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8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2011.01.10 14:22

개척자들 조회 수:965

 

크기변환_0108_Bemo.jpg

동티모르에서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딜리는 새해가 되자마자 점점 바빠지고 있습니다. 모든 학교들이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기 때문이지요. 모든 학생들이 딜리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미크 롤렛 버스를 타려고 하기 때문에, 요즘 등교시간에 버스타기는 꽤 힘이 듭니다. 어떨 때는 30분 정도를 버스를 기다리곤 했지요. 만약 사람이 꽉 차서 버스를 타지 못할 경우에는 그냥 택시를 탑니다만, 저희들이 탄 택시 운전사는 택시비를 올려서 요구합니다 우리들이 외국인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저희들은 이러한 거친 상황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혼잡하고 복잡한 아침시간에 버스를 탈수 있을까 논의했지요. 결정한 내용은 만약 아침에 버스를 타야 한다면, 학생들이 아직 북적거리지 않는 아침 730분 즈음 집을 나서는 것으로요. 지난주 그렇게 해보았습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어요.

 크기변환_0108_meeting.jpg

교육부서는 아직 올해 학사일정 달력을 만들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학사일정이 그려져 있는 달력을 이 번 주에는 얻지 못했네요. 문제는 그 달력 없이는 평화학교와 평화캠프 일정을 확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교육부가 일정을 만들 때까지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먼저 라하네를 방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저희들은 말리아나 클라라스, 오에실로의 평화학교 일정도 확정하고자 했습니다

 

지난 5일 수요일에는 평화학교팀 맴버인 우노와 유이코와 테툼어 통역팀인 찰레스 와 에밀리와 함께 라하네에 가서 학교 교장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우리들과 평화학교를 매우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하지만, 라하네의 파롤 초등학교는 교실수가 넉넉지 않아, 최근에는 학생들을 오전/오후 반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하고 상황이어서 학기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에는 평화학교를 진행하기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교장선생님은 평화학교 팀이 방학기간인 4, 8, 12월 중에 와주기를 다시 요청하셨습니다. 그래서 라하네의 평화학교는 그렇게 시기를 결정했습니다.

 

지난 주에는 평화학교팀은 말리아나에 가서 교장선생님과 마을 리더, 지역 교육부장을 만나 평화학교를 열수 있도록 요청했습니다. 그렇지만 말리아나 상황도 라하네 학교와 매우 비슷한 상황이었어요. 교장 선생님께서는 학교가 1 20일까지 등록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하셨어요. 등록이 끝난 후에, 학교선생님들과 평화학교에 대해 논의해 보시기로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20일까지 그분들의 답변을 기다리려고 합니다. 다른 팀인, 찰레스와 히토미는 평화학교 팀을 도와 지난 7일 금요일에 비케케의 클라라스에 갔습니다.0108_HitomiBR2.jpg

 

   5일은 히토미의 생일이었어요. 모두가 그녀에게 축하메시지를 적었지요. 수수는 히토미를 위해 바나나 케잌을 구웠습니다. 수수가 티모르와서 처음으로 케잌 만들기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정말 잘 만들었구요 최고였습니다. 모두가 너무 맛있게 먹었고, 특별히 생일 맞은 히토미도 맛있다는 일본말인 오이씨를 연발했습니다.

  저녁에는 우리 집 근처에 살고 있는 여섯 살, 여덟 살짜리 여자아이들 4명이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아이들은 히토미를 위해 생일 선물을 준비했더군요. 그 선물은  신나는 음악과 춤이었어요. 아이들은 히토미 생일을 축하하면서 춤을 추었습니다. 옆에 함께 있던 저희들도 아이들의 정말 귀엽고 예쁜 춤을 지켜보며 행복했습니다

 

 

 

<기도제목>

우노, 효숙, 짤레스, 에밀리, 유이꼬, 히토미

1.  일상생활을 위해서, 더운 날씨에 지치지 않게, 우리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게 기도해 주세요

2.  팀 사역을 위해, 서로의 차이를 받아드릴 수 있도록, 신뢰를 통한 견고한 팀을 만들 수 있도록

3.  평화학교를 위해서, 평화학교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못했는데, 이러한 상황에 동티모르 개척자들 맴버들이 실망하지 않고, 각 학교로부터 긍정정인 응답을 받을 수 있도록

4.  현지 볼런티어를 위해, 현재, 평화와 공동체에 관심이 있는 한 두 명 정도의 현지 사람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최근 알게 된 것은 현지사람들을 만나고 같이 일하기가 쉽지 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들을 만나고 함께 일할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0108_HitomiBR1.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티모르 난민 귀환 프로젝트 (2013. 9) 개척자들 2013.09.25 3161
40 [2011년 5월 9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5.09 1543
39 [2011년 5월 2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5.02 1641
38 [2011년 4월 25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4.25 857
37 [2011년 4월 18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4.18 861
36 [2011년 4월 11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4.12 1110
35 [2011년 4월 4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4.04 1009
34 [2011년 3월 28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3.28 1354
33 [2011년 3월 21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3.21 956
32 [2011년 3월 14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3.14 800
31 [2011년 3월 7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3.07 966
30 [2011년 2월 27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2.28 745
29 [2011년 2월 21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2.21 834
28 [2011년 2월 11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2.14 687
27 [2011년 2월 5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2.07 999
26 [2011년 1월 29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1.31 894
25 [2011년 1월 22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1.24 844
24 [2011년 1월 17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1.17 718
» [2011년 1월 8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1.10 965
22 [2011년 1월3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1.01.03 833
21 [2010년 12월26일] 동티모르에서 온 소식입니다. file 개척자들 2010.12.27 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