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25일 금주의 세계

2016.07.24 15:05

개척자들 조회 수:193

2016. 7. 25 금주의세계

 

1. 중국 내 티베트인 집단 거주지역인 쓰촨(四川) 성 간쯔(甘孜) 티베트족 자치주에 있는 세계최대 불교학원 라룽가르 사원(吳明 佛學院)의 주거지 철거작업이 시작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21일 보도했습니다.

2. 23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시아파를 겨냥한 IS의 자폭테러가 벌어져 61명이 사망하고 207명이 다쳤습니다.

3. 지난 18일 한 언론을 통하여, 새누리당 친박계의 핵심인 최경환 · 윤상현 의원이 4·13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의 뜻이라며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전화 녹취 파일이 공개됐습니다.

 

1. 중국, 세계 최대 쓰촨성 불교학원 주거지 철거 시작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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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은 티베트 불교 사찰인 라룽가르 사원에서 수행하는 승려의 수를 현재 1만여 명에서 오는 1030일 이전까지 5천명선으로 감축한다는 계획아래 전날 주거지인 승방들에 대한 부분 철거에 들어갔습니다. 이곳에 거주하는 한 승려는 "무허가 승방들을 대상으로 철거가 시작됐다"면서 "수행 승려들은 사원 지도자들의 지시로 철거에 저항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라룽가르 사원은 당국이 철거와 관련해 아무런 사전 논의를 하지 않고 철거를 강행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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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당국은 소방차량 통행과 도로 건설을 위해 철거 대상 승방들을 표시했으며 승려들이 철거를 거부하면 강제 철거에 나서고 항의하면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식통들은 이와 관련해 중앙 정부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며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이번 철거에 개인적인 관심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티베트 망명 단체인 '자유 티베트'는 중국 당국이 라룽가르 사원 주거지 철거에 나선 것은 티베트 불교를 억압하기 위한 책략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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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4m가 넘는 산들에 둘러싸인 써다(色達)현에 자리 잡은 라룽가르는 티베트 고승 켄포 직메 푼촉이 문화대혁명 이후인 1980년 세운 사원으로 한 때 전 세계에서 약 37천명의 수행 승려들이 몰려들어 1만여 채의 승방들이 닥지닥지 붙어있는 거대한 사원도시로 성장한 곳입니다. 써다현은 중국의 강압 통치에 항거하는 티베트인의 시위와 분신사건이 자주 발생해 중국 당국이 주목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출처: 연합뉴스

http://media.daum.net/foreign/china/newsview?newsid=20160722102959121

 

기도제목: 중국 당국이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통치를 중단하도록. 이 일로 인해 티베트인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이들의 인권과 전통, 문화가 지켜지도록.

 

 

2. 아프간서 시아파 시위대 겨냥 IS 자폭테러…61명 사망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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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소수인 시아파 하자라족 시위대를 겨냥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자폭테러가 벌어져 최소 61명이 사망하고 207명이 다쳤습니다.

23일 현지 인터넷뉴스 카마프레스와 dpa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하자라족 수천 명이 카불 시내 '데 마장' 지역에 모여 시위를 하던 중 두 차례 이상 자폭 테러가 일어나 이 같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아프간 보건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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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에서 소수파인 이슬람 시아파에 속한 하자라족 주민들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지원을 받아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을 잇는 전력망 설치 계획과 관련해 정부가 하자라족 주민들이 모여 사는 바미안 지역을 배제했다면서 이날 오전부터 시위를 벌이던 중이었습니다.

아프간 전체 인구의 9%를 차지하는 하자라족은 주류 파슈툰족과 달리 종교적으로 시아파에 속해 오랫동안 차별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극단 수니파가 주축인 탈레반 정권 아래에서는 대규모 학살을 겪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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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IS는 이번 테러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IS의 선전 매체 아마크 통신은 테러 직후 "IS 소속 전사 2명이 아프간 카불의 시아파 집회에서 폭탄 벨트를 작동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시리아와 이라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IS는 지난해 초부터 아프간에서도 세력을확장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IS는 지난해 4월 아프간 동부 낭가르하르 주 잘랄라바드 시 은행 앞에서 자폭테러를 벌여 35명을 살해했으며 2월에는 하자라족 남성 31명을 납치했습니다.

