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5일 금주의 세계

2015.01.05 15:48

개척자들 조회 수:242

<2015. 1. 5 금세>

 

1.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1만주사변으로 시작한 전쟁의 역사를 충분히 배우고, 앞으로 일본의 존재 방식을 생각하는 것이 지금 무척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2. 희망에 부풀어야 할 새해지만 여전히 전쟁과 갈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세계 곳곳의 상황 탓해 올 한 해를 밝게만 전망하기는 어렵게 됐습니다.

3. 쌍용차 해고노동자 두 명이 지난12 12일 밤 자동차 공장의 70미터 굴뚝 위에 올랐습니다.

4. 이명박 정권 시절 추진된 굵직한 국책사업이 새해에도 정치권의 '화약고'가 될 전망입니다.

 

1. 일왕 전쟁서 역사 배워야아베에 견제 메시지’ (경향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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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패전 70주년을 맞은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1만주사변으로 시작한 전쟁의 역사를 충분히 배우고, 앞으로 일본의 존재 방식을 생각하는 것이 지금 무척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아키히토 일왕의 이 같은 발언은 일본이 과거 일으킨 전쟁이 아시아 지역 국가들에 많은 피해를 입혔음을 강조하면서 향후 평화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중요함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는 또 과거 역사를 부정하려는 움직임이 보다 선명해지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에 대한 일종의 견제로도 풀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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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일왕이 일본 패전 70주년이라는 중요 시점에 만주사변을 언급한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만주사변은 1931년 일본이 중국 동북 지방을 침략할 목적으로 일으킨 전쟁입니다. 류탸오후에서 일본 군대가 철도를 폭파해 놓고 그것을 중국의 짓이라 뒤집어씌우면서 전쟁을 벌였고, 일본은 이후 중·일 전쟁과 태평양전쟁을 잇따라 일으키면서 아시아 지역 국가들에 집중적인 피해를 입혔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패전 이후 미국과 벌인 태평양전쟁에 무게 중심을 두면서 아시아 지역에 끼친 피해를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다루거나 외면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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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노 겐이치 전 도시샤(同志社)대 교수는일왕이 일본이 일으켜온 전쟁이만주사변으로 시작됐다는 사실을 직접 거명하면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긴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다면서아시아 지역 국가들을 무시한 채 전쟁의 길로 가려고 하는 아베 총리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의도가 느껴진다고 평가했습니다.

 

출처: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1012135035&code=970203

 

기도제목:

일본이 과거의 잘못을 묵인하지 않고 인정하는 것이야 말로 평화로운 관계를 만들려는 첫 시작임을 인식하고 끊임없이 그 일을 위해 노력하여 전쟁의 힘이 아닌 평화의 힘을 세우는데 앞장서 나가도록.

 


2. 새해는 밝았지만…2015년을 암울하게 하는 15가지(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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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에 부풀어야 할 새해지만 여전히 전쟁과 갈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세계 곳곳의 상황 탓해 올 한 해를 밝게만 전망하기는 어렵게 됐습니다. 미국 유력지 워싱턴포스트 2015년을 암울하게 하는 15가지 전 세계 소식들을 꼽았습니다. 시리아 내전과 고조되는 이라크 폭력 사태, 러시아 경제 위기, 스리랑카의 선거, 예멘과 리비아의 요원한 아랍의 봄 등이 이에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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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의 경우 지난해 내전으로 76000여명이 숨져 2011년 내전 발발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가 1(현지시간) 밝히기도 해 이 같은 전망과 맥을 같이 했습니다. 정부군과 반군 간 대립에서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득세로 복잡해진 여파가 이 같은 사태의 원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종파 전쟁과 얽힌 정치적 분쟁으로 얼룩진 이라크 폭력 사태 또한 현재 평화를 되찾을 만한 뾰족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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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로 서방과 심각한 대립 관계에 놓인 한편 현지 통화인 루블화 폭락으로 인한 금융혼란이 겹치면서 러시아 경제는 낙관적인 전망을 바라보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알렉세이 쿠드린 전 재무장관이 발표한 보고서는 올해 평균 유가를 배럴당 60달러, 루블화 환율은 달러당 59루블 선을 예상하면서 저유가와 서방 제재란 이중고가 러시아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GDP 4% 감소하고 인플레율도 11% 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공식적으로 종료됐지만 그 이후 해결해야 할 것들은 산재해 있습니다. 스리랑카의 경우 내년 1 8일 예정된 대선이 예정돼 있지만 2005년 집권 후 2010년 재선에 성공했지만 재선 직후 3선이 가능하도록 헌법을 개정해 논란을 일으킨 현 라자팍세 대통령이 그대로 자리에 앉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예멘과 리비아의 경우 이집트 쿠데타의 영향과 시리아, 이라크의 충돌 등으로 민주화에는 적신호가 켜진 상태입니다. 이 밖에도 핵 협상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이란 강경파와 미국,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 관계,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바이러스, 유럽 연합의 프로젝트와 동북아시아의 긴장관계, 소득 불평등, 북한의 도발 가능성, 미얀마의 소수 민족인 로힝기야 민족이 겪고 있는 고통 등이 새해를 낙관적으로 보기만은 어려운 이유로 제시됐습니다.

