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29일] 말레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1.08.31 14:18

개척자들 조회 수:559

평화의 인사를 전합니다.

 광일, 수연 간사는 달간의 동티모르 캠프와 이어진 평가모임 드디어 국제부 사무실로 돌아왔습니다. 정주간사와 브라이스는 발리에서 하루 일찍 한국으로 바로 귀국 했고요. 동티모르의 모든 지체들도 각자 맡은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팀으로 서로 세워주고 다독이는 모습을 보고 돌아왔습니다. 발리를 경유해 돌아와 보니 지금은 새벽 3. 일단 월요일 새벽이다 보니 주간 나눔 작성 자동으로 책상머리에 앉았는데 컴퓨터 자판이 어색하네요. 주방에서 수연간사가 하는지 수도꼭지를 여는데 쏟아져 나오는 물줄기가 잠깐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쿠팡서 딜리로 가던 밤에 내렸던 방울 빗줄기가 지난 5주간 하늘에서 내리는 물방울의 전부였는데 차가 끊겨 헤매던 내내 줄기차게 쏟아지던 폭우가 이곳이 말레이시아가 맞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같았습니다. 일단 집으로 돌아와 보니 마음이 무척 편하긴 하군요.

 희은, 파코 간사는 아체 캠프 이후 한국에 입국해 있습니다. 간단한 통화로 소통한 아직 자세한 나눔을 하지 못한 터라 여러 궁금함이 더합니다. 아체 캠프 직후 이어진 여정이라 피곤할 텐데 그곳에서  다른 활력이 되고 있다고 하니 감사한 일입니다.

 이번 주간 라마단이 끝나고 이들피트리 명절이 시작되네요. 말레이시아는 독립기념일이 겹쳐 있기도 하구요. 동티모르에서 아주 희미하게 새벽 아잔(이슬람 기도) 두어 들었지만 금식 월이라는 조차 느끼며 지내다 왔습니다. 이곳 저곳 걸린 이슬람 축하문구와 장식이 비로소 금식월의 막바지를 보내고 있구나 하고 인식하게 됐습니다. 말레이시아 심카드로 바꾼 전화기를 켜보니 가깝게 지내는 친구가 명절 오픈하우스를 한다고 초대한다는 문자가 있습니다. 저마다 다른 배경으로 사는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나 전통을 나누며 서로를 더욱 알아가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쿠팡과 발리에서 까지 캠프기간 함께 했던 친구들과 직접 만나거나 통화하며 안부를 묻고 지나간 감회를 되돌아보기도 했습니다. 지난 기억을 뒤로하고 일상으로 돌아간 친구들이 저마다의 삶터에서 활기차고 열정적으로 임하기를 응원해 봅니다. 지난 밀린 업무나 지역의 나눔들을 알아본 다음 주부터는 자세히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 기도제목 ]  광일, 수연, 희은, 파코, 예지, 반석

1.       지역 평화캠프 참가자들이 열정적으로 쏟아 냈던 삶의 열정을 자신의 삶의 테두리 내에서도 이어갈 있도록

2.       국제부 일상으로의 안정된 복귀와 제주를 지원하고 있는 희은, 파코 간사를 위해

3.       이들피트리를 맞는 무슬림 이웃들이 화평과 나눔의 삶을 이어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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