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21일] 인도네시아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0.07.08 14:42

개척자들 조회 수:1202

   0620_인도네시아.jpg

여느 날과 같은 뜨거운 태양이 하늘 가득한 아체입니다.

플로아체팀은 잠시 일  손을 멈추고 다시 플로아체로로 들어갔었습니다.

수요일(6/16)에 학기를 마치고 성적표를 나누어 주는 시간에 참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고 점수를 주었지만 그들이 받은 성적표의 점수는 저희가 준 점수와 많이 달라 실망했습니다.

그 성적표에 만족하며 돌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점수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학교에서 거짓을 배우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다음 학기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더 나누고 고민해야 하겠습니다.

 

0620_work.jpg

청소년자원봉사센터를 짓는 일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뜨거운 태양이 저희의 손을 느리게 해도 집은 조금씩 자신의 옷을 입어가고 있습니다.

로미, 안디는 낮에는 일을 하고 오후에는 학교에서 학교 수업을 받습니다.

모임에서 리더 격인 친구들이어서 밤 늦게 들어오는 바쁜 생활이지만

아침에 함께 땀을 흘리고 삶을 나누기에 이곳의 분위기는 더 활기가 넘치는 것 같습니다.

 

어제(6/20, ) 아침 모두 함께 루모무파캇을 청소했습니다.

그 동안 꽉 잠과 두었던 도서관, 빈 방들과 화장실, 부엌, 창고 그리고 우리의 이동 수단인 오토바이까지 말끔히 정리했습니다.

청소가 끝나고 깨끗해진 집을 보며 다 함께 크게 웃기도 했습니다.

옷을 벗어 던지고 먼지와 싸우고 솔질을 하여 집 구석 구석의 묵은 때를 벗겨내듯

아체의 묵은 갈등도 이렇게 벗겨지기를 바래봅니다.

 

드디어 외국인 단체 등록을 자카르타에 접수했습니다.

이제 연락을 기다리는 일이 남았네요. 외국인 단체등록이 마지막까지 어려움 없이 잘 진행되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복희 아안, 민철, 우노, 프루완토, 로미, 앤디, 아디

1. 올해 아체에서 진행될 노동캠프가 잘 준비되어서 의미있는 시간을 함께 만들어 가도록

2. 청소년 자원봉사 센터(루머 르라완 르마자) 기금 마련을 위해서

3. 인도네시아 정부에 외국인 단체 등록이 무리 없이 진행되도록

4. 팀원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인도네시아 아체 3R 공동체의 웹사이트 방문해 보세요. 개척자들 2018.01.17 799
공지 아체(Aceh) 작은 평화도서관 프로젝트 관리자 2014.07.02 4785
468 [2012년 9월 10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2.09.10 1333
467 [2012년 9월 17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2.09.17 1282
466 [2012년 9월 24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2.09.23 1346
465 [2012년 10월 2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2.10.04 1471
464 [2012년 10월 8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2.10.11 1098
463 [2012년 10월 15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2.10.15 1371
462 [2012년 10월 22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2.10.22 1385
461 [2012년 10월 29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2] file 개척자들 2012.10.29 1480
460 [2012년 11월 6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2.11.05 1473
459 [2012년 11월 12일] 인도네시아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2.11.12 1141
458 [2012년 11월 19일] 인도네시아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2.11.19 1122
457 [2012년 11월 26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2.11.26 1804
456 [2012년 12월 3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2.12.03 1610
455 [2012년 12월 10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2.12.17 1748
454 [2012년 12월 17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2.12.17 1364
453 [2012년 12월 24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2.12.28 3083
452 [2012년 12월 31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2.12.30 1499
451 [2013년 1월 7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3.01.07 1259
450 [2013년 1월 14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3.01.13 1891
449 [2013년 1월 21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3.01.20 1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