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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 공동기자회견]

시끄러워 못살겠다.

전투기 에어쇼 계획을 철회하라!

Stop the Air Show!

-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범죄에 대해 사과하라!

President Obama, apologize for US military crimes!

- 불평등한 소파협정 개정하라!

Revise Unequal SOFA!

 

■ 일시 : 2011년 10월 18일(화) 오전11시- 12시

■ 장소 : 평택미공군기지(Osan Air Base) 정문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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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자료]

1. 2008년, 2009년 에어쇼기간 소음측정분석

 

 

평택시민들에게 고통만 안겨주는

평택미공군기지(Osan Air Base) 에어쇼를 중단하라!

Stop the Air Show!

 

[기자회견문]

 

 

1. 평택 미공군기지(Osan Air Base)는 오는 29, 30일 양일간에 걸쳐 에어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에어쇼에서는 각종 전투기의 공중기동비행을 선보이고 최첨단 전쟁무기들도 전시한다고 한다.

 

2. 평택시민들에게 고통만 안겨주는 에어쇼를 중단하라!

평택시민들은 지난 60년간, 전투기가 뿜어대는 폭음과 진동에 끔찍한 고통을 받아왔다.

전투기가 날아다닐 때면 대화는 불가능했고, TV시청은 물론 전화통화 조차 중단해야했으며, 전투기의 폭음과 진동에 무방비로 노출된 평택시민들은 난청과 신경계통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이제 미군기지 주변 마을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듣기 어렵고, 그 많던 축산농가마저도 하나둘씩 사라져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간항공기와는 달리 군용항공기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규제할 수 있는 법률은 지금까지 국회에 계류중에 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법원에 그 피해배상을 요구해보지만 고작 한달에 3-4만원, 하루에 1000원-1200원의 피해보상금으로 주민피해를 무마시키려 하고 있다.

우리는 평택미군기지주변에 설치되어있는 소음,진동 측정기를 통해 에어쇼 기간동안의 소음이 평상시와 얼마나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지 알 수 있었다.

2008년 10월 11,12일 양일간 개최된 에어쇼는 평상시에 비해 전투기의 이출격 횟수는 5배늘어나고 소음은 30%증가했으며, 2009년 10월 21일 개최된 에어쇼에서도 평상시에 비해 전투기의 이출격 횟수는 2.6배, 소음도는 12% 증가했다.

결국 에어쇼는 평택시민들에게 끔찍한 고통만 안겨주는 광란행위에 다름아니다.

 

3. 연이은 주한미군,미군자녀들의 강력범죄에 오바마 미대통령이 국민에게 정중히 사과해야한다.

최근 연이어 벌어지고 있는 주한미군과 미군자녀들의 성폭행과 강도행위를 보며 주한미군이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 에어쇼로 국민들을 우롱하는 행위인가? 자성과 자숙, 진심어린 사과인가? 진정 세 살박이 아이들도 생각할 수 있는 지극히 상식적인 처신을 그들만 모르고 있단 말인가!

공무중의 사건에 대해서는 처벌할 수 없고, 강간, 강도등 중대범죄를 일으켜도 현장에서 체포되지 않는한 신병을 인도받을 수 없게 되어있는 불평등한 소파협정(SOFA)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억울한 죽음앞에 피눈물을 흘려야했다.

1997년 이태원 살인사건, 2002년 효순이 미선이 사건, 최근 연이어 벌어지고 있는 성폭행, 강간사고가 여실히 증명하고 있지않은가! 그럼에도 어찌 미 오바마 대통령은 침묵으로만 일관하고 있단 말인가!

 

4. 전투기는 무고한 생명들을 죽이는 전쟁무기일 뿐이다.

총,칼,탱크,전투기등 각종 전쟁무기와 폭력적인 게임에 노출된 아이들에게는 생명을 경시하는 습관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이라크 국민들의 머리위에 쏟아지는 미사일과 포탄을 보며 연민을 느끼고 분노하기보다는 아름답고 멋진 행위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미국을 중심으로한 군산복합산업체들의 고도로 계산된 선전전략이며, 에어쇼도 그 일부분이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전쟁은 아무리 포장한다 해도 미화될 수 없는 참혹한 범죄행위일 뿐이다.

 

5. 에어쇼를 강행한다면 평택시민들의 저항에 부딪칠 수 밖에 없다!

평택시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아이들의 아름다운 심성을 파괴하는 평택미공군기지 에어쇼 계획의 철회를 촉구한다.

