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지금 저희는 KL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작은 문제도 있었습니다.  자이가 이민국을 통과하는데, 사무실로 불려간 것입니다. 제가 같이 동행했습니다. 요는 왜 말레이시아에 왔는지, 왜 마카사르에서 KL을 통과해서 아체로 가는지 물었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더 저렴해서 비행기 티켓을 이렇게 구입했다고 하자 그럼 하루동안 쓸 링깃이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우리를 불법 거주자가 될 수 있는 사람들로 취급하는 것이었지요그런데 정말 자신이 살았던 곳에서 떠나 불법으로 라도 다른 나라로 가야 하는 사람들이 만나게 될 수모와 억울함이 어떨까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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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이 방문했던 Kajang부족이 기억에 납니다. 그들은 편하고 화려해 보이는 문명에 동화되지 않고 그들의 어머니의 땅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땅을 어머니라고 생각하는 그들은 신발을 싣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어머니를 신발로 밟을 수 있느냐는 것이지요. 그리고 모두들 검은 옷을 입었습니다. 아마도 검소한 삶에 대한 마음을 지키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 화려한 도시 한 복판에 있으니 Kajang 부족이 생각납니다. 우리가 선택하는 삶이 Kajang 부족의 삶이라 말하지만 우리는 이 화려함을 부러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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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ating School의 발표회와 전시회는 잘 마쳤습니다격려 차원에서 익산과 노리 그리고 아시파가 시낭송을 멋지게 했습니다. 아체에서 온 특별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주어 아이들의 공연과 전시 작품들을 관람했습니다. 많은 부분 함께 준비해서 저희들도 뿌듯했습니다. 저희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아체로 돌아 갑니다. 저희의 시간은 캠프를 기준으로 한 해의 사역이 시작되고 끝나는 것 같습니다. 9월부터 부지런히 밀렸던 일을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도제목


- 3R이 지역 사회와 아체 사회에 평화를 일구는 공동체로 자리 잡아 가도록

- 정직하고 책임감 있는 꿈 선생님들이 준비되도록...

- 마음을 합하여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커져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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