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초반에는 지난번 방문해 개척자들 활동을 나눈 암팡 감리교회 몇 분과 함께

그분들이 돌보고 있는 미얀마 난민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여러 부족 중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버마족 외에 친족, 몬족 등의 부족 이름이 보통 이들을 부르는 명칭 입니다.

이들 많은 소수족 사람들이 정부의 독재와 강압에 못 이겨 국경으로 이동하거나

이웃나라에서 난민이 되어 떠돌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번에 만난 청소년과 아이들 경우에도 모두 태국 국경에서 자라나 고국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는 아이들 입니다.

이 친구들과 함께 12월 중 평화학교를 짧게 열기 위해 분위기도 보고 협의도 할 겸 방문했습니다.

교회측과 협의가 잘 되면 12월 셋째 주 경에는 평화학교가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체에서 진행되고 있는 청년자원봉사 센터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는 그룹들이 있어서

내년 1월중 짧은 단기 캠프 가능성을 협의 중입니다. 아체의 스텝들이 논의해서 보내온 기본 안을 가지고

6~10 가량의 외국인 청년들과 아체섬 학생들이 모여 한주간 정도의 공동작업과 아체 역사배우기를 진행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짓고 있는 건물이 다 올라가면 내년 초 방문하는 친구들이 외장도 마무리하고 그림도 그려 넣어

새로운 아체의 명물 공간이 탄생하게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17일(일)에는 11월초 힐라학교 교실확장 공사를 위한 자선디너 티켓을 팔았습니다.

주변 친구들의 도움으로 임시 컨테이너 교실 한 칸을 마련했지만

여전히 한 공간이 아쉽던 중 한국 식당 한곳의 배려로 식사도 하고 학교도 돕는 자선모금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습니다.

함께 티켓을 팔던 힐라 학생들도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취지를 설명하며 구입을 당부했는데

어느덧 이렇게 자라나 학교를 위해 수고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 보였습니다.

동티모를 방문 중인 강호형제와 희은 자매는 정애 간사와 함께

수요일(20일) 경 동티모르를 떠나 금요일(22일)에 국제부로 복귀할 예정 입니다.

국제부로 복귀하는 동티모르 방문 팀들이 의미 있는 마무리와 안전한 여정되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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