미군기지이전에 대한 반대여론이 찬성여론을 앞질렀다는 여론조사의 결과가 무엇을 말해주는지 주한미군은 진지하게 성찰해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어쇼를 강행하려한다면 우리는 에어쇼기간동안 주한미군의 비도덕적인 행위들을 알려나가는 평화행동에 돌입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주한미군의 손에 달려있다. 우리는 주한미군의 최소한의 도덕적 양심을 믿는다.

- 평택시민에게 조용한 하늘을 돌려달라, 에어쇼를 중단하라!

 

 

- 연이은 미군범죄 오바마 미대통령은 한국민에게 사과하라!

  

  President Obama,apologize for US military crimes!

 

- 불평등한 소파협정 즉각 개정하라!

 

  Revise Unequal SOFA!

 

2011년 10월 18일

평택미공군기지 에어쇼 중단촉구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참가단체] 민주노총평택안성지부, 평택여성회, 민주노동당평택시위원회, 진보신당평택안성당원협의회, 평택평화센터, 경기남부평화와통일을여는 사람들, 평택흥사단, 평택농민회, 평택YMCA, 평택청년회, 실업극복평택센터,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평택비정규센터, 민예총 평택지부, 전국회의 평택지회, 에바다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상 16개 시민사회단체)

 

  

첨부자료1. 2008년, 2009년 에어쇼기간 소음측정분석

 

1. 2008년 10월 12, 13일 에어쇼와 평상시 평택미공군기지((Osan Air Base)인근 10개소음측정결과

 

측정마을

11일

12일

13일

20일

이출격횟수

WECPNL

이출격횟수

WECPNL

이출격횟수

WECPNL

이출격횟수

WECPNL

가곡리

40

80.7

53

80.7

9

67.8

8

61.9

금암리

38

87.5

62

90.7

10

68.3

22

70.9

하북리

48

91.0

65

92.8

7

71.7

24

78.1

회화리

40

94.8

59

96.0

10

74.6

21

83.6

신리

35

94.4

58

91.7

10

77.8

46

90.1

신장동

39

87.1

65

88.9

11

70.2

20

84.7

오좌동

35

81.7

52

84.2

6

63.9

9

73.8

적봉리

29

78.8

41

80.1

4

66.9

21

71.0

당현리

28

78.9

45

80.0

2

63.1

24

72.8

서정동

19

79.9

28

75.8

1

54.3

8

70.4

 

■ [자료해설] 에어쇼기간이었던 2008년 10월 11일과 평상시였던 동년 10월 20일의 이출격횟수와 소음도를 비교하면 에어쇼기간 평상시에 비해 가곡리의 경우 이출격횟수는 5배, 소음도는 30%증가한 것을 알 수 있으며, 평택미공군기지 인근에서 가장 소음도가 높은 회화리는 이출격횟수는 약2배, 소음도는 13%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 2009년 10월 21일 에어쇼와 평상시 평택미공군기지((Osan Air Base)인근 10개소음측정결과

측정마을

21일

22일

14일

7일

이출격횟수

WECPNL

이출격횟수

WECPNL

이출격횟수

WECPNL

이출격횟수

WECPNL

가곡리

46

78.9

26

75.0

37

72.4

18

70.6

금암리

221

85.2

59

78.0

25

71.1

26

72.1

하북리

88

91.2

33

80.0

32

79.0

33

80.3

회화리

80

95.0

31

85.5

33

84.2

35

80.3

신리

53

92.9

35

84.2

36

84.8

37

87.6

신장동

77

93.6

37

79.5

34

81.3

35

83.5

오좌동

60

85.9

15

70.5

13

72.2

27

79.1

적봉리

47

83.2

3

65.1

16

73.6

22

75.9

당현리

55

84.2

23

73.0

21

72.7

22

71.9

서정동

39

77.9

7

64.0

12

69.0

12

73.4

 

■ [자료해설] 에어쇼기간이었던 2009년 10월 21일과 평상시였던 동년 10월 7일의 이출격횟수와 소음도를 비교하면 에어쇼기간 평상시에 비해 가곡리의 경우 이출격횟수는 2.6배, 소음도는 12%증가한 것을 알 수 있으며, 평택미공군기지 인근에서 가장 소음도가 높은 회화리는 이출격횟수는 약2.3배, 소음도는 18%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자료] 평택미공군기지 10개지점 시간대별 이벤트레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