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15일] 말레이시아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0.08.18 15:25

개척자들 조회 수: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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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AYSIA]

815일 말레이시아 국제부에서 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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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어느덧 아체 작업캠프를 마치고 한국과 대만 참가자들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3주간 캠프일정에 합류했던 대만 친구들과 한국 참가자들은 그 동안 수고한 흔적을 검게 그을린 피부 빛으로 대변하며 늠름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약 한주간 아체 중부마을을 먼저 방문했던 대만 팀은 따깽온이라는 지역에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 캠프를 진행 후 아체로 합류했습니다. 며칠간 이곳 말레이시아를 둘러보고 태국, 라오스, 미얀마 등을 여행하고 돌아갈 계획입니다. 항공편이 당일 연결되는 희철, 금희, 현종은 국제공항으로 옮겨 긴 시간을 기다린 끝에 한국 행 비행기에 먼저 올랐습니다. 다음날 새벽으로 잡혀 있던 나머지 3명도 고단한 여정을 마무리하고 안전하게 귀국했습니다.

1년간의 WS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하는 민철 형제도 이곳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 동안 고생을 한 탓인지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와 비교해 많이 여위었지만 훨씬 더 건강해 보입니다. 한국에서 친구 두 명이 이곳을 방문해 함께 동쪽 해안에 있는 섬을 한주간 일정으로 다녀오려 합니다. 1년간의 WS로 수고한 민철의 회복과 귀국 후 재충전이 또 다른 한 해를 준비하는 모판이 되도록 기도를 해 주십시오.

예지, 반석의 힐라자원봉사는 때마침 새로운 교재 준비와 맞물려 유용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유엔지원 하에 자원봉사교사 교육이 수료되었고 힐라학교에서도 4명의 아프간 유급 교사를 확보할 수 있게 되어 고학년 학생들이 이제는 동생들을 가르치는 명실상부한 교사로 1년간 활동하게 됩니다. 이 교육과정에 들어가는 교보재를 만들어 코팅하고 학급별로 분류하는 것이 예지, 반석의 일이 되었습니다.

지난 수요일부터 시작된 라마단은 조용하고 차분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습니다. 음력으로 날수가 계산되다 보니 이곳 중국계 절기와 겹쳐 한곳에는 차분한 라마단 금식과 기도가, 다른 한편에는 길가게 길게 늘어선 깃발과 불 붙은 향 자루가 온 동네를 뒤 덮습니다. 이곳의 크리스천 들도 때를 같이하여 40일간의 아침 금식기도에 들어갔습니다. 각기 다른 종교와 절기로 분주하지만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모습에서 새로운 내일의 희망과 가치를 꿈꾸는 하나된 말레이시아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서로를 배려하고 지난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결단 있고 용기 있는 종교적 절기가 되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 Malaysia ]

광일, 수연, 예지, 반석, 민철

1. 아직 여운이 남아있는 캠프현장에서의 단순하지만 역동적인 삶이 모든 참가자들의 일상에서 지속되도록

2. 1년간의 WS로 수고한 민철의 회복과 귀국 후 재충전이 또 다른 한 해를 준비하는 모판이 되도록

3. 서로를 배려하고 지난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결단 있고 용기 있는 종교적 절기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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