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30 제주 소식

미국 오하이오 콜럼버스에서 성탄 축하 인사를 올립니다.6년 만에 처음으로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이 매우 좋으네요. 나는 확대 가족들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 뿐 아니라 1월 초에 다시 제주로 돌아가기전 동생과 함께 주빌리 파트너 공동체를 차로 다녀오려 합니다.

지난 월요일에 브라더 송과 사하자, 수인과 맥스 그리고 루카스가 모두 제주에 머물렀습니다. 저녁에 만종기도를 하고 나서 저녁을 먹은 다음 나는 수인과 맥스와 루카스와 더불어 찜질방을 갔었습니다. 나는 찜질을 하면서 긴장도 풀고 한국 문화도 제대로 잘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요일 아침에 그들은 다시 육지로 떠났습니다. 나는 그동안 살았던 컨테이너 집에서 강정 안에 있는 새로운 집으로 이사했습니다. 수요일에 나는 강정 평화센터 뒤에 있는 “땅콩집”으로 이사했습니다. 내년에 나는 그곳에서 무지개와 함께 지내게 될 예정입니다. 일은 프란시스코 평화 센터에서 하게 될 겁니다.

화요일에 김경배씨가 다시 제2 공항 반대를 위한 단식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신 공항이 지어지면 그의 집과 땅이 모두 파괴되어 버립니다. 오랜 동안 정부 관리들이 그가 농성천막을 치지 못하도록 방해해 왔습니다. 이번이 그의 두번째 단식투쟁 입니다. 이 단식은 여러 사람들이 제주 도지사에 대한 반대 운동을 벌이는 가운데 시작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원과 지지는 단식을 시작하기 전보다 못합니다.

강정에서도 지킴이들이 연대 단식에 들어갔는데 이 단식은 오키나와 헤노코의 미군기지 건설에 대항하는 활동가들에 대한 연대의 메시지도 담겨있습니다. 헤노코에서는 12월 14일부터 매립이 시작되었습니다.

기도제목:

1.  제가 개척자들을 떠나는 과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개척자들이 앞으로도 계속 제주의 평화 운동을 지원해 줄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2.  강정과 성산과 오키나와 사이의 연대가 더 성숙해 갈 수 있도록 그리고 서로 다른 운동이 서로를 지지하고 힘을 더 북돋워  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