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달랑 한 장 남은 달력이 이제 한 해의 마무리 시점이 되었음을 말해 줍니다. 저마다의 계획한 일과 소망들이 잘 여며질 수 있도록 남은 시간을 보다 알차게 보내면 좋겠습니다.

국제부의 지난 주는 올 한 해 아껴 주신 분들께 성탄·새해 카드 만드는 일로 분주했답니다. 파코, 희은이 직접 그려 넣은 독창적 디자인이 특별한 메시지 자체가 되어, 정성으로 한 장 한 장 담아내는 모습을 지켜 보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연말이라 좀 지체되긴 하겠지만 개척자들 각 공동체도 이 특별한 메시지를 곧 받아볼 수 있겠죠?

한 해 살림을 마감하면서 지지해 주신 분들께 살림살이 결과를 나누는 것은 당연한 도리이자 책임이지요. 국제 부도 올 한 해를 돌아보며 간략하게나마 사역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활동의 담당자가 만든 분야별 보고서를 모아 한 해 동안 개척자들 활동에 동참했거나 후원해 주셨던 분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이번 한 주간 열심히 모아 마지막 주간에 이메일을 통해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목요일 저녁에 모이는 세계를 위한 기도 모임에서는 인도네시아 자바에서 평화교육을 진행하고 돌아온 파코, 희은이 사진과 함께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개척자들의 사역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는 이웃들도 초청하여, 평화사역에 대해 나누고 방문지역마다 다양하게 진행되었던 활동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했던 이웃들과는 다음 주 중 송년과 신년 맞이 모임으로 다시 모이기로 즉석에서 예약하기도 했답니다.

 마지막으로, 매주 금요일 공동체 구성원들이 다 함께 대청소를 하는 날, 근 한 달 만에 돌아온 파코, 희은이 쌓인 먼지를 불어 내느라 온 방을 뒤집고 난 후 찍은 재미나기도 하고 다소 충격적이기도 한 사진도 한 장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