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6일] 아체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3.08.27 14:57

개척자들 조회 수:1128

 2013년 8월 26일 


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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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독립 기념일 때문인지 이곳 저곳에서 여러가지 전시회와 행사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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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도 예술 전시회라는 곳에 참여했습니다. 음악, 미술, 문학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을 선 보이는 자리였습니다. 'art camp,와 Youth camp에 참여했던 레디가 속한 그룹도 보드를 만들어 그들의 작품을 선보인다는 연락을 받고 갔습니다. 항상 싱거운 농담으로 약간 나사가 풀린 듯(?)한 레디가 진지한 모습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멋진 그림이었습니다. 레디는 천성적으로 예술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레디와 친구들이 그들의 재능을 마음 껏 발산하고, 그 영감들을 보통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자리들이 많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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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 코너에는 우리의 눈을 확 끄는 슬로건이 걸려있었습니다." sastra=/moncong senjata" '문학은 무기의 포구'다 문학의 힘은 어떤 강한 무기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표현하다군요. 그렇지만 피흘리지 않는 강함이라구요...그곳에는 몇개의 흥미로운 아체 잡지들이 있었습니다. 2003, 2005, 2008년에 발행되었던 잡지들인데,  아체가 군사 작전 지역이었던 당시의 기사들도 있고, 반다아체에서 가까운 바닷가의 큰 시멘트 공장에 대한 고발 기사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잡지들이 대부분은 메단이나 자카르타에서 발행되기는 했지만 시대를 고발하고 진실을 알리고자 했던 아체의 선배들을 만난 것 같아 마음이 굉장히 설레였습니다. 이런 일들을 했던 사람들이 지금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몹시 궁금하고 만나고 싶은 생각에 주소를 적고, 담당자들의 연락처를 물어서 적어 놓았습니다. 조만간 찾아가 볼까 합니다.


한 주간 단체 등록을 다시 해야 하는 일들로 노타리스를 다녀 왔습니다. 그리고 저의 일년 비자도 다 되어서 연장 신청을 했습니다. 다음주에는 지역 NGO로 로고를 새로 만들어서 지역 관청에 신고하고, 활동 허락을 받는 일들을 해야 합니다. 이런 모든 일들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지루한 작업입니다. 지혜롭게 순간 순간 빠뜨리는 것 없이 시간들을 잘 조정해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제목: 

아체 공동체 맴버들이 자기를 부인하고, 더불어 함께 성장해 가는 행복을 배워 갈 수 있도록.

아체 공동체가 평화와 정의와 생명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들이 되도록.

관공서에 재 신청을 하는 모든 과정들이 어려움이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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