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리논과 라펭으로 꿈 선생님들을 떠난 보낸 아시파는 아주 흐뭇합니다. 왜냐하면 꿈 선생님들이 스스로 이번 방문의 커리큘럼도 짜고 현장에서의 필요한 물품들도 스스로 구입하는 등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척척 알아서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꿈 선생님들의 4번째 현장 방문입니다. 이러한 활동이  아체에서 새로운 교육 모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업이 꼭 정해진 건물 안에 특별한 교구 재료와 교과서를 가지고 진행되는 것만이 아니라, 자연과 주위의 삶이 최고의 학습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교육은 지역의 삶과 문화와 전통과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언제나 평가를 통해 새롭게 계속 변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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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다시 3R이 조용해졌습니다. 아시파와 모울리 그리고 저만 남아 있습니다. 익산은 라펭팀에 합류했습니다. 주말쯤 저희도 플라우 아체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미루어 왔던 목공교실 작업장을 손보고 있습니다. 오래 미루어 왔던 3층 남자숙소 창문 작업을 시작하려 합니다. 우리의 오랜 친구인 아위와 레디가 도와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의 3R 앞쪽에 숲이 되어 버린 대나무를 잘라 평상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주엔 특별히 저희 앞에 임시로 거주 했었던 방젯과 함께 br. Shine이 남겨 놓으셨던 태양광 판넬을 이용해서 램프를 사용하려고 설치를 시도 하고 있습니다.  방젯이 다른 전기 제품들은 익숙한데 태양광은 처음 다뤄보는 것이어서 느리게 진행되고 있긴 하지만 오래전부터 사용했으면 싶었던 태양광 판넬을 이용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요즘 반다아체가 너무 자주 전기가 나가서 태양광으로 램프를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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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여러분 기억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작년 11월 저희 3R이 사회복지부에 3년마다 재 신청을 해야 하는 활동 허락문서를 청구했었던 것을요. 아직도 여전히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부에서 요청한 3년간 활동 자료를 모두 제출했고, 관공서에서 받아야 하는 추천서도 모두 제출했습니다. 사회부에서도 두번씩이나 저희 단체를 방문하고 조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허가서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늑장을 부리는 관공서에 화가 나기도 하고 무엇때문에 자꾸 미루는 것인지... 반다아체에 있는 외국 단체와 연결된 몇몇의 NGO들이 종교 활동을 한 것이 드러나 아주 예민한 이슈가 되었는데, 저희 단체에 대해서도 그러한 의심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런 활동을 하는데, 사회복지부에서 허락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허락을 위한 문서를 관공서에서 받지 못했다고 해서 이 일을 하지 못할 것도 없습니다. 너무나 우습고 기가 막혀 사실은 화가 많이 나기도 하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 그냥 기다리는 것뿐입니다. 3R은 더 좋은 세상이 만들어지길 꿈꾸며 우리의 길을 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일단 그들이 허가를 내주지 못한다고 연락이 오면 왜 그런지 그 이유에 대해선 묻겠습니다. 저도 사회부에서 말하는 NGO에대한 문서를 읽어 보고 공부를 했지만 우리가 허락을 받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평화.....


기도제목

1. 꿈 선생님들과 그들이 만나는 아이들이 마음이 소통하는 시간들을 만들어 가도록

2. 아체의 이슬람이 다른 종교를 두려워하지 않고 관용하며, 그들의 신앙의 길을 진실하게 찾아 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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