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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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이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3R에 모든 맴버가 모여 여러가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모일 때마다 이야기 소리와 웃음 소리가 생명력을 더하는 것 같습니다. 일주일간 새벽 밥을 함께 먹고 부카 부아사(저녁 7시 금식을 함께 풀며 식사하는 것)를 함께 준비하고, 기도를 함께 하러 갑니다. 기도를 마친 후 거의 매일 밤 산책을 하고 돌아 옵니다. 요즘 낮 기온이 너무 높아서 낮에 밖으로 나가는 것이 힘이 듭니다. 그래서 밤에 사람들이 움직이고, 밤 시장이 계속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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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이 시작되는 이번 한 주는 정말 바빴습니다. 3R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모든 사람들을 불러 함께 부카 부아사를 했습니다. 대략 150여명의 사람들을 참석한다고 했기 때문에 그 음식과 함께 손님 맞을 준비를 위해 여러가지 해야 할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준비했는데, 5시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오겠다는 사람들이 오지 않으면 이미 준비된 음식들은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715분쯤 손님들이 밀어 닥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11명은 거의 패닉 상태가 될 지경으로 마음이 바빠졌습니다. 미리 좀 일찍 와 있던 친구들까지 모두 도우미로 손님들을 맞아 주었습니다. 판티아 수안 아이들, 마을 촌장님과 어른들, 주위 이웃분들, 팍 이삭까지... 아마도 3R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은 처음 있는 일일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정말 정신 없는 시간이었지만 모든 시간들이 잘 진행 되었고, 저희가 기대한 것 보다 더 좋은 시간들을 함께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갖게 했습니다. 손님들이 모두 떠나고 뒷설거지가 새벽 1시나 되어서야 끝났습니다. 다음날 마을에서 빌려온 그릇들은 돌려 드리고 그때서야 모두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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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 캠프에 참여하겠다는 첫 신청자가 있었습니다. 신청을 할 때 참가비를 내야 하기 때문에 신청하는 사람들이 조금 많이 생각해야 합니다. 예전 신청서와 인터뷰를 거치고도 캠프 시작하는 당일 날 불참자들이 생겨 이번에는 신청 할 때 참가비를 받습니다. 꿈 선생님들과 함께 본격적인 캠프 준비에 들어 갔습니다 Terimakasih !


기도제목

1. 일년 방문을 마치고 내년을 준비하는 꿈 선생님들과 3R 이 더 지혜롭고 창의적인 에너지로 맡겨진 사역들을 감당해 갈 수 있도록

2. 평화 캠프에 타인을 향해 열린 준비된 참가자들이 모일 수 있도록

3. 라마단 기간에 하나님 앞에 스스로를 돌아보고 이웃을 돌아보는 경건의 능력이 키워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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