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2일] 말레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1.12.12 11:35

개척자들 조회 수:574

      평화의 인사 나눕니다.   

1212. Fogging-to-pervent-disease-.jpg

 이곳 말레이시아에서도 성탄절을 알리는 요란한 장식과 특별판매 행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을 중심으로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며 차분하면서도 그들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려는 모습도 보이지만, 더 많은 사람들은 대목을 맞아 더 많이 더 즐겁게 한 해의 마무리하고자 마음마저 분주한 모습도 보곤 합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2011 성탄의 의미와 더불어 의미있는 한 해의 마무리를 고대해 봅니다.

 

지난주에 동티모르의 노나 간사의 댕기열 소식도 있었지만 이곳에서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모기증식을 막는 소독이 있었습니다첨부한 사진의 모습을 보면 뿌연 국제부 부엌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14층이나 되는 높이인데도 연막소독제가 집안으로 들어와 뿌연 연기로 가득합니다. 글쎄요 바람직한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현장에도 이런 방역이 필요하진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파코, 희은의 마지막 한 주가 지났습니다.1212. Packing-stuffs.jpg

 특별한 일은 없었지만 지난 2년간 수고해준 두 사람이 주변 정리도 하고 짐도 꾸리며 서서히 움직일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지난주 영어교실 마무리를 시작으로 하나하나 맡아왔던 일에 대한 정리와 인계를 위해 간단한 모임도 하고 파코는 작업하던 아체 영상도 마무리해 목요일 세기모 후 조촐히 상영회도 가졌답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 화요일 함께 생활하고 있는 하나냐 자매가 제안해서 국제부 일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향하는 희은, 파코를 위해 송별 저녁식사를 외식으로 해결 했습니다.

 

단기 자원봉사자로 와 있는 하냐나 자매는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개의치 않고 열과 성을 다해 함께 해주는 고마운 친구입니다. 마침 집에서 하나냐를 위해 보내준 용돈을 투자해 이웃 에녹, 에스더 가정도 함께 초대해 근사한 저녁외식을 했답니다. 그리고 출발 마지막 날, 주일 저녁에는 그 동안 이웃하며 정들었던 분들을 모아 저녁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저녁 후 오랫동안 담소도 하며 시간을 보냈지만 정작 주인공들은 내일 출발할 짐을 정리하느라 정작 자리에 많이 앉아있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1212. Paco and Silver farewell1.jpg

 늘 여행 중이란 마음을 가지고 살지만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늘어난 건 자질구래 한 살림살이 입니다.

 

국제부에 더 이상 차가 없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배웅해야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파코가 영화를 만들면서 사귄 현지 친구가 기꺼이 공항까지 동행해 주겠다고 합니다.

 

 제이시왈역시 사람은 좋은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고… 2년 동안 수고 많았고 좋은 사귐도 있을 텐데 더 길게 그리고 더 깊게 그 사귐들을 이어가기를 바랍니다.

 

  

 

     

      [기도나눔]

1.     2년여 국제부 사역을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발걸음을 옮기는 파코, 희은 가정의 앞길을 위해

2.     간출해진 국제부가 재 정비하고 남겨진 일을 잘 감당해 가도록

3.     2011년을 감사하며 의미 있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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