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0일 금주의 세계

2015.04.20 14:13

개척자들 조회 수:220

<2015. 4. 20 금세>

1. 오나가다케시 일본 오키나와현 지사가 미국 정부에 직접 미군 기지 이전 포기를 요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2. 난민 700여명을 태우고 리비아를 떠난 선박이 지중해에서 전복됐습니다. 잇따른 난민선 사고에 국제사회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3. 2015 416, 오후 전남 영광군에 위치한 한빛원전 3호기가 재가동을 시작한 지 5일만에 냉각재 펌프 문제로 다시 멈췄습니다.

4. 오늘은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한겨레 칼럼을 토대로 작성한 기도문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일 오키나와 지사 "오바마에 미군기지 반대 전할 것"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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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가다케시 일본 오키나와현 지사가 미국 정부에 직접 미군 기지 이전 포기를 요구하겠다고 나섰습니다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오나가 지사는 17일 아베 신조 총리와의 후텐마 미군 기지에 관한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협상이 결렬됐다" "미국 정부에 직접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나가 지사는 "아베 총리와 더 만나봤자 달라질 것이 없다" "빠른 시일에 미국을 방문해 버락오바마 대통령에게 기지 이전이 최선의 방법인지 묻고, 이전 취소를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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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나가 지사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처음으로 미군 기지 이전을 놓고 회담했지만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하며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아베 총리는 "(기지 이전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그러나 오나가 지사는 "오키나와 지사 선거, 중의원 선거 등을 통해 기지 이전을 반대하는 압도적인 민의가 드러났다" "절대로 헤노코에 미군 기지가 들어서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맞섰습니다아베 총리는 이달 말 미국 방문에 앞서 후텐마 기지 이전을 매듭짓기 위해 이번 회담을 추진했으나 오나가 지사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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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오키나와현후텐마의 미국 해병대 비행장 인근에서 미군의 여중생 집단 성폭행, 헬리콥터 추락 사고 등으로 주민들의 비난 여론이 일자 미군 기지를 오키나와현 밖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강력한 반대에 결국 일본 정부는 2010년 후텐마 기지를 같은 오키나와현의헤코노 연안으로 이전한다는 미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연안 매립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이에 오키나와현 주민들도 반발하고 나섰고, 지난해 11월 오키나와현 지사 선거에서 미군 기지의 현내 이전을 반대하는 오나가 지사가 당선되면서 아베 정권의 대미 외교에 타격을 안겼습니다.  오나가 지사는 취임 직후 헤노코 미군 기지 건설을 위한 지층 조사를 중단시켰고, 일본 정부는 오나가 지사의 지시를 일시 정지시키는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양측의 갈등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출처: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00433


기도제목:

정부가 안보논리에 앞서 주민의 목소리와 지방자치단체의 요구 사항에 항상 귀 기울이며, 자국 정부뿐 아니라 강대국인 이해당사자에게까지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대변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자치단체장이 많이 나오도록.

 


2. 난민선 또 침몰… '죽음의 바다' 지중해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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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지라와 CNN 18일 저녁 이탈리아령 섬인 람페두사와 리비아 사이 지중해에서 발생한 난민선 전복 사고로 약 500~7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9일 보도했습니다. 리비아 해안에서 북쪽으로 약 112㎞ 떨어진 지점입니다. 이탈리아 해상구조대는 지나가던 포르투갈 상선이 구조를 위해 침몰하는 20m 높이의 선박에 접근해 28명을 옮겨 태웠을 때 해당 선박이 뒤집혔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대는 지금까지 최소 24구의 시신을 확인하고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다수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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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난민선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12일에는 이탈리아로 향하던 난민선이 전복돼 탑승자 550명 중 400여명이 숨졌습니다. 14일에는 100여명이 탄 난민선에서 종교갈등으로 인한 싸움이 벌어져 이슬람교도 난민들이 기독교 난민 12명을 바다에 던져 숨지게 했습니다. 17일에는 난민 20명이 심각한 화상을 입은 채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유럽연합 측은 지난해 유럽에 불법 입국한 난민이 28만 명에 달하며, 올해 리비아에서 지중해를 건너기 위해 대기하는 난민수가 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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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난민 사고가 잇따르는 것은 북아프리카 및 중동 국가에서 내전으로 정국 혼란이 가중되면서 해안 경비가 느슨해지자, 가난과 정치적 탄압을 피하기 위해 제3국으로 향하는 발길이 크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이슬람 과격단체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인 시리아와 리비아를 중심으로 이들의 탄압을 피하려는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마테오 렌치 총리도난민의 91%가 출발하는 리비아의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한국일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469&aid=0000058820

 

기도제목:

