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5일] 인도네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1.04.25 10:33

개척자들 조회 수:1165

평화의 인사를 전합니다.

 

며칠 전 이곳에서는 아주 약한 지진이 감지되었습니다. 몇 초 되지 않는 짧은 순간이었고 느끼지 못 한 사람도 여럿일 만큼 강도가 미약했기에 이렇다 할 피해는 전혀 없었지만, 6년 전 이곳을 휩쓸고 지나간 지진해일의 기억과 온갖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해지는 일본 지진의 후폭풍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만난 지진은 그저 간혹 있는 현상이라 치부할 수만은 없는 다소의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과 자연 앞에 우리는 참으로 작은 존재임을 새삼 고백하게 됩니다.

 

2[1].Coastal Cleaning Committee.JPG 지난 수요일에는 세계자연보호기금 인도네시아 아체지부에서 준비하고 있는 깨끗한 해변 만들기 위원회조직 모임에 다녀 왔습니다. 평화캠프와 3R 프로그램이 환경에 대한 인식을 한 부분으로 다루는 만큼 지역 내에서 타 단체와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해 보자는 차원의 참석이었으나, 일정 등의 부문에서 맞지 않는 요소들이 있어 위원회 동참은 일단 어려워 보입니다.

 

같은 날 오후에는 근 석 달 간 갖지 못 했던 아체데스크 전체회의가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공식 회의로 모인지라 밀린 이야기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3R프로그램에 관한 논의는 계속해서 꾸준히 구체화해 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 수신의 평화캠프 협력제안서는 기제출되어 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두 주 동안은 국가 차원에서 치뤄지는 중고등학교 졸업시험이 있어 5월 초에나 관련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녹음이 짙어지는 계절입니다. 한낮의 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에서도 청소년자원봉사센터 건축은 점점 그 진행 속도를 빨리하고 있습니다. 후새이니와 슈쿠르도 집에 있을 때면 어김없이 건축 현장에서 일을 돕는 것이 날이 갈 수록 목공에 재미를 붙이는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함께 땀 흘리며 몸 부딪히기 때문일까요. 남자 멤버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는 특히나 장난과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성금요일로 휴일이었던 지난 금요일에는 다 같이 베짝을 타고 밤 마실을 다녀 왔답니다. 순수한 열정으로 한 자리에 함께 거하는 이들의 모습이 진실된 우정으로 이어지길 바래 봅니다.

 

1[1].Cloud over the village.JPG

 

<기도제목>

복희, 데블로, 아안, 민영, 한나, 로미, 의성, 마리아띠, 슈쿠르, 후새이니

 

1. 공동체 지체들을 향한 사랑의 섬김이 성숙해 가도록

2. 청소년자원봉사센터가 아체의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3. 평화캠프의 본격적인 준비를 위해서

4. 풀로아체 학교와의 협력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5. 타종교를 대함에 있어 사랑의 지혜를 잃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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