 

출처: 헤럴드경제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50102000465&md=20150102123133_BL

 

기도제목:

희망으로 맞이해야 할 새해에 여전히 고통가운데 있는 지구촌 이웃들의 상황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들의 아픈 현실이 평화롭고 희망이 있는 상황으로 바뀌도록 우리의 자리에서 적극적인 노력들을 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3. 70m 굴뚝 위에서 손을 내밉니다, 부디 잡아주시길…(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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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노동자 두 명이 지난12 12일 밤 자동차 공장의 70미터 굴뚝 위에 올랐습니다. 쌍용차는 15일 보도자료를 내어 “회사에 무단으로 침입해 주요 시설물을 불법점유하는 극단적이고 비상식적인 행위에 우려를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18일 경기도 평택 지역은 영하 10도를 찍었고, 19일엔 굴뚝에 오른 이창근씨가 생일을 맞았습니다. 다음은 그가 보내온 편지의 일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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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정리해고가 무효라는 고법 판결을 대법원이 뒤집자 다가올 시간이 무서웠다. 또 동료들은 쓰러지고 상갓집을 드나들어야 하나. 울타리 넘고 감시카메라 피해 5시간 만에 공장 굴뚝에 올랐다. 차가운 날씨는 견디면 되고, 눈비는 바람에 말리면 된다. 부디 내미는 이 손을 잡아주길. 굴뚝에 오른 첫날, 굴뚝이 바라보이는 맞은편에 천막을 설치하려던 우리 간부 둘을 경찰이 연행했다. 기어코 구속 영장까지 청구했다. 그러나 우리에겐 사람의 온기와 연대라는 구체적 힘이 있었다. 10시간 정도 받은 탄원서는 14천장이나 되었고 재판장 앞엔 커다란 캐리어에 실려 전달될 정도였다. 뜨겁게 화답하고 강하게 밀어주는 든든한 벽이 우리에겐, 여전히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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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의 일상은 생각보다 단조롭지 않다. 바람은 생각에 부채질을 하고 눈은 외로움을 감싼다. 겨울비는 우리를 생쥐 꼴로 만들기도 하고 우리보다 먼저 얼고 있는 보온병은 야속하기만 했다. 11초가 싸움이며 전쟁이다. 굴뚝 아래서 손 흔들어주는 동료가 있을 땐 뛸 듯이 기쁘고, 싸늘하게 지나가는 숙인 고개를 보면 또 한번 무너지기도 한다. 동료들 곁에 번듯하게 서고 싶었다. 자랑하고 싶었고 우리 정말 잘 싸워서 이겼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 그러나 현실은 용납하지 않았다. 6년 동안 만신창이가 된 몰골로 우리는 동료 곁에 섰다. 높이 70미터의 굴뚝은 달리 보면 동료 곁 70미터이다. 우리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쌍용차라는 고향에 왔을까. 성한 곳 하나 없는 몸뚱어리로 왜 우리는 굳이 고향을 찾았을까. 기댈 곳이 이곳밖에 없기 때문이다. 자존심은 이미 버렸다. 자존심이 죽어나가는 동료를 살릴 수 없었다. 그 참혹함을 알량한 자존심과 감히 견줄 수도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몰골로 이 처참한 옷가지로 이 차가운 굴뚝에 올라 우리를 봐달라는, 우리 손을 잡아달라는 호소를 하고 있다.’

 

출처:한겨레

http://www.hani.co.kr/arti/society/labor/669984.html

 

 

기도제목:

해고무효라는 고법 판결을 파기 환송한 대법 판결 이후 다시금 힘겨운 저항을 해가고 있는 쌍용차 부당해고 노동자분들과 가족들이 건강하며, 공장으로의 복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4. 새해도 4대강·자원외교 공방…"MB때만 그랬나" "물타기 하나"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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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 시절 추진된 굵직한 국책사업이 새해에도 정치권의 '화약고'가 될 전망입니다. 국정조사가 확정된 해외자원개발 국부 유출 의혹에 대해 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벼르고 있지만, 여당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시절의 자원개발까지 국조 대상에 넣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4대강 사업에 대해 "어떤 공사를 해도 문제가 있다"며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한 데 대해 야당은 "국정조사를 해서 따져보면 된다"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이 두 사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진 이명박 정권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당연히 국정조사 범위도 MB정권 때로 한정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낸 최경환 경제부총리, 윤진식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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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은 "참여정부 때 신규 투자액은 총 22 87백만 달러로 MB정부기간 중 총 신규 투자액 31345백만 달러의 7.3%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참여정부의 총 투자액은 MB정부의 대형 프로젝트 한 개보다도 적은 금액"이라는 것입니다. 반면, 여당은 이명박 정부 때의 광구 매입 방식은 참여정부 때 정책을 이어받은 것이라며 이명박 정권에 한정한 국정조사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권성동은 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정부 정책의 변경에 따른 것인지, MB정부에서 대량 투자를 해서 손실을 끼치고, 개인적인 부정부패를 하기 위해서 한 것은 절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권 의원은 그러면서 국조의 방향에 대해선 "제도적 개선점을 찾는 데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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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이 전 대통령은 "어떤 공사를 해도 그 정도 문제가 있는 것들이고, 앞으로 하자 보수를 하면 된다"면서 "외국에서는 4대강 사업을 수입하려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그런 게 없다"고 불만을 드러내자,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그토록 당당하다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국정조사에 응하면 될 일"이라며 "각종 담합과 불법, 횡령, 비자금 조성 등의 의혹투성이 문제들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김 대표가 언급한 수치에 대해서도 "이명박 정부시절 4대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발표한 것으로 국회에서 사실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됐던 부분"이라며 "이런 것까지 국정조사에서 다루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노컷뉴스

http://www.nocutnews.co.kr/news/4348449

 

기도제목:

우리들의 관심과 연대로, 엄청난 세금이 투여된 국가 정책에 대한 명확한 평가와 대통령의 담합과 불법, 횡령 비자금 조사 등의 문제들이 엄중히 다루어질 수 있도록.


이 땅의 Christian들이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요청에 응답하며 고통 당하는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