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5일] 인도네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1.09.05 15:44

개척자들 조회 수:35179

    평화의 인사를 전합니다.

0905 In 1.jpg 

조용하다 못해 적막하기까지 했을 쁘깐바다가 다시 왁자지껄하게 채워지기 시작합니다.

9월 초 주말을 기해 다시금 한 자리에 모이고 있는 아체 식구들의 얼굴에는 밝고 건강한 기운이 가득합니다. 익숙한 흐름을 벗어나 잠시 바람을 타고 흩어지는 것도 우리의 삶에 필요한 시간이 아닐까 새삼 생각해 보게 됩니다.

 

 두 주 간의 기행을 마치고 돌아온 아체역사기행팀 10여 일의 라마단과 이틀의 이둘 피트리를 이곳저곳에서 보냈습니다 

아체의 질곡의 역사를 몸과 마음에 담고 사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며 생생한 이야기를 전0905 In 2.jpg해 들었던 2009년의 기행과 달리, 이슬람의 대대적인 기념일이자 명절 중에 진행된 이번 일정은 개척자들 아체의 벗을 찾아가 그들의 삶의 자리를 둘러 보고 가족, 친구, 이웃과 시간을 보내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넓고 넓은 아체를 세 대의 오토바이로 종횡무진하며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삶으로 함께 경험한 이번 기행이 계속해서 아체와 함께 걸어갈 우리의 걸음을 좀 더 단단한 무게를 실은 것으로 이끌어 주길 기대해 봅니다.

 

이둘 피트리를 가족, 친구와 함께 보내기 위해 떠났던 식구들도 좋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아안과 함께 아안의 고향 즈빠라를 방문하고 다시 아체로 돌아온 민영은 개척자들의 오랜 친구인 주니아디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4.jpg그가 섬기고 있는 교회에서 개척자들 아체에 대해 함께 나누는 자리도 가지고 개척자들과 함께 했던 많은 이들이 있는 그곳에서 반가운 얼굴도 여럿 만났다고요.새로 맺을 인연을 기대하는 동시에 긴 시간 이어온 관계를 잘 다져야 함을 되새기게 됩니다.

 

9월 말 개소식 앞두고 있는 청소년자원봉사센터의 굵직굵직한 구조를 마무리하는 작업은 조금은 속도를 내어 진행해야 할 영역입니다.

개소식 이후에도 내부 인테리어를 비롯한 많은 부분이 계속해서 이어져 갈 터이지만, 개소식과 함께 센터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꾸려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건축과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아체데스크 지체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0905 In 4. The name plate of TF-Aceh hanged on the entrance.jpg

지속해서 지켜 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복희, 데블로, 아안, 한나, 타유코, 푸르완토, 로미, 의성, 마리아띠, 슈쿠르, 후새이니, 민영

1. 공동체 지체들을 향한 사랑의 섬김이 성숙해 가도록

2. 청소년자원봉사센터 건축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서

3. 아체 브사르 지역 청년·청소년들과 계속해서 의미있는 사귐을 이어 갈 수 있도록

4. 계획된 하반기 활동들을 마음을 모아 성실히 진행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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