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때때로 생각했던 계획이 실행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 때는 분명 저희 자신의 계획에 의지할 수 없고 서로를 의지 해야 할 때이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할 때라 생각됩니다.

 

꾸미기_부산에 있을때 감청마을 구경갔어요.jpg


처음에 지건, 현종, 브라더 샤인이 중국으로 여행을 막 가려할 때 비자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계속 물어와서 짜증이 났습니다. 저는 필요 없다고 했고, 비행기표를 살 때도 미국인이나 한국인이 72시간을 상하이 공항에서 체류할 수 있다는 것을 인터넷 사이트에서 확인 했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저에게 얘기를 하는 바람에, 웹사이트를 다시 봤습니다. 그런데 다른 나라로 경유하는 경우만이 72시간을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떠나기 몇 시간 전이었습니다.

 

꾸미기_출발하기 전에 생명평화백배.jpg


그래서, 멜리사는 강정 영자 신문 모임에 얼른 얘기를 하여 못 간다고 전하였습니다. 저는 비행기표와 게스트하우스를 취소하고 상하이에서 만나려 했던 친구에게도 죄송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비행기표를 계속 알아봤지만, 다음날 곧바로 한국을 벗어날 수 있는 비행기표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할지 생각하는 와중에, 문득 부산에서 후쿠오카로 가는 배편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부산으로 가는 비행기표를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부산으로 가는 비행기도 이미 매진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산으로 가는 배편을 알아 보았습니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는 게 쉽지 않아서 터미널로 직접 전화를 하였습니다. 부산으로 가는 배는 하루에 한 편이 있었고, 후쿠오카로 가는 배를 곧바로 타기 위해서는 그 때 곧바로 나가야 했습니다. 저희는 짐을 싼 동시에 제주시로 넘어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그리고 다시 택시를 타고 터미널로 갔고, 저는 전에 몇 번 이용했었기에 알고 있던 선착장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있던 승객이 저희가 잘못된 터미널로 왔다는 것을 알려주었고 다행히 택시 기사가 올바른 곳으로 저희를 인도해 주었습니다.

 

꾸미기_페리에서 웃긴 영어 많았어요.jpg


저는 터미널 직원과 전화를 하며 성급하게 운항소요시간을 쓰는 바람에 실제로 배가 도착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4 5일 동안 저희는 줄곧 배만 탔습니다. 사실 저희는 부산으로 가는 마지막 승객이었고 직원이 저희들을 도와 주었습니다. 또한 후쿠오카로 갈 때 엔화만 배에서 쓸 수 있는지도 잘 몰랐습니다. 다른 승객의 도움으로 원화를 엔화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꾸미기_후쿠오카 도착 4시간후 다시 출발 했어요.jpg후쿠오카에서 4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강정에서 나올 때 한 친구가 일본에 가서 맛있는 것을 사먹으라며 돈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배에서 내리자마자 맛집을 찾으러 갔습니다. 이른 아침이었는데도 초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침과 약간의 장을 보고 나서 곧바로 다시 터미널로 돌아왔습니다. 불행하게도, 터미널로 돌아 왔을 때 두 가지 종류의 세금을 현금으로 내야 했습니다. 저희는 현금이 충분하지 않았고, ATM기는 일본 카드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다른 ATM기를 찾을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매표소 직원이 저희의 신용카드를 사용하게 해주어 세금 납부와 저녁식사 값을 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사람들의 친절에 의지할 수 있어서 무척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꾸미기_후쿠오카에서 맛있는 아침식사.jpg


부산에서 몇몇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여행자 지도에 대해 오해하기도 하고, 비에 신발이 흠뻑 젖기도 하고, 잠자는 데 찜질방이 너무 덥기도 하였습니다. 그 찜질방에 선물 가방을 두고 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감청 마을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멋진 관경, 작은 집들, 카페, 햄버거를 먹고, 카페에 가 저희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저는 여행을 시작할 때쯤 감기에 걸렸었습니다. 그래도 천천히 나아졌습니다. 찜질방은 따뜻하고, 항구가 보이는 아름다운 전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배에서도 바다를 보며 사우나를 즐길 수 있었는데 하루에 두 바다가 보이는 사우나를 할 수 있었습니다이번주 소식이 길어지네요. 그래서 이제 마치려 합니다. 저희는 제주로 돌아왔습니다. 토요일에 인간띠잇기를 참여하고 일본 과자를 삼거리에서 점심에 나누었습니다. 둘 다 피곤한 상태이고, 멜은 약간의 몸살기가 있습니다.

 

기도제목입니다.

1. 멜의 감기가 얼른 나을 수 있도록

2. 저희가 다시 강정에서 일상을 잘 살아내고 때때로 하나님께서 저희들에게 주시는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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