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20200428)

저희는 일주일 동안 휴가를 보냈습니다. Fitri, Nanda, Nouri, Rizka, Wali 그리고 Yuni는 집으로 돌아 갔습니다. 그들은 그리웠던 가족과 함께 라마단을 맞이합니다. 라마단이 시작하는 날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것이 보통 이슬람의 관습입니다. 그렇지만 Indra, Uma, Romi, Salam과 저는 3R에 머물렀습니다.  저희 역시 이곳에서 즐거운 시간들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3R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미뤄왔던 일들과 하고싶은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라마단 달을 맞이하면서 우마와 저는 머리 스카프를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저희는 오래된 머리 스카프를 새로운 형태로 재활용했습니다. 헝겊 마스크를 꿰매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2 일이 걸렸습니다. 우마와 저는 간단하지만 저희들이 만든 스카프에 만족했습니다.

로미는 3R 부엌을 수리하고 세라믹 바닥을 까는 일로 휴가를 보냈습니다.  Indra와 Bang Fahrul이 도와주었습니다.

라마단 하루 전에, 저희는 “무강”(금식을 시작하기전의 잘 차려 먹는 식사)을 가졌습니다. 아체에서는 라마단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소고기를 먹는 것이 전통입니다. Indra, Uma, Salam과 저는 목요일에 쇠고기를 사기 위해 시장에 갔습니다. 우마는 특별 메뉴도 요리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디저트로 또한 “바나나 스퀘어” 라고 불리는 간단한 케이크를 만들었습니다.

‘무강’에 대해 말하면, Aceh 사람들에게 중요한 날입니다. 그날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모여 라마단을 위해 고기를 먹습니다.’ 무강’ 전통은 아체 사람들에게 의무입니다.  이런 무강을 경험하는 것이 벌써 세 번째입니다. 아체에서 3년이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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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돌아갔던 3R멤버들이 이번주에 다시 모일 것입니다. 저희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오는 이 특별한 도전에도 몇 가지 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얼굴 마스크 만들어 배포하기, 독서 나눔, 자체 세미나 개최를 라마단 기간에 하려고 합니다. 이런 일들은 다른 사람들과 계속적인 소통을 해야 하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간단한 일이 될 것입니다.

이 불확실한 시기에, 저희가 어떠한 삶을 살아야 더 나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 수 있는지 성찰하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3R 멤버들이 이 라마단 기간동안 내면의 힘들이 키워지는 시간들이 되도록

2. 가난하고 억울한 사람들이 이 라마단 기간동안 위로 받고 억울한 일들이 풀어지는 기적들이 일어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