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이번주 리논과 라펭팀에서 전해져 온 소식은 엑스트라 클라스에 대한 아이들의 호응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조금 익숙해진 전통 무용을 서로 해 보이면서 옆에 있는 다른 친구들에게 까지 영향을 미치는 모양입니다. 처음에 공예품반에만 모여들던 아이들이 이제 제법 전통무용 반에도 제법 숫자가 되어서 균형을 이뤄가고 있다고 합니다. 벌써 한달이 지나가고 있지만 꿈 선생님들도 아이들도 즐겁게 수업들을 진행한다는 소식입니다.

월요일 한 달간 함께 하지 못했던 회의들을 얼굴을 맞대고 했습니다. 얼굴을 보고 이야기 하니 미뤄두었던 이야기들을 실컷 했습니다. 리논 도서관에 앉은뱅이 책상이 필요하다는 요청과 창문 수리를 해야 해서 이번주에 방 로미는 플라우 아체에 갔습니다 일주일간 리논의 일을 마치고 라펭에 가서 마을 분들과 도서관 독립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입니다. 물론 꿈 선생님들을 격려하는 시간이 되겠지만 역시 부족한 부분들을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하는 숙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여전히 방 이산은 라펭에서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밀착 취재를 하는 모양입니다. 벌써 10일째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방 프레자는 3R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와 방 프레자가 3R에 남아 있는 인원이지만 전 도서관에 관계된 여러가지 일들이 많아 큰 힘이 되어 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토픽과 자이를 부르기로 했습니다. 풀타임으로 우리와 함께 일할 순 없지만 학교를 다니는 토픽과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자이는 기꺼이 발런티어로 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번주 월요일에 3R에 돌아 갑니다. 오랜만에 엄마를 볼 수 있어서 기쁩니다. 저도 월요일부터 3R 도서관 프로그램 커리큘럼에 적극 참여 합니다.

기도제목

- 리논과 라펭의 꿈 선생님들의 영, 육의 강건함을 위하여

- 로미의 방문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마음과 몸이 지치지 않도록

- 3R 도서관 프로그램이 잘 셋팅 되어 주위의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들이 만들어 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