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에 대한 비협력은 선에 대한 협력만큼이나 의무이다 - 간디

비폭력의 새로운 힘은 책임을 지는 것으로 부터 옵니다.

국민연금이 무기에 투자되고 있다는 사실.은 참 경악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잘못된 일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우리가 어느새 그 잘못을 지지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우리는 어찌해야 할까요.
우선, 우리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충분히 알아야 합니다.
둘째로, 어떻게 우리가 그 잘못을 지지해 왔는지 알아야 합니다.
셋째로, 우리의 지지를 철회할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런 잘못된 체제/제도로부터 철회된 지지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입니다.
우리가 내는 국민연금이 무기에 투자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폭력을 지지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국민연금이 더 이상 무기에 투자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해야 합니다.
상대의 가장 약한 부분을 공략해 그들간의 지지와 협력을 깨뜨림으로써 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연금이 바른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폭력에의 대항에서 체제/시스템에는 대항하나 상대를 증오하기는 거부해야 합니다. 사람은 사랑해야 합니다.
갈등을 풀어나가는 진리의 조각 맞추기는 여기에서도 동일합니다.
어느 누구도 진리를 소유할 수 없음을 이해하고 우리 각자는 진리의 조각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한다면,
우리는 진리의 조각을 맞추어 나가며 더 큰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조각을 진리라고 주장하지 않고 자신의 조각을 진실되이 상대에게 보이고 
상대 역시 자신의 조각을 보임으로써 우리는 미처 알지 못했던 진리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제 주변의 관계에 성숙했던 사람들은 저와 이런식으로 진리를 맞추어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잘 이야기 하고, 저의 생각을 잘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꺼내어진 이야기들은 우리로 무엇이 본질이며 우리가 갈 바가 무언지를 알게해 주었습니다.


폭력의 종류

1. 직접적 폭력 - 이는 신체적 폭력입니다.
2. 제도적/구조적 폭력
3. 문화적 폭력
     습관화 된 "나"는 자신도 모르게 상대에게 폭력을 휘두를 수 있습니다.
     현대의 신념체제 속에서 돈, 지식, 외모, 나이.. 그 모두  특권이 될 수 있고 상대에게 폭력적 위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깨어 돌아보지 않으면 우린 무지한 채 폭력자가 되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폭력이란 처음에는 쉬운 방법 같습니다.
금방 해결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평화를 지향하는 방법은 불편하고 어렵고 느려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익숙해지면 오히려 더 편한 일이 되듯이,
예수의 방식, 사랑과 은총의 방식이 오히려 편한 방식일 수 있습니다.
내 멍에는 쉽고 가볍다- 그 말은 사실입니다. 우리는 너무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빛에 대한, 사랑과 은총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과 은총에 대한 그리움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우리에게 예수가 남긴 것이 무언지 살펴보고
사회적 전략을 세워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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