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16일 금주의 세계

2015.03.16 20:12

개척자들 조회 수:186

<2015. 3. 16 금세>

1. 일본에선 후쿠시마현을 중심으로 사고 당시 만 18살 이하였던 37만 명을 대상으로 갑상샘 이상 여부를 검사하는 추적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 이라크군과 이슬람 시아파 민병대, 이란이 합세한 티크리트 탈환작전의 성공이 임박한 가운데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 사이 종파 간 보복 우려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3. 시리아 내전 만 4년째, 그 동안 정부군과 반군 간 치열한 전투로 무려 22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시리아 난민도 천만 명을 넘고 있습니다.

4. 오늘은 리퍼트 미 대사가 공격 당한 사건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반응을 언론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후쿠시마,  ‘2의 체르노빌우려 확산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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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3·11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4년이 지난 현재, 당시 유출된 대량의 방사선 물질은 아이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요. 일본에선 후쿠시마현을 중심으로 사고 당시 만 18살 이하였던 37만 명을 대상으로 갑상샘 이상 여부를 검사하는 추적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1차 조사는 2011년 가을께 시작돼 지난해 3월 끝났고, 지난해 4월부터 2회째 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1986년 옛 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참사 때도 사고 이후 4~5년이 지난 뒤부터 어린이들의 갑상샘암 발병률이 많게는 20배까지 급증했다는 점을 들어 후쿠시마에서도 이제 본격적으로 갑상샘암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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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지난달 12일 나온 보도를 보면 1차 조사 땐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던 아이들 가운데 1명이 갑상샘암 ‘확진’, 7명이 암으로 ‘의심’된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조사에서 이런 아이들의 숫자가 크게 늘어난다면, 후쿠시마에서도 체르노빌처럼 ‘어린이 갑상샘암’의 증가라는 비극이 재확인되게 됩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행중인 어린이 갑상샘암 검사가 후쿠시마현 내 아이들만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 대량 방출된 방사능 물질은 구름을 타고 주변으로 퍼져 간토 지방의 일부에 비에 섞여 내렸습니다. ‘핫 스팟’으로 불리는 이런 지역들의 방사선 선량은 후쿠시마현 일부 지역보다 더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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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문에 간토지역의 생활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지역 모임들은 2013 9월 ‘간토어린이건강조사 지원기금’을 설립해 돈을 모아 갑상샘 조사를 할 수 있는 초음파 검사기를 구입했습니다. 지난해 9월까지 검사를 받은 1818명의 어린이 가운데선 1명에게서 악성 종양 의심자가 발견됐고, 6명에게서 5.1㎜이상의 결절이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원전 사고와의 인과관계는 아직 증명되지 않고 있다. 이날 검사를 진행한 다나카 교수는 “이날 검사를 받은 150명 가운데선 특별한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저선량 방사선의 영향이 어떻게 나타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 꾸준히 추적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681517.html

 

기도제목: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갑상샘암 발병률이 증가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일본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방사능에 노출된 지역뿐 아니라 그 외의 지역에 대해서도 꾸준히 검사를 해나가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마련해 나가도록.

 


2. 이라크 티크리트 탈환작전 성공입박종파간 갈등 재점화 우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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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민병대가 IS가 통제하던 지역을 되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 가운데 시아파 민병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와 언론이 시아파 민병대의 수니파 학대를 부각하자 이라크 시아파 최고 지도자격인 아야톨라 알리 알시스타니는 "이라크 정부는 목숨을 걸고 국가를 지키는 민병대원과 전사한 대원의 유족을 잘 보살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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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있는 유력 수니파 성직자인 셰이크 압델 사타르 압둘 자바는 이날 설교에서 수니파에 대한 시아파 민병대의 보복 공격을 막을 필요가 있다고 당국에 촉구했습니다.압둘 자바는 "정부가 시아파 민병대의 보복공격을 막지 못할 경우 지난 2006, 2007년에 일어난 두 종파간 충돌과 같은 충돌이 다시 일어날 것"이라면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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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IS에 협력하는 실수를 저질렀거나 잘못 유도된 티크리트 주민은 당장 무기를 내려놓고 이라크군의 작전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작전에 참여한 세력 간 입장 차가 부각되면서 이번 작전의 결과와 추후 사태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출처: 뉴시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3&aid=0006403901

 

기도제목:

종파의 차이를 이유로 또 다른 민간인에 대한 보복성 폭력들이 발생하지 않고, 이라크에서 종파의 차이를 극복하고 함께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어 살아갈 수 있도록.

