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3일 금주의 세계

2015.08.03 10:52

개척자들 조회 수:174

<2015년 8월 3일>

1. 중국과 러시아가 블라디스보스토크 인근 해역에서 820일부터 28일까지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합니다.

2. 극우 유대인 소행으로 추정되는 방화로 18개월 아기가 숨진 사건에 항의하던 팔레스타인 14세 소년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3. 노동자의 존엄을 훼손하는 차별은 자본주의 역사에 언제나 존재해왔습니다.

4. 현직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씨가 최근 일본 우익매체와 인터뷰에서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일본이 더 이상 사죄할 필요가 없다는 식의 발언을 하면서 

   대통령의 여동생 신분으로는 적절치 못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1. 중국 러시아 820일부터 연합 군사 훈련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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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가 블라디스보스토크 인근 해역에서 820일부터 28일까지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합니다

양위쥔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30일 월례 브리핑에서 양국이 표트르대제만 해역에서 ‘중러 해상연합-2015(II)’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표트르대제만은 러시아의 시베리아 동남쪽 끝, 동해에 접해 있는 만으로 안쪽에 블라디보스토크 항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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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전투기, 프리깃함 등을 동원하고 러시아 함정과 잠수함 등이 참가하며 연합 대잠훈련, 연합 상륙작전 등이 실시됩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훈련은 중국과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날 브리핑에서 양 대변인은 또 “중국은 미국의 남중국해에서의 군사화 추진에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미국의 이런 행동은 ‘미국이 세상이 혼란스워지기를 바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남중국해에 군함과 군용기를 파견해 대중 정찰활동을 벌여왔고 최근 군사동맹과 군사력 배치를 강화하고 연합군사훈련을 빈번하게 시행하는가 하면 

미군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직접 순찰까지 함으로써 지역의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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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대변인은 중국의 남중국해 도서에서의 건설 행위의 목적이 국제사회의 책임과 의무 이행, 지역의 항행 안전과 환경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 뒤 

“미국은 사실관계를 무시하고 중국의 군사위협론을 마음대로 왜곡해 선전함으로써 중국과 주변국 관계를 충동질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미국을 향해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영토주권 문제에서 어느 일방의 편에 서지 않겠다는 약속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출처: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7311512061&code=970204

 

기도제목: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이 군사화 동맹으로 번지는 가운데 군사 훈련으로 지역의 긴장감을 조성하지 않으며

중국은 인공섬 조성의 목적을 감추지 않고 국제사회에 그 사실을 알리도록.



2. 아기 사망 항의하던 팔레스타인 14세 소년도 피격긴장 고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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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방화로 인한 아기 사망에 항의해 시위 중이던 팔레스타인 소년 라이스 칼디(14)가 

이스라엘군이 쏜 총을 가슴에 맞았습니다. 칼디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몇 시간 뒤 숨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칼디가 군 검문소에 화염병을 던져 사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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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안지구에서는 아기의 사망에 항의해 수백 명이 항의 시위에 나섰으며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서안 헤브론시에서도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시위대 1명이 부상했습니다. 서안 두마 마을에서 열린 아기의 장례식에는 수천 명이 운집해 무고한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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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된 아기는 이날 오전 4시께 두마 마을의 집에서 잠을 자다 방화로 숨졌습니다. 부모와 4살 된 남아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번 불은 서안 유대인 정착촌에 거주하는 극우 성향 이스라엘인이 화염병 등을 던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근에서는 보복을 뜻하는 낙서가 발견됐습니다

최근 서안지구에서는 유대인 정착촌 거주자와 팔레스타인인 사이에 긴장이 고조돼왔습니다. 이스라엘 대법원의 판결로 29일 불법 정착촌 건물 2채가 철거되기 시작했지만 

이스라엘 정부가 300채 신축을 허가하면서 팔레스타인을 자극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8/01/0200000000AKR20150801023300009.HTML?input=1195m

 

기도제목:

이스라엘 정부가 갈등을 더 심각하게 지속시키고 있는 팔레스타인들의 땅에서 불법적인 정착촌 건립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도록.



3. 노동자의 저항을 무력화하는 자본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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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존엄을 훼손하는 차별은 자본주의 역사에 언제나 존재해왔습니다. 아동, 여성, 인종, 학력, 국적과 같은 정체성은 자본주의 역사 전체를 관통해온 차별의 역사입니다

자본은 낮은 임금, 위험한 작업에 낮은 위치의 사람들을 몰아넣으며 무수히 많은 이득을 얻었습니다. 이와 같은 차별에 노동자는 저항했습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외침은 법을 지키라는 외침만이 아니라 그 속에는 우리를 존엄한 사람으로 대우하라는 저항의 외침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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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저항에 자본은 잠시 물러났지만, 다시 '차별'을 끄집어 와 노동자의 저항을 무마하기 시작했습니다. 비정규직의 등장이었습니다

