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7일 ] 말레시아에서 온 소식 입니다.

2011.10.17 15:14

개척자들 조회 수:541

시원한 비가 따가운 햇살의 열기를 식혀주는 하루하루 입니다.

01[1].Euisung-farewell.jpg

 국제부는 이번 달 초부터 힐라평화캠프와 더불어 들고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은이와 레오가 지난 주말 각각 귀국길에 올랐고, 의성이도 7개월간의 아체 생활을 마치고 힐라평화캠프에 참가한 뒤 지난 화요일 이곳을 떠났습니다.

 

희철이의 소개로 한국에서 방문해 왔던 브니엘이라는 친구가 지난 월요일 이곳에 왔다가 목요일 이른 새벽 다음 여행지로 출발했고, 하진이도 3개월간의 세계여행 끝자락을 이곳 힐라평화캠프에서 마무리 짓고 주일 저녁 귀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들고난 이야기가 정신이 없지요!

 

그러나 대부분이 조용한 친구들이라 실은 이 친구들을 맞아 국제부 식구들이 더 말을 많이 하곤 했답니다. 사실 이런 친구들은 처음입니다. 왠만해선 침묵이 흐르기 힘든 개척자들인데, 이 친구들과 함께 할 때면 침묵이 참 자연스겁게 느껴질 정도이니요. ㅋ 그래도 오랜만에 세기모 자리가 풍성해 좋았습니다. 개척자들 현장과 사역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라 현장 소식과 세계 뉴스를 나누는데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02[1].Prayer meeting with all the guests.jpg

 한 동안 젊은피로 활기가 가득하던 이곳도 이제 세계를 여행하는 여정 중인 하나냐와 익, 두 사람만 남았습니다. 두 친구는 오는 19, 수요일 아체로 들어갑니다아체 지역 중학교에서 진행중인 평화교육을 위해 3R에서 요청했던 2개월 단기 봉사자로 익이가 합류하게 되었고, 더불어 하나냐도 약 열흘간 아체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두 친구 모두 성실하고, 잘 웃고, 배려심 깊은 어여쁜 젊은이들입니다. 아체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만남과 평화를 경험하길, 여행 후 새로운 삶을 결정하고 몰입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는 이 젊은 친구들이 새로운 만남과 배움들을 통해 성숙해가고 의미있는 삶을 선택해가길 축복합니다.

 

 참, 지난 화요일 제주교도소에서 마을 주민과 활동가 4분이 보석으로 풀려났다는 소식을 듣고 감사와 기쁨이 넘쳤습니다. 그분들의 보이지 않는 노고와 결연한 의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여전히 수감 중인 세 분, 어서 속히 자유를 누리고 가족의 품으로 또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길 이곳에서도 기도합니다. 

 

 힐라평화캠프를 마친 이달 둘째주 부터 아프간 난민 부모님 영어교실을 다시 열었습니다. 지난 3개월 간의 공백으로 뒤쳐지는 분들도 계시지만 열성만큼은 책을 뚫을 지경입니다. 배움에 목말라하시는 부모님들을 곁에서 뵐 때마다 저희들의 마음의 자세를 다잡게 됩니다. 이번 학기에도 배움과 나눔이 또 신뢰와 우정이 자라가길 기도합니다.

 

국제부는 2주 후로 다가온 2011년 연례회의 준비에 돌입합니다. 각 공동체의 사역별 보고와 2012년 사역나눔을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달 말일에 한국과 아체에서, 그리고 다음 달 첫 날에 동티모르에서 각각 반가운 얼굴들이 이곳으로 모이게 됩니다. 생각만해도 가슴이 설레네요. 한 해 동안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2012년 계획과 나눔도 기도하면서 다음 걸음을 잘 세울 수 있길 기대합니다. 

 

 

기도제목

1.     각자의 삶으로 또 새로운 여정을 떠나는 젊은이들이 만남을 통해 성숙해가고 의미있는 삶을 꿈꾸도록

2.     국제부 가족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 하나님과 이웃을 깊이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3.     다음 달에 열리는 연례회의를 위한 준비, 만남, 나눔에 성령님의 임재를 경험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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