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21일] 인도네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1.11.21 12:31

개척자들 조회 수:1144

1121. 1 3R Center with pent roof for the 2nd floor.jpg

 

평화의 인사를 전합니다.

 

 

장대비가 쏟아질 때면 어김없이, 청소년자원봉사센터 사무실 창 틈으로 들이치고 벽을 타 흐르던 빗물에 물품들이 젖지는 않을까 신경을 바짝 쓰게 되곤 했었습니다.

 

이번 주 중반 경 건물 2층의 네 면 중 세 면에 대한 차양지붕 제작을 마무리하면서부터는 그 걱정은 불필요한 것이 되었습니다. 우기치고는 참 강우량이 적은 요즘. 이제는 우기답게 비가 넉넉히 내려도 그저 좋겠다 싶습니다.

 

 

청소년자원봉사센터에는 도서관이 있습니다. 아직은 공간만이 마련되어 있는 상태이지만, 이곳을 어떻게 채워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탐색은 벌써 여러 달째 단계를 밟아가며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에는 아체 공공도서관을 둘러보며 사서들과 관련 이1121. 2 Visiting Aceh Public Library.jpg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도서 수집과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해 호의가 담긴 대화가 이어져, 우리가 만들어갈 이곳의 도서관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데 도움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배움과 도전, 나눔이 있는 도서관을 기대해 봅니다.

 

 

요즘 어린이 영어교실에서는 수업이 끝나면 바로 앞의 둑길을 따라 산책 나가는 것이 고정 코스로 자리잡아 가는 듯합니다.

 

벌써 두 달 여 일주일에 세 차례의 만남을 가져오고 있기에 아이들의 활동 반경과 친화도 역시 넓고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음악, 미술, 연극, 놀이 등 다양한 매개체를 통해 아이들의 학습 감각을 자극하며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이 시간이 한명 한명에게 따뜻한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121. 4 Presenting own decision for the weak in the society.jpg

토요일의 평화학교 수업은 지난 몇 주와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학교 선생님 중 한 분이 상을 당해 선생님들 모두가 일찍 퇴근하시고 그 결과로 학생들 역시 상가 혹은 각자의 집으로 하교하는 속에, 그 어느 때보다 적은 10명이 채 안 되는 인원으로 각 반이 수업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 다르다면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공동체와 사회 속 약자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 이번 수업에서는 장애인, 빈곤층, 왕따당하는 친구 등 학생들이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마주치는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 공감하고 스스로의 결단을 촉구하는 방향으로 내용이 꾸려졌습니다.

 

이 시간에 정성을 들여 준 학생들을 보며, 자신만이 아닌 주변을 돌아보며 함께 걸을 줄 아는 사람으로 이들이 자라가기를 꿈꾸게 됩니다.   

 

 

1121. 3 After English Class with children.jpg

 

[기도제목]

 

데블로, 한나, 타유코, 로미, 데위, 줄파, 이풍, , 마리아띠, 슈쿠르, 후새이니

 

1. 공동체 지체들을 향한 사랑의 섬김이 성숙해 가도록

 

2. 청소년자원봉사센터 건축 진행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서

 

3. 1월 단기평화캠프의 기획과 준비를 위해서

 

4. 환기된 분위기 속에서 순간순간에 건강하게 몰입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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