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편도선 수술을 받은 모울리가 작은 소리이지만 이제 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기를 회복한 모울리는 바로 앞 갯벌에서 조개를 잡아 모두에게 맛있는 요리를 선물했습니다. 사하자와 로미가 없지만 아만 카페의 주말 프로그램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미 김밥 기술자가 된 아시파와 모울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도 아름 아름 아만 카페를 찾는 친구들이 쉬지 않고 있었습니다.

3R을 매일 방문하는 아눔과 친구들이 아윤에서 즐거운 놀이를 합니다.

뿌뜨라의 엄마와 누나 분이 3R을 방문하셨습니다. 뿌뜨라 동생이 아파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기 때문 입니다. 속히 치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동생이 아파서 힘들 상황이었지만 이번 주 수요일 공동체 모임시간의 담당자는 뿌뜨라 였습니다.

아체는 계속해서 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피디 (반다아체에서 4시간 거리) 에서는 큰 홍수가 나 많은 수재민이 생겨났고, 임시거처에서 지내야 하는데 도움의 손길을 받지 못한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 분은 숨지기 까지 했습니다. 그분들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작지만 우리가 도울 수 있는 길들을 찾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