 


3. 시리아 내전 4년째……“22만 명 사망·난민 천만 명”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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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5일은 이른바 2011 '아랍의 봄'으로 촉발됐던 시리아 내전이 일어난 지 꼭 만 4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 동안 정부군과 반군 간 치열한 전투로 무려 22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시리아 난민도 천만 명을 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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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일 들리는 포성과 총성. 4년이나 이어지다 보니 시리아에선 이젠 전투가 일상처럼 돼버렸습니다. 지금까지 내전으로 숨진 사람은 22만 명. 폐허가 된 고국을 떠나 요르단과 레바논 등 인근 국가로 피신한 난민은 350만 명에 이릅니다. 시리아 내에서 고향을 떠난 피난민도 760만 명이나 됩니다. 국내외 시리아 난민들 모두 식량난과 생필품 부족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내 곳곳에서 전투가 치열해지면서 국제 구호단체의 접근 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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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주도한 정부군과 반군 간 평화 협상도 번번이 성과 없이 끝이 났습니다. 승자도 패자도 없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 시아파와 수니파로 갈린 아랍국들의 종파 대리전 양상에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까지 가세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내전 장기화로 국제사회의 관심도 점차 멀어지면서 민간인들의 희생만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출처: KBS뉴스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3036552

 

기도제목:

기나긴 내전으로 인해 고통 받는 시리아 시민들의 안전을 기원하며, 시리아 내전의 평화로운 종식과 시리아 시민들의 평화로운 삶의 회복을 위해 국제사회가 협력하여 힘써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가고 실행해 갈 수 있도록.

 


4. ‘종북테러’, 정말 한미동맹을 찔렀나? (뉴스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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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이 테러당했다", "종북, 한미동맹을 테러하다", "한미동맹 찌른 종북테러" 리퍼트 미국 대사가 한 극단주의자의 공격을 받은 지 하루 만인 지난 3 6일 우리나라의 3대 보수일간지의 제목입니다. 한미동맹의 주인공인 우리나라는 이번 사건으로 온통 난리법석입니다. 사건의 당사자인 리퍼트 대사와 김기종 씨에 관한 기사가 하루 수백 건씩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한미동맹의 또 다른 주역인 미국 언론들은 어떤 모습일까요? 사건 발생 당일인 3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주요 언론을 살펴봤지만, 일단 기사 건수 자체가 많지 않았고, 공격을 감행한 김기종 씨에 대해서도 미국 주요 언론들은 주로반미 활동가또는민족주의자로 부르고 있습니다. 한국의 일부 언론이 언급한종북이란 단어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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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리퍼트 대사가 공격을 당한 것에 대해 미 국무부 부대변인도 사건 당시폭력 행위(a act of violence)’라고 했을 뿐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김 씨가 이전에도 일본 대사에게 극단적인 행위를 하기도 했다는 전력을 소개하면서 그가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기 위해 폭력도 불사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가 종북이라느니 한미동맹을 찔렀다느니 하는 기사는 없습니다. 그저 무모한, 정신 나간, 폭력주의자로 치부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한국의 보수 언론은 김기종 씨에 대해 사건이 발생하자 마자 온통 종북 뒤집어 씌우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사고 첫날부터한미동맹에 대한 테러공격이라면서 배후세력에 대한 수사를 말했고, 검찰과 경찰은 김 씨의 10년 전 방북과 최근 1년 간 통화내역까지탈탈털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해외순방을 마치자 마자 리퍼트 대사의 병실을 찾았고, 이완구 국무총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윤병세 외교부 장관, 그리고 여야 대표 등등이 병문안을 했습니다. 심지어 코레일 최연혜 사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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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미국 주요언론에도한국인이 어떻게 최고 우방국인 미국의 대사에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느냐?’ ‘한미동맹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식의 기사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부채춤과 발레에, 석고대죄 단식까지 하고 있는 일부 시민들이 그렇게 걱정하는 것과는 달리 말입니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10일 서울발로리퍼트 대사 피습에 대한 한국의 갈라진 반응이란 기사에서 연세대의 미국인 교수 존 딜러리의 말을 빌어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이개별적인 사건(isolated incident)’을 종북몰이에 연계시켜 지나치게 정치화시키고 한미동맹 지지를 강화하는 방편으로 이용하고 있다고요. 진정 한미동맹이 걱정된다면 동맹 파트너인 미국의 여론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출처: 뉴스타파

http://newstapa.org/23949

 

기도제목

정부의 종북몰이와 맹목적 사대성에 수치를 느낄 줄 알고, 한 사건을 자신의 구미에 맞게 왜곡해가는 언론의 조작 방식을 냉철하게 인지할 줄 아는 우리가 되도록


이 땅의 Christian들이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요청에 응답하며 고통 당하는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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