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9일] 말레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1.12.19 15:50

개척자들 조회 수:546

모든 친구들의 마음과 일상에 평화를 빕니다s-depart.jpg

 

많은 개척자들 친구들의 꿈과 열정이 녹아있던 샘터 소식으로 커다란 충격과 아픔을 겪었지만 그래도 다시 마음속의 평화를 찾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가 누리는 일상의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국제부는 단촐 해진 가족 수에 맞게 생활공간도 재 정리하고 대청소도 하면서 한주간을 보냈습니다.

 

 2명이 빠진 4명의 공간이지만 일하는 사무공간이나 생활 공간에 빈 곳이 생기면서 한결 넓어졌습니다.

 

그동안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폐품들도 고물상으로 넘겨 줄 수 있도록 밖으로 빼내고, 파코, 희은이 사용하던 책상으로 저와 제이시가 옮겨가 앉으니 둘이 쓰던 식탁도 비게 되어 거꾸로 세워 창고처럼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가리는 벽을 만들었습니다03.after-re-arrangement.jpg

 

 그동안 한 방을 써왔던 예지, 반석도 각각 공간을 얻어 분방 하면서 다른 방문자나 식구가 생기기 까지 그들만의 자유(?)를 만끽하는 듯 합니다. 처음 이주해 비어있는 방 안에서 울리는 음성을 들으며 지내던 때를 떠올리며 그동안 늘어난 살림살이들이 너무 많구나 하는 생각도 하면서 텅 빈 샘터식구들의 상황과 교차되는 만감이 머리 속에 머뭅니다.

 

힐라학교가 한주간 정비를 했습니다. 방학이지만 계속 진행되는 보충수업이 있어서 오전 오후 시간을 쪼개어 교실은 사용 됩니다. 에녹, 에스더가 한주간을 꼬박 페인트도 칠하고 부서진 곳도 정비하면서 청소를 싹 해 놨네요.

 

하나냐 자매도 그 일을 도와 이제 열흘 가량 남은 말레이시아 생활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들어갔습니다. 지난 10월 이곳 평화학교를 함께 했던 터치(Touch) 미얀마 학교에서도 큰 화재가 나서 3층의 학교 공간이 다 타버렸습니다. 성능도 그리 좋지 않았을 냉방기기를 들여 붙여놓고 썼던 모양인데 이것이 문제가 되어 화재가 나 학교에서 임대해 쓰고 있는 공간 전체가 재만 남았다고 하는 안타까운 소식도 듣게 되었습니다. 이런 악재는 왜 한꺼번에 생기는 건지. 신속히 정리되고 복구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11년을 잘 마무리해서 아쉬움 없이 이 한 해를 마무리 하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새로운 꿈을 꾸고 새 힘을 얻는 또 한 주를 보내기를 빕니다.

 

[기도나눔]

1.     샘터의 식구들이 어려운 시간을 잘 이겨내고 새로운 시대를 향해 힘을 내도록

2.     화재를 당한 미얀마 학교와 신속한 복구를 위해

3.     한 해의 마무리를 통해 의미있고 보람된 2011을 보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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