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부근, 마을에 사시는 분들과 함께 하는 마을 공부 모임 봄학기 두번째 주제는 '화해를 향한 여정'입니다. 매번 담당자가 준비하는 요약된 책 내용을 가지고 서로 생각을 나눕니다. 대화, 이야기를 통해서 기존의 가진 이해를 새롭게 하거나 확장시키게 됩니다. 

갈등과 화해와 관련된 주제에 관심있는 분들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5,6월 총 6번에 걸쳐 금요일 오전 열시 반 대아교회에서 진행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문의주세요. 박정주 jooya29@hanmail.net 



" 이야기는 사전적 정의나 해석 혹은 이론적 설명과는 다르다. 이야기는 우리가 만나고 배우는 사람뿐 아니라 우리가 투쟁하는 사람, 의견이 불일치하는 사람, 우리를 지지하거나 도전하는 사람 등 모두의 입장을 담아낼 수 있다. 이야기는 우리의 마음과 이성을 모두 사로잡는다. 우리는 중재나 갈등 전환 사역에서 겪었던 이야기들에 대해 자주 대화를 나눈다. 우리는 이야기를 말하고 들을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사람들의 경험을 존중하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다매우 어렵고 고통스러우며, 종종 폭력적인 상황에서 활동하는 중재자로서 나는 이야기가 함께 여행하는 영혼의 동반자라는 것을 발견하곤 한다. 때때로 우리는 서로 마주친다. 대개의 경우 나란히 걷는다. 나는 이야기가 계속 되풀이 될지라도 다시 이야기로 돌아간다. 그리고 이야기 속에서 통찰과 감정, 도전과 위안을 얻는다. 이야기 속에서 나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이야기 속에서 나는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음을 발견한다."


"갈등은 또한 여정과 같다. 우리는 갈등과 혼돈, 복잡한 상황에서 어떻게 연루되었는지 혹은 빠져 나오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말한다. 우리는 어떤 사안에 있어 우리가 과연 어디쯤 위치해 있는지 혹은 엉뚱하게도 다른 사람들은 또 어디쯤 가고 있는 지 알려고 애쓴다. 우리의 언어는 하나의 여정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그 어떤 경험보다도 갈등을 통해 자신과 타인을 새롭고 심오한 관점에서 보게 된다. 그럴 때 우리 안의 진리와 사랑의 회복을 바라게 된다. 우리가 그 도안 나누었던 이야기와 갈등의 이면을 볼 수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깊은 골을 지닌 갈등들은 고통스럽고 긴장으로 가득 차 있다. 심지어는 폭력적이고 파괴적이다. 그러나 동시에 갈등은 가장 강력한 영적 만남의 경험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갈등은 계시와 화해를 향한 한 길, 거룩한 한 길을 열어준다."


- John Paul Lederach, 화해를 향한 여정 중에서 

 

 


저자 소개 내용:

저자에 대한 정보: 존 폴 레더락은 책상물림으로 갈등전환에 대한 이론을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학자라기보다는 현장 활동가에 더 가깝다. 이스턴 메노나이트 대학에서 오랜기간 교수 사역을 해왔고 평화교육과 갈등전환, 중재훈련에 관한 십여권의 저서와 매뉴얼, 수십편의 논문을 남겼음에도 언제나 그는 현장에 있었다. 실제로 레더락은 지난 20년간 니카라과, 소말리아, 북아일랜드, 바스크 지방, 필리핀 등 전쟁과 분규로 고통받는 현장에서 평화사역을 수행해 왔다. 때문에 이 책화해를 향한 여정은 유독 현장에서 들려지는 생생한 이야기가 많다. 

레더락은 어떤 최신 이론보다도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삶속에서 묻어난 이야기에 있음을 아는 듯하다. 그는이야기는 우리가 만나고 배우는 사람뿐 아니라 우리가 투쟁하는 사람, 의견이 불일치하는 사람, 우리를 지지하거나 도전하는 사람 등 모두의 입장을 담아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이 책에서 레더락은 갈등상황 한가운데서 마주했던 사람과 사건, 통찰을 직접 겪은 이야기로 풀어 설명한다. 이 책이 마치 영화나 소설의 한 장면을 보듯 쉬이 읽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며, ‘매우 실제적이라는 찬사를 듣는 까닭이 이것이다. 이야기의 힘, 경험에 기초한 통찰이기 때문이다.

출처: 출처: http://insideoutsider.tistory.com/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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