IS는 올해 1월에도 잘랄라바드의 파키스탄 영사관 부근에서 자폭테러와 총격전을 벌여 10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출처: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753602.html

 

기도제목: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소수민족을 배제하지 않고 평등히 정책을 실현해 갈 수 있기를, 부상당한 사람들이 잘 회복될 수 있기를, IS의 폭력과 테러를 국제사회가 묵인하지 않고 평화로운 소통방법을 찾아갈 수 있기를

 


3. 검경은 윤상현 최경환 의원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선거법 위반 사실을 즉각 수사하라 (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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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한 언론을 통하여, 새누리당 친박계의 핵심인 최경환 · 윤상현 의원이 4·13 총선을 앞두고대통령의 뜻이라며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전화 녹취 파일이 공개됐습니다. 내용은 같은 친박계 맏형격인 서청원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하려던 김성회 전 의원에게 해당 지역구 포기를 압박하는 통화입니다. 최 의원은 통화 상대방에게세상을 무리하게 살면 되는 일이 아무것도 없잖아라며 공천을 보장할 테니 인접 지역구로 옮길 것을 종용했습니다. “그것이 브이아이피(VIP·대통령) 뜻이 확실히 맞는 것이냐고 묻는 상대방에게그럼, 그럼”, “우리가 도와드릴게를 반복하며 누구의 의중인지를 확인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앞서 윤상현 의원도 이 예비후보자에게 전화를 걸어까불면 안 된다니까. 대통령 뜻을 얘기해준 거 아니냐며 출마 지역을 바꿀 것을 강요했습니다. 이에 머무르지 않고내가 별의별 것 다 가지고 있다니까, 형에 대해서라며, 지역구를 바꾸지 않을 경우 예비후보자에게 가해질 해악을 암시하여 협박하기도 하였습니다


3-2.jpg이 뿐만이 아닙니다. 당시 청와대 현기환 정무수석은 김 전 의원에게 "저하고 약속을 하면 대통령한테 약속한 것과 똑같은 것 아니겠냐" 면서 "가서 (서청원 전) 대표님한테 '대표님 가는 데 안 가겠다'고 말하라" 고 강요했습니다. 집권여당과 청와대가 공천과정에서 조직적으로 치밀하게 공직선거법상 선거자유방해죄를 저질렀음이 강하게 의심되는 상황입니다전화녹취파일에서 직접적으로 그것도 무려 3명의 발언내용에 대통령이 거론 되었음에도 청와대의 변명은 궁색하고도 민망합니다. "개인적으로 한 말" 이라며 기존 답변을 반복했습니다. 심지어 서청원 의원은음습한 공작정치운운하며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오히려 으름장을 놓고 있고, 측근인 이우현 의원은 파일 공개에 대하여 "남자의 세계에서 가장 인간쓰레기 같은 행동"이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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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을 이유로 2016총선시민네트워크(이하 총선넷)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강신명 경찰청장은 조직적이고 치밀한 선거법 위반사안에 대하여 배후를 철저히 밝히겠다고 엄포를 놓은바 있습니다. 현재 압수수색을 당한 관련 활동가들은 충실하게 경찰의 소환조사에 응하며 그 부당성을 항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총선넷의 배후는 4200만 유권자라고 떳떳하게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는 경찰의 말대로라면 치밀하고 조직적인 선거법위반이 왜 그 수사에 있어서만큼은 눈에 띄게 다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증거와 배후(본인들이 녹취를 통해 인정한)도 명확한 사건에 대하여는 수사개시조차 되고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

 

출처: 참여연대

http://www.peoplepower21.org/Politics/1437357

 

기도제목: 4.13 총선 공천과정에서 집권 여당과 청와대의 조직적인 개입 여부에 대해 청와대는 진심으로 국민에게 사죄하고, 최경환, 윤상현 두 의원과 현기환 전 청와대 수석의 공직선거법 위법 사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이 이루어지며 공천과정이 보다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 땅의 Christian들이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요청에 응답하며 고통 당하는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