비정규직 제도의 도입, 직무와 직제의 다양화, 끊임없는 구조 조정은 성·인종·장애·학력 등 전통적 차별의 힘과 맞물려 저항의 힘을 무력화하고 노동자를 분리했습니다

효율성 또한 등장했습니다. 자본이 효율적이라고 말하는 방식대로 노동자들은 배치됐습니다. 무엇이 효율적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노동의 가치는 노동자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 아닌 오직 자본에 의해 결정됐습니다

노동의 가치가 훼손되는 과정에서 자본은 더 쉽게 해고할 수 있는 사람, 더 낮은 임금을 지급해도 되는 사람으로 노동자의 가치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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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저항에도 자본은 점점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었고 사회에서 발휘되는 차별의 힘이 적극 활용됐습니다

저학력 노동자, 고령 노동자, 여성 노동자들이 낮은 곳으로 밀려났고, 강력한 구조 조정의 힘에 의해 형성된 비정규직에게는 

여러 가지 이유를 붙여 낮은 가치의 노동으로 만들었습니다. 특정 직무를 '아무나 할 수 있는 일'로 명명하며 낮은 가치를 부여하는 것을 정당화했고

어떠한 일에서 중심 업무와 주변 업무를 규정해 주변 업무에는 낮은 가치를 부여했습니다. 이 같은 과정은 인격과 존재의 위계화 과정이었습니다

위계화는 임금을 적게 주거나 노동 조건을 나쁘게 만드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고, 기업 안에서 그 사람의 위치를 특정하고, 그 위치에 따라 노동자의 존재와 인격을 차등화했습니다. 이 과정은 나의 위치뿐 아니라 다른 노동자의 위치도 각인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작업복 색깔, 호칭, 휴가 사용, 휴게실 사용 제한, 현장통제는 이와 같은 위계화 과정의 현상이었습니다

결국 위계화 과정, 노동에서의 차별은 노동자의 저항을 무력화했고 자본은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얻었습니다.

 


출처: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29383

 

기도제목:

차별의 힘을 통해 노동의 가치를 훼손하고 노동자의 존재와 인격을 차등화하는 자본의 술수와 폭력을 직시하고

이러한 폭력에 끊임없이 저항해 가며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존엄을 회복해갈 수 있도록.

 


4. 역사교훈 인식 못한 친일망언과 종미큰절  (뉴스토마토,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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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씨가 최근 일본 우익매체와 인터뷰에서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일본이 더 이상 사죄할 필요가 없다는 식의 발언을 하면서 

대통령의 여동생 신분으로 적절치 못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박 전 이사장은 "일본의 신사 참배는 후손이 조상을 찾아가는 것으로 참배하지 않겠다는 것은 패륜이다

총리보다 훨씬 중요한 천황이 머리를 숙여 사과했는데 왜 자꾸 사과하라고 하느냐"고 말했고

"일본이 제철소를 지어주고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많이 했는데 피해의식만 갖고 산다면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전 이사장은 귀국 후에도 국내 언론과 만나, 한일협정을 맺을 때 이미 사과를 한국정부가 받아들였고 포항제철도 건설해 고도성장의 모태가 되지 않았느냐 라며 

의견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박씨의 남편 신동욱씨는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 당시 이른바 '석고대죄' 퍼포먼스로 빈축을 산 바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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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여당 대표인 김무성 씨가 방미기간에 보인 '큰절 행보'도 논란이 되었습니다. 김 대표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간담회에서 큰절을 한 데 이어

한국전 당시 낙동강 전선을 방어한 초대 미8군사령관 워커 장군의 묘 앞에서도재배(再拜)’를 했습니다

묘비에 묻은 오물을 손수건으로 닦으며아이고, 장군님 감사합니다를 연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상대방에게 믿음을 주는 대신 비굴함으로 비치기 십상입니다.

 

그는 우드로윌슨센터 연설에서지구촌의 큰 골칫덩이인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면 전략적 인내를 뛰어넘는 창의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나 특파원들이창의적 대안의 내용을 묻자구체적 방안을 제시한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과는 다른 특단의 대책을 한·미 양국이 협의해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답해, 수사(修辭)만 화려했을 뿐 알맹이는 없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그는 미국 앞에서 한없이 낮아진 반면, 국내를 향해선 날을 세웠습니다동포 간담회에서  “진보 좌파의 준동으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라며 

새누리당은 진보 좌파가 준동 못하도록 노력하겠다. 이걸 공고히 하는 방법은 새누리당이 선거에 이기는 것이라고 말하며

해외에 나가 자국 내부의 갈등과 분열을 부추겼습니다.

 

출처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7292131005&code=990101
뉴스토마토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574236

 


기도제목:

청산되지 않은 과거사 문제와 이 땅에 만연한 기회주의, 물신주의를 뿌리 뽑고, 정직과 공평, 상식이 승리하는 세상을 지금 우리의 일상에서 만들어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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