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6일] 말레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2.01.16 01:57

개척자들 조회 수:1133

          평안의 인사를 나눕니다.

0116 Hilla-peace-camp1.jpg

 지난 주 3일에 걸쳐 힐라에서 미니 평화 캠프가 열렸습니다. 평화캠프에 매년 참여하며 아이들을 이끌었던 아프칸 보조교사들 중 몇몇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다른 직업을 갖게 되면서 학교를 떠나갔습니다. 지금까지 잘 훈련된 친구들이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각자 처한 곳에서 그 몫을 잘 감당해 내리라 봅니다.

 

전반적으로 낮아진 연령대 아이들과의 캠프가 쉽지만은 않았지만 다행이 새로운 아프칸 보조교사들이 캠프 기간 내내 열심을 내어 주고 거기에 함께 힘을 보태어 준 선교 팀들로 인해 풍성하게 잘 치러졌습니다

 

제일 어린 반 같은 경우 아직은 너무 어린 터라 캠프를 통해 전달되었던 의미를 다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도 3일 동안 배웠던 것들을 질문하는 시간에 또박또박 답변 하는 것을 보며 교사들 모두 대견해 했답니다. 특히 한 학생은 질문하는 내내 손을 번쩍번쩍 들어 일관성 있게 모든 답을 커뮤니케이션이라 말하는 통에 모두가 박장대소를 했지요. 또 커뮤니케이션 시간에 귓속말로 말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한 아이는 모든 말을 아이 러브 유로 바꾸는 바람에 같은 팀 아이들이 난색을 표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하너무 귀여운 아이들입니다.0116 Hilla-peace-camp2.jpg

 금요일엔 평화교육 팀 승현, 정주간사와 월드서비스 지원자 주형이가 동티모르를 향하던 중에 잠시 말레이시아를 거쳤답니다. 환승까지 3시간 정도 시간이 남은 주형의 얼굴을 보기 위해 공항으로 갔습니다. 캠프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지라 식사도 하며 서로의 근황을 묻고 함께 축복하며 주형이를 떠나 보냈습니다.

 

가족의 지지를 얻지 못한 채 동티모르로 향하는 주형의 발걸음이 무겁고 힘이 들거라 여겨져 모두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1년 티모르에서 보내게 될 주형이가 그곳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 건강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남아 있는 가족에게도 하나님의 평강이 함께 하길 바래봅니다

 

승현, 정주 간사와는 9시간 가까이 시간이 남는지라 잠시 시내로 자리를 이동해 샘터 화재 후 힘든 시간을 보냈던 공동체 식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짠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서로를 격려하며 힘을 내어 각자의 일을 감당하고 있는 공동체 식구들이 고맙고, 지금의 어려운 시간을 통해 더 강하고 단단한 공동체로 성장하게 되길 소망해봅니다. 힘내세요. 더불어 이번 일을 통해 샘터를 사랑하고 아껴 주신 분들이 많음에 큰 감동을 받았답니다. 개척자들이 참 많이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으며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0116 승현,정주,주형.jpg

잠시였지만 승현, 정주 간사를 볼 수 있어서 우리에게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약 한 달간의 평화교육 세미나를 통해 티모르의 스텝들과 청년들에게 도전과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길 바래봅니다.

 

기도제목

1. 평화캠프를 잘 마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2. 각 공동체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2012년 사역들을 감당하며 건강하고 화목하도록.

3. 티모르에서 있게 될 평화교육 세미나를 통해 스텝들과 현지 청년들에게 의미 있고 도전적인 시간이 되도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 [2011년 11월 14일] 말레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개척자들 2011.11.14 498
98 [2010년 10월10일] 말레이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0.10.11 512
97 [2010년 11월15일] 말레이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0.11.16 518
96 [2011년 11월 21일] 말레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11.21 520
95 [2011년 1월 31일] 말레이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1.31 526
94 [2011년 10월 31일] 말레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10.31 529
93 [2011년 11월 7일] 말레시아에서 온 소식 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11.09 535
92 [2011년 1월 16일] 말레이시아 국제부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1.17 541
91 [2011년 10월 17일 ] 말레시아에서 온 소식 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10.17 541
90 [2011년 9월 26일] 말레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9.26 546
89 [2011년 12월 19일] 말레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12.19 546
88 [2010년 12월19일] 말레이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0.12.20 547
87 [2011년 3월 28일] 말레이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3.28 547
86 [2010년 9월 6일] 말레이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0.09.10 548
85 [2011년 6월 20일] 말레이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6.20 548
84 [2010년 12월6일] 말레이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0.12.06 550
83 [2010년 12월12일] 말레이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0.12.14 556
82 [2010년 10월4일] 말레이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0.10.10 558
81 [2011년 5월 30일] 말레이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5.30 558
80 [2010년 11월8일] 말레이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0.11.08 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