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5 아체에서  소식

 

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지난 일요일에 도착한 사하자원중 그리고 수경은 3R에서 그리운 친구들과 다시 만났습니다. 2 만에 원중을 다시 만난 친구들은 너무나 반가워 했습니다로미, 아미의 신혼집은 3R 바로  건물입니다아미언니가 신혼집을 구경 시켜준다며 보여준 아담한 집안에는 로미오빠가 아미언니를 위해 손수 만든 가구들이 있었습니다아미는 로미가 만들어 준 가구들을 하나씩 설명해 주었는데 행복한 신부의 미소가 얼굴에 가득했 습니다

 

_익산의 조카.JPG

_손에 들일 물감 준비.JPG

3R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로미의 결혼식에 참여하기 위해 10시간의 거리에 있는 아체 슬라딴으로 이동했습니다로미 아미 부부와 가족들 그리고 사하자와 원중은 수요일에(수경) 아시파익산프레자와 함께 목요일에 이동 했습니다목요일 아침 8시에 출발해서 저녁 6시쯤이 되었을  익산의 집에서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익산의 누나와 가족분들이 정성스런 저녁식사를 대접해 주셨습니다익산의 매형은 저에게 계속  먹으라고 권유하시며 “한국사람들은 원래 이렇게 조금씩 먹냐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많이 먹고 이렇게 튼튼한거다  먹어라”고 말씀하셨습니다헤어질 때  익산의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는데 저와 잠시 놀았던 2살배기 어린 조카가 수경을 따라간다며 엄마아빠에게 손을 흔들어 모두 한바탕 웃었습니다다시 길을 나서 로미의 집에 도착했을 때에는  12시가  되었습니다

 

_결혼 데코중.JPG

_결혼대코 ~.JPG

_로미엄마, 스늄엄마, 사하자.JPG

_로미의 친척분들과.JPG


다음날부터 로미를 비롯한 가족들은 결혼준비로 상당히 분주했습니다 마을분들이 오셔서 식사를 위한 음식들을 준비하고예식을 위한 장식들을 손수 만드셨습니다원래 7일 동안 진행되는 피로연을 이틀로 줄인 것이라고 합니다로미의 동생 안자스는 결혼식 준비를 위해 15 먼저 고향에 내려와 있었는데결혼식에 필요한 물품들을  가정에서 모두 빌려 준비해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한끼당 거의 50인분의 음식을 사흘동안 매끼 준비하고 있고, 3R 친구들과 꿈선생님 사하자와 저는 음식재료를 다듬고 설거지를 돕고 있습니다.

 

_로마 아미 결혼식날.JPG

_꿈선생님들과 함께.JPG

_아미손에 그림 그리는 아시파.JPG


본격적인 예식이 치뤄지는 일요일 전날 토요일 밤에는 신랑 신부를 축복해주는 친척 어른들의 예식이 있었습니다신랑 신부의 머리 위에 쌀을 뿌리며 덕담을 해주셨습니다로미의 결혼 예식을 위해서 꿈선생님들과 3R 친구들이 가족과 다름없이 많은 수고를 하고있습니다신랑 신부를 위해서 기꺼이 수고하고 함께 마음을 쏟는 마을 분들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한국에서도 이렇게 예식을 하는지 묻는 아이들에게 한국은 하루에 끝난다고 하니옆에서 듣던 익산이 친구들에게 “Satu hari saja(결혼식이 하루) 말해 다들 웃었습니다.  새로운 가정을 이루어가는 로미 아미가 행복한 가정을 일구어 가기를  두사람이 걷는 길에 좋은 동료들이 오래오래 함께하기를 바랍니다또한 로미 아미 역시 3R 든든한 나무 같은 가정이 되어주기를 바라면서요. 축하합니다 로미, 아미!

 


기도제목

-다시 먼 길을 이동해야 하는 3R 스텝들 그리고 꿈선생님들 모두 안전하게 이동할  있도록.

-결혼예식으로 고생한 로미, 아미가 또한  쉼을 누릴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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