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난민 귀환 프로젝트 (2013. 9)

2013.09.25 18:10

개척자들 조회 수:3162

[동티모르 난민귀환 프로젝트]

2000년 독립결정 이후 독립반대파가 인도네시아 군부의 지원하에 민병대를 구성하고 독립에 찬성하는 동티모르인들을 학살했고, 2001년 동티모르 독립국가 선포 이후 학살에 가담했거나 그 친 인척이 서티모르로 쫓겨나면서 지금까지 서티모르 난민촌에서 생활해 오고 있습니다.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하는 난민들에게 동티모르에 있는 가족들을 연결하고 서로의 안부를 전달하며, 국경에서의 상봉을 진행해 오던 '개척자들 동티모르 팀'은 지난 9월 22일부터 사흘에 걸쳐 두가족 9명을 동티모르의 고향으로 이주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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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어 동티모르로 귀환하는 동티모르 난민 가족들


어제 마치고 돌아온 난민귀환 프로젝트 소식을 나눕니다.

지난 일요일 아침 인도네시아-동티모르 국경에서 2가족 9명을 픽업 했습니다. 그날 아침 8 딜리를 출발해 11 국경에 도착했습니다.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가져간 트럭에 가족들의 이삿짐을 먼저 실었습니다. 그러고는 대의 트럭과 다른 차량 하나를 이용해 동티모르에 있는 가족들 집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오후 3시경 국경에서 출발해서 개척자들 사무소가 있었던 딜리-비다우 근처에 위치한 가정에 저녁 7시경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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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동티모르 육로 국경 (독립전 한 마을이었던 이 국경지대에는 마을사람들이 내다 파는 장이 서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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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검문소에서 직원과 대화하고 있는 가족들 (동티모르로 귀환하는 가족들에 대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무덤덤한 모습을 보이고, 동티모르 정부 또한 어떠한 지원책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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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amat Jalan' 인도네시아 국경을 넘어 동티모르로 가는 길목. 가시는 길에 평화를 이라는 인사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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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국경을 넘는 가족들과 활동가들


 저희는 당일 겨우 수도 딜리(Dili)까지만 있었기 때문에 다음날인 월요일 (우노) 엔수 그리고 짤레스와 운전을 도와 친구까지 4명이 우마 똘루 비케케(Uma tolu-Viqueque) 출발했습니다. 동행한 가족은 3 입니다. 아침 8시에 출발해서 오후 3 반쯤 도착해 짐을 내렸고 저희는 그날 딜리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베꼬라 사무실에 들어와 보니 화요일 새벽 1 반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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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티모르(인도네시아령)에서 난민으로 살면서 모아놓은 가재도구들을 동티모르행 트럭으로 옮겨 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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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절차를 마쳤습니다. 이번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말씀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일정을 축복하셔서 가족들을 도울 있도록 주셨습니다. 일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모두에게 가족은 진심으로 고마워 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서티모르에 남아있는 다른 가족들을 위해 수고를 계속해 주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아탐부아(서티모르 국경도시) 체류하는 가족이 10월경 동티모르로 귀환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아직 확실한 일정이 잡힌 아니지만 계획도 반드시 이뤄져야 일이라고 믿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기도와 물질후원에 감사 드립니다. 일을 진행하느라 많은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국경에서 찍은 장의 사진을 나눕니다. 나중에 다른 친구들의 것을 모으면 다시 보내드리겠습니다.


동티모르에서 Uno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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