되었고 발링카랑과 라펭에서의 생활이 행복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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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 주간도 지나갔습니다. 잊을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을, 그리고 긴 여행,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순간들과 활동! 우리는 사람들과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또 정말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습니다.


[기도제목]
살람과 로미, 아미, br.송, 사하자의 여정이 안전하고 건강하도록
더 나은 세상을 향해 꿈꾸는 만남들이 희망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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