점점 늘어나는 난민들에 대한 대책의 부재와 이로 인한 방관으로 동시에 늘어나고 있는 난민들의 죽음에 대해 국제사회가 난민들에 대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함께 마련해 가고, 정치적 불안에 휩싸여있는 아프리카와 중동 땅에 안정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3. 다시 멈춘 한빛원전의 경고에 귀 기울여야 (그린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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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4 16, 오후 전남 영광군에 위치한 한빛원전 3호기가 재가동을 시작한 지 5일만에 냉각재 펌프 문제로 다시 멈췄습니다. 한빛 3호기는 지난해 증기발생기 결함으로 7개월 동안 가동을 중지했다가 지난 12일 발전을 재개했습니다. 그린피스 등 시민사회와 지역 주민들은 예방정비 과정에서 증기발생기 내에 수십 개의 이물질이 발견됐고, 이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은 채 재가동을 해선 안 된다고 반대해왔습니다. 그러나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안전 문제를 지적하는 이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10일 재가동을 승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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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은 한빛 3호기의 자동 정지 원인을 냉각재 펌프 고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원자로헤드와 증기발생기, 가압기 등과 함께 원전의 안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핵심설비입니다. 한빛 3호기는 네 가지 설비 가운데 이미 원자로헤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에서 문제가 발견된 바 있어 특히 안전 사고가 우려되는 원전입니다. , 계속되는 원전 비리와 부실부품 사용이 만연한 한국의 특수한 원전 운영 상황을 감안하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문제점이 얼마나 더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런 까닭에 한빛 원전 인근 주민 12 6,000(30km 반경 이내)명을 비롯한 시민들은 불안감을 떨쳐낼 수가 없습니다. 원전 인근 주민(반경 30km 이내) 405만 명에 이르는 한국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그 피해 규모는 가늠조차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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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는 원전 사고 시 장기간 직접적 피해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주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재가동을 강행한 원전 업계와 이를 승인한 원안위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이는 명백히 시민의 안전은 무시한 채 원전 사업자의 이윤을 앞세운 결정입니다. 돌이킬 수 없는 비극적 참사를 막으려면 원전 시설의 안전 현황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또 그 결과를 대중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안전이 완전히 담보될 때까지 재가동을 해선 안될 것입니다. 나아가 원전 사고를 막기 위한 근본적 대책은 탈핵 뿐입니다. 정부는 가동을 또 멈춘 한빛원전의 경고에 귀를 기울여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사용을 위해 힘쓰기를 바랍니다.

 

출처: 그린피스

http://www.greenpeace.org/korea/news/press-release/climate-energy/2015/hanbit-3rd-reactor-stop-after-restart-statement/

 

기도제목: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한빛원전 가동을 중지하고, 안전현황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실시할 뿐만 아니라,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의 참극을 기억하며 탈핵을 통한 안전을 담보해갈 수 있도록.

 


4.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용서를 비는 기도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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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6일은 세월호 참사 1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15일엔 진도 팽목항에서 못다핀 영혼을 위로하는 위령제가 있었고, 16일에는 합동분향식이 열렸습니다. 유가족 200여명은 배를 타고 세월호 침몰 부근을 돌며 아이들 이름을 부르며 꽃을 바치고, 오열하는 서로를 부둥켜안았습니다. 1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여전히 왜 그 아이들이 그렇게 죽어가야 했는지 알 수 없으며, 그에 따른 처벌과 보상 역시 미궁 속에 빠져있습니다. 민초의 눈물을 자식의 눈물로 보듬고, 안전에 책임을 느끼며 함께 아파해야 할 대통령은, 하필이면 이 날,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국무총리에게 국정을 맡긴 채 해외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침몰 위기에 있는 대한민국호에, 대통령 선장인 무능한 조타수를 남긴 채 허둥지둥 탈출하는 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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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우리는 생명보다는 물질을, 안전보다는 비용절감을 추구하며 사회적 안전망은 규제완화라는 이름으로 해체해왔고, '가만히 있으라'는 주입식 교육으로,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사고할 수 없도록 만들어왔습니다. 이런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대신 죽어간 생명을 기억하며 회개합니다. 우리 안에 깊이 박힌, 생명보다 물질과 효율을 중시하는 마음, 대충하면 되겠지 하며,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여러 약속과 다짐들을 가볍게 여겼던 태도를 돌아봅니다. 하나님께서는 온갖 설움과 아픔으로 얼룩진 이 땅, 이 민족을 돌아보시어 한없이 쪼그라들고, 한없이 썩어가는 우리에게 크나큰 깨달음의 기회를 주셨지만,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돌이킬 힘을 주시고, 체념과 절망이 아닌, 다시 정의로운 땅으로 일으켜 세우겠다는 구원의 빛을 비춰주시기를, 그리고 그렇게 줏대 있게 살아가는 무리들이 이 땅 곳곳에 퍼져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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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길 기도합니다. 어렵게 정규직 자리를 얻어 겨우 안정을 찾았으나 딸의 죽음 뒤 도저히 공장 일을 계속할 수 없어 거리로 뛰쳐나가 곡기를 끊어버린 아버지....우리가 원하는 건 돈이 아니라 진실이다, 나중에 아이들을 떳떳하게 만나고 싶다며 긴 머리에 삭도를 들이댔던 어머니...전 재산인 화물차를 잃었지만, 아이들을 많이 구하며 세월호 의인이라는 이름을 달고도, 살아남은 죄책감과 충격으로 생업을 이을 수 없어, 3 딸을 아르바이트 현장으로 보내게 된 생존자... 자신도 난치병을 앓는 중에, 돌아오지 않은 아이를 꼭 찾아달라며 오늘도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어머니... 이 분들에게 재판관을 끈질기게 찾아온 과부와 같은 인내와 근성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 아프고 외로운 싸움을 계속하는 가운데, 서로 간에 보듬는 사랑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끝까지 함께하는 투쟁으로 구원을 성취하며 한을 풀게 되는 그 날이 찾아오길 기도합니다.

 

출처: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687077.html

 

기도제목:

세월호가 남긴 교훈을 뼈 속 깊이 나의 문제로 받아들이며, 각자의 생각과 생활을 바꾸어나가는 회개의 영이 이 땅에 임하여 희생자들의 한이 풀어지는 구원의 날이 임하도록.

 

이 땅의 Christian들이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요청에 응답하며 고통 당하는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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