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13일] 인도네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0.12.14 11:52

개척자들 조회 수:1469

평안으로 인사 드립니다.A1.jpg

 

새롭게 마련되고 있는 청소년자원봉사센터 건축은 이제 지붕 작업에 이르렀습니다. 내일은 골조에 지붕을 얹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장실 위쪽에 대들보를 얹어 물탱크를 올려 놓으려는 계획도 진행시키고 있는데, 여전히 공사 중에도 쏟아지는 비로 인해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잦은 비의 방해가 없었다면 물탱크 대들보 올리는 일과 골조 작업은 진작에 마무리되었을 것이고 지붕 기와까지 다 붙여서 지금쯤이면 지붕도 마무리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제 지붕을 이는 일이 선행되고 나면, 이사 아저씨의 집에 세들어 살고 있는 사람들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 우리 짐 일부를 센터 안에 들여 놓을 계획입니다. 12 25일이 나오는 날이라고 하니 26일에서 27일쯤 제대로 이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3.jpg지난 주, 람풍항에 있는 타유코가 우리를 만나러 아체에 왔습니다. 람풍 대학교에서 인도네시아어와 문화를 배우고 있는 타유코는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단기 장학금을 받아 지내고 있습니다. 방학을 맞아 개척자들의 활동에 함께 하고자 반다아체에 왔답니다.

 

즈빠라에서 온 분들은 한 주 후면 떠나십니다. 좀 더 머물게 해 도움을 받고 싶은 것이 우리의 마음이지만, 각자의 처소에서 하시던 일들도 있고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내고 싶어 하시기에 처음 약조한 대로 12 20일이면 이 분들을 떠나 보내야 합니다. 곧 다가올 시간입니다. 함께 일하면서 정말 즐거웠고 한 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물론 오해를 빚었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이내 말끔히 해소하고 작업을 이어 왔습니다.A2.jpg

 

준공허가를 받기 위한 서류들은 이미 제출되어 관청에서 검토 중입니다. 며칠 후에는  담당 공무원 몇 사람이 와서 공사 현장을 둘러 볼 것 같습니다. 서류를 접수했던 직원의 말에 따르면, 현장 시찰 후 15일 가량이면 준공허가서를 발급받을 것이랍니다. 부디 이 과정들이 부드러운 비단 위를 흐르는 물처럼 매끄럽게 진행되길 바랍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단기 워크캠프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한 센터 건축 봉사자 모집이 필요해 보입니다. 대여섯 명 가량 충원되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즈빠라 봉사팀이 곧 돌아가게 되면 이곳에는 복희, 민영, 아안, 데블로, 세 명의 대학생들, 그리고 1월까지 머무는 타유코만이 남습니다. 센터 완공을 위해서는 더 많은 인력이 요청됩니다. 목공이나 관련 분야에서 수준 높은 기술을 지닌 사람들만이 센터 건축을 도울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어느 누구라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힘든 작업 부분은 이미 지나갔거든요. , 여러분, 단기 워크캠프 참가자를 모  집합니다! 건축 작업 이상의 것들을 경험할 이 자리에 함께 하자고요!

 

 

[ 기도제목 ]

복희, 아안, 데블로, 민영, 슈쿠르, 후세인, 마리아띠, 즈빠라팀, 타유코

1. 아체 공동체 식구들의 건강을 위해서

2. 청소년자원봉사센터 건축을 위해서

3. 건축 작업을 함께 할 인력 모집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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