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모두들 안녕하신지요? 아체에 있는 저희들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여러분들도 모두들 바쁜 활동안에서도 좋은 시간들을 만들어 가고 있길 바랍니다.


꾸미기_리논 꿈도서관.jpg

꾸미기_변화하는 라펭아이들.jpg


지난 주에 슬라웨시의 아미가 3R를 방문했습니다. 플라우 아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꿈 도서관을 방문하고 싶어 했습니다. 아미와 슬라웨시 친구들도 지금 주말마다 “The floating School”프로그램을 마카사르의 가까운 섬들에서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하는 프로그램과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규모와 참여하는 숫자는 차이가 있지만 섬의 아이들에게 도서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미는 리논에 있는 저희 꿈 선생님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겨우 3일간만 리논에 머물렀지만 서로에게 큰 기쁨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주말에는 모울리와 아시파도 함께 플라우 아체를 방문 했습니다. 라펭을 방문하고 온 아시파는 많은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았습니다. 플라우 아체 안에서도 가장 소외된 지역이어서 방문 자체가 힘든 지역이었는데, 마을 사람들의 반응도 적극적이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작은 마을이어서  많지 않았고 참여율도 저조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방문은 지난 방문때와는 다르게 마을 어른들이 반응을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도서관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부모님도 생기시고 원래 학교에 등록된 아이들보다 도서관을 찾는 아이들이 더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아이들이 책 읽기를 시작하는 것이 부모님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습니다. 현재 라펭의 꿈 선생님으로 있는 자이, 누눌과 난다는 라펭과 사랑에 빠졌다고 합니다. 마직막 헤어지는 시간에는 작은 발표회도 할 계획이라고 발표회 연습도 하고 있다는군요. 사실 라펭만의 변화는 아닙니다. 저희가 방문하고 있는 지역들이 변화고 있습니다. 리논, 발링카랑, 바 와 스름빠... 일단 읽기가 안됐던 아이들이 읽기를 시작하면서 눈으로 보이는 결과에 마을 어른들이 주목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을 주민들은 한 달만 머무르지 말고 좀 더 길게 꿈 선생님들이 함께 해주길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꿈 선생님들과 저희 스텝들도 많이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꾸미기_아체 목공교실.jpg


플라우 아체에서 돌아온 저는 다시 목공교실 작업장 만드는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작업장이 완성 되는대로 3층 창문 만들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레디와 아위가 함께 작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꾸미기_우리에게 평화를....jpg


이렇게 모든 것들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은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을 위해서 함께 애쓰며 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강한 소망을 붙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힘냅시다!


기도제목

1. 꿈 선생님들이 끝까지 자신들의 최선을 보여 주길

2.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

3. 스름빠와 바에서 애쓰고 있는 프레자를 위해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인도네시아 아체 3R 공동체의 웹사이트 방문해 보세요. 개척자들 2018.01.17 799
공지 아체(Aceh) 작은 평화도서관 프로젝트 관리자 2014.07.02 4785
488 [2011년 10월 17일] 인도네시아에서 온 소식 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10.17 1278
487 [2011년 4월 4일] 인도네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4.04 1272
486 [2011년 6월 20일] 인도네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6.21 1267
485 [2010년 8월 15일] 인도네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0.08.18 1267
484 [2014년 2월 24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4.02.24 1263
483 [2013년 10월 21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3.10.23 1263
482 [2011년 5월 30일] 인도네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5.30 1261
481 [2013년 11월 18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3.11.18 1259
480 [2013년 1월 7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3.01.07 1259
479 [2013년 8월 5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3.08.05 1255
478 [2012년 5월 28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1] file 개척자들 2012.05.29 1254
477 [2011년 7월 18일] 인도네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7.22 1253
476 [2010년 9월 5일] 인도네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0.09.10 1253
475 [2012년 3월 5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2.03.05 1252
474 [복희의 산들바람] 생명의 부활(2013년7월) file 개척자들 2013.08.11 1251
473 [2011년 9월 19일] 인도네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9.19 1247
472 [2011년 5월 23일] 인도네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5.23 1241
471 [2013년 6월 10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3.06.10 1237
470 [2013년 5월 27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3.05.27 1236
469 2013년 7월 4일자 인도네시아 아체주 지진 관련 개척자들 2013.07.04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