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시작되는 우기로 인해서 이곳 아체도 자주 비가 내립니다.

  비가 내려 날씨는 한결 시원하지만, 청소년자원봉사센터 건축이 진행되지 

  못해 걱정입니다. 12월 말에 완공을 계획했었는데,

  아마도 내년을 넘기게 될 것 같습니다.

  이슬람 명절인 ‘르바란’이었던 이번 한주, 민영이는 함께 생활하는

  ‘마리아띠’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간 플로아체에서 지내고

  오늘(22일, 월) 반다아체로 돌아옵니다.

먼따와이에서 14일간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한 데블로와 아디가 지난 수요일(17일)에 건강하게 다시 아체로 돌아왔습니다.

초기의 계획은 ‘으룩 파라보아트 (Eruk Paraboat)’ 마을에 식수를 공급하는 물품들을 지원할 생각이었으나,

 마을로의 접근이 쉽지 않아서 교통 접근이 용이한 ‘믐떼이’ 마을을 지원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으룩 파라보아트’ 마을에 대한 지원은 필요한 물품을 현지 행정부에 이관을 했고, 그쪽에서 전달할 예정입니다.

‘믐떼이’ 마을 지원은 저희들과 안달라스 지역의 대학생들 그리고 다른 그룹들과 함께 지원금을 모아

식수를 공급하는 물품들을 지원하게 됩니다. 1000리터씩 담기는 5개의 물탱크와 제너레이터 1대, 2개의 양수기, 파이프,

호스 등을 구입해서 현지 NGO ‘아체인들의 포럼((Aceh People’s Forum)’에 전달했습니다.

이 단체가 이 물품들을 마을에 지원하는 것과 동시에 임시 쉼터를 짓는 일도 계획하게 됩니다.

먼따와이에서 아직도 진행중인 긴급구호 활동이

현지 주민들과 현지 단체들과의 협력아래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기도를 계속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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