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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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월요일에 사하자언니와 저(아지랑이)는 아체에 잘 도착했습니다. 아체에 도착해서 이틀동안 이번 캠프에 참가하게 될 친구들을 기다리며 오리엔테이션 점검과 대청소 등등 맞이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궁금하고 만나고 싶었던 노리, 난다, 아리프, 토픽, 누룰, 자이 여섯 명의 꿈선생님은 아주 활기찬 친구들이어서 3R에 좋은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오리엔테이션 시작 당일 참가자들이 하나 둘 도착했습니다 먼저 도착한 친구들은 어색하게 웃으며 서로 이름을 묻고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처음에 캠프에 참가하기로 했던 친구들 몇이 갑자기 참가하지 못한다는 연락을 받아 스텝들과 꿈선생님들이 오래 기다려야 했지만 곧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캠프에 참가하게 된 친구들은 대체로 적극적이고 활발해 보입니다. 처음에는 조용하고 내향적이어서 보이던 친구들이 활동을 시작하면 아주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깜짝 놀랐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 어색한 모습은 없고 함께 요리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웃음이 끊이지 않아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함께 웃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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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저녁에는 팀워크를 위한 시간을 갖습니다. 팀워크 활동 전에는 언제나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 나누고 싶은 사람들이 간단하게 나누는데, 모두들 좋고 처음 해보는 경험이라며 3일동안 이렇게 즐거우니 마을에 가서는 얼마나 즐거울지 기대된다는 나눔들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자 로미 오빠가 물론 이렇게 즐거운 일이 많이 있을 수 있지만 여러분 안에 여러 갈등들도 경험 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마음을 잘 지키는 시간이 되라고 부탁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은 각 마을로 떠날 준비에 한창입니다. 사하자언니는 바마을로, 저는 라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다섯 마을로 각각 흩어져 가게 되기 때문에 각 팀 안의 역량을 발휘해 서로의 팀워크를 맞춰가는 시간이 아주 중요할 것 같습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안전하게 또 서로를 배려하면서 팀원들을 서로 잘 보살피며 그 돈독한 관계가 아이들에게 또한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영향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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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체에 올 때마다 다른 느낌이 듭니다.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커지면서도 제가 함께 가게 될 팀에 제가 짐이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하루 모임이 끝나고 늦은 밤에 친구들과 함께 잠시 걸었습니다. 제가 꿈선생님들과 이야기하다가 도움이 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친구들은 언니 괜찮아라고 말하며 오히려 저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오늘 밤부터 각 마을로 이동하게 됩니다. 다섯마을로 각각 흩어지는데 저희 모두가 어떤 아이들을 만나게 될지 또 어떠한 상황들을 맞이할지 모르지만 모든 상황가운데 지혜로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빨리 가는 것 보다 천천히 함께 이 여정을 잘 마칠 수 있기를요. 혹여나 갈등이 생기더라도 서로의 진심을 나누고 서로를 잘 보살피며 좋은 팀워크를 만들면 좋겠습니다. 어떤 친구가 어제 제 등에 이런 글자를 써주어서 여러분에게도 나눕니다. “HIM” (!)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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