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 안부를 전합니다.

이번주 저희는 정말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각자 맡은 부분들을 하느라 조금 신경전이 있기도 합니다. 사진 전시회에 사용할 사진틀들은 완성되었습니다. 텐트와 음향시스템은 준비가 되었고, 사회자가 입을 옷들도 직접 제작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모형 만들기 작품들도 거의 준비가 끝났습니다. 특별히 연합 발표회를 돕기로 한 자원봉사자들도 하나 둘 함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 아만 카페를 청소했습니다. 스름빠과 바 마을분들이 이곳에서 지낼 예정입니다.

3R 회지도 때 맞혀 발간되었습니다. 꿈 선생님들의 글들이 역시 돋보입니다. 새로운 꿈 선생님 모집광고도 이번 달 31일까지 계속됩니다.

롬복에서 오늘(19일) 다시 리히터 7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3R맴버들이 어떤 반응을 해야 할까 고민하며 의논했습니다. 지금 3R 인원 중 그곳으로 파송할 인원이 없고, 연합발표회가 지나고 나면 너무 늦은 파견이라는 의논들을 했습니다. 사실 로미와 익산이 갈지도 생각했지만 당장 눈앞에 연합 발표회를 앞두고 있어서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SiGi (저희와 마카사르에서 도서관 프로그램을 했던)에서 그곳으로 간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협력을 요청해서 그렇게 롬복지진 지원에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롬복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이제 연합발표회가 다음주입니다. 마을에서 아이들과 주민들도 옵니다. 모든 시간들과 일정들이 잘 진행되고 마무리되기를 위해 관심 가져 주십시오.

기도제목

- 가족과 살 터를 잃은 롬복의 주민들을 위해서

- 연합발표회를 위해 오는 모든 아이들과 마을분들의 안전을 위해서

- 연합 발표회를 통해 마을 아이들과 주민들 그리고 준비한 모든 사람들이 충만한 에너지를 얻는 시간이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