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이번주 3R 맴버들은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화요일에 1차 팀이 바와 스름빠에서 하는 발표회를 준비하기 위해 떠났고, 이산과 아시파가 다음날 그리고 저, 아미와 로미가 금요일에 아체 뜽아로 출발 했습니다. 로미와 저, 아미도 이번 주 내내 방글라데시 비자에 필요한 문서를 준비하기 위해서 여러 관공서를 찾아 다녔습니다. 이번 주에는 끝내서 비자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_한국문화에 대하여...JPEG

_학생들과 함께.JPEG

_학교 정문앞에서.JPEG


목요일에는 사하자, 로미, 그리고 저는 사레에 있는 농업고등학교(SMK_PP)를 방문했습니다. 학생들이 사하자에게 한국의 문화, 축산, 농사에 관한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이 학교에는 한국에서 3년 동안 옥수수 종자에 대해 배우고 오신 선생님이 있어서 한국어를 가르치신다고 합니다. 그 선생님과 함께 학교를 돌아보고 직접 키운 호박을 따서 먹었습니다. 호박을 요리하지 않고 바로 과일로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저희가 이 학교에 오게 된 것은 두가지 이유에서 입니다. 첫째는 꿈 도서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마을이 워낙 소외된 지역이어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진학을 할 수 없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라펭은 2013년 이후 중학교에 입학한 학생이 한 명 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두 명의 라펭 아이가 학교에 진학하고 싶다고 요청해서 들어 갈 수 있는 학교를 찾아 보는데, 이 학교는 학비와 기숙사가 무료라고 합니다. 그래서 가능한 지 알아보기 위해서 였습니다. 두번째는 꿈 도서관 청년 프로그램을 위해 졸업한 학생들이 인턴쉽처럼 팀을 만들어 도서관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입니다. 물론 처음 만남에서 결과를 얻을 수는 없겠지만 좋은 첫 만남을 가진 것 같습니다.


_작품전시회.jpg

_마을주민들.jpg


금요일 밤 출발해 도착한 바 마을은 아주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꿈 선생님들과 마을 청년들은 발표회 준비를 함께 했습니다. 스름빠에 장례식이 있었기 때문에 스름빠 아이들까지 바 마을에서 함께 발표회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행사가 커졌습니다. 발표회가 시작되자 마을 분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드라마를 지역 언어인 가요로 준비해서 보여 주었고, 엑스트라 클라스에서 배웠던 것들을 마음껏 펼쳐주었습니다. 중간에 전기가 나갔지만 청년들이 급하게 구해 온 발전기로 발표회는 계속 될 수 있었고 약간 가는 비까지 내렸지만, 마을 주민들은 학교운동장을 가득 채우고 행사가 끝날 때까지 남아있어 주셨습니다. 보통 끄빨라 데사(마을 이장)는 시작할 때 인사하고 모습을 보이지 않는데, 바 마을과 스름빠 마을의 끄빨라 데사 두 분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함께 해 주셨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우리 모두 월요일 새벽에 건강하게 도착했습니다. 꿈 선생님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Terima kasih!


기도제목

-        꿈 선생님들이 빠르게 피로에서 회복되도록

-        3R 맴버들이 더욱 더 배려하며 아껴 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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