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6일 금주의 세계

2015.01.26 15:00

관리자 조회 수:217

<2015. 1. 26 금세>

1. 결국 인질은 목숨을 잃었다. 일본 정부는 자국민을 살려내기 위해 이라크·시리아 주변국의 다양한 소통채널을 가동하며 이슬람국가(IS)와 접촉해왔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 시아파 반군 후티의 무력행사로 압박 받던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과 내각이 22(현지시간) 전격 사퇴했습니다.

3. 지난 이스라엘의 침공으로 가자 지구의 거의 절반이 완전히 파괴되어 곳곳이 콘크리트 잔해만 남은 폐허가 되었지만복구는 더디기만 합니다.

4. 지난 11일 정부는 종합금연대책이라며 담뱃값을 기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2천 원 인상하겠다는 사실상의 담배세 인상안을 발표했고 나흘 만에 주민세 100%인상과 자동차세 2배 이상 올리겠다는 입법예고를 했습니다.

 


1. “일본 인질 1명 살해” IS, 사진 담긴 영상 공개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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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인질은 목숨을 잃었다. 일본 정부는 자국민을 살려내기 위해 이라크·시리아 주변국의 다양한 소통채널을 가동하며 이슬람국가(IS)와 접촉해왔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인질범들은 새로운 조건을 내걸었지만, 이번에도 일본 정부가 해결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24일 밤 인질 살해 영상이 공개되자 일본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굳은 표정과 떨리는 목소리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평소와 달리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았다. 피살된 유카와 하루나의 아버지 쇼이치(74)는 “(아들의 일로)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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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와 살해 영상은 지난해 8월 미국 기자들 때와 달리 살해 장면을 직접 담고 있지는 않다. IS는 이번 영상에서 몸값 요구를 철회하면서 고토를 살리려면 요르단 정부가 여성 테러범 사지다 알리샤위를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알리샤위는 2005년 암만 연쇄테러 뒤 체포돼 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요르단에 충격을 안겨준 인물이다. 일본 정부는 요르단과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고토 석방협상을 하겠다고 했으나, 요르단 정부가 자국민 수십 명을 살해하고 사형선고를 받은 테러리스트를 풀어줄 가능성은 낮다. 요르단은 지난해 IS가 자국 군인을 납치해 알리샤위와의 교환을 요구했을 때에도 거부했다. 요르단은 북쪽으로 국경을 맞댄 시리아의 IS 세력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해 미국이 주도하는 시리아 공습에 이례적으로 전투기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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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으로 ‘적극적 평화주의’를 내건 아베 신조 정권의 안보·외교 정책은 큰 장애를 만나게 됐다. 아베 정권은 26일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자위대를 수시로 해외에 파견할 수 있도록 하는 항구법 제정 등 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베 정권이 이번 국회에서 자위대법 등을 개정, 미군 등의 지원을 위한 자위대의 중동지역 파견을 현실화하는 경우 일본인을 노린 테러가 더욱 잦아질 것이라는 반발이 일고 있다. 하지만 아베 정권이 자위권 확대라는 기본 방침에서 후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는 “일본은 미국·영국과 함께 세계의 공적에게 자국민을 잃은 피해자의 일원이 됐고, 더불어 인질 몸값 지불을 거부하고 강력 대응한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일본은 인질 구출을 위한 ‘군사대응’까지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무력행사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개헌 명분 중 하나로 활용할 수도 있다.

출처: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1252229275&code=970203

 

기도제목:

남은 일본 인질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고 일본정부가 원칙 없는 중동정책과 자위대역할을 확대시키는 적극적 평화주의로는 자국민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뿐임을 깨달을 수 있도록

 


2. 예멘 쿠데타가 중동 질서 바꿔놓을까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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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반도 남서쪽 끝에 있는 예멘은 아프리카 대륙 바깥에서 가장 가난하고 불안정한 나라입니다. 최근 예멘은 프랑스 파리샤를리 에브도테러를 저질렀다고 밝힌 수니파 무장단체 아라비아반도 알카에다(AQAP)의 근거지로 전 세계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예멘 안에서는 지난 수년간 세력을 확장해오던 시아파 무장단체 후티가 쿠데타를 일으켜 대통령을 쫓아내고 정권을 장악했습니다. 남북 갈등으로 1994년 남북 내전 사태를 재연할 수도 있다는 추측까지 심심찮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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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의 봄 이후 권력공백을 틈타 이란이 중동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미국과 사우디의 우려는 현실이 돼 가고 있습니다. 이미 이란은 이라크와 시리아를 잇는 시아파 벨트를 형성해 역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예멘에서 후티가 정권을 잡으면서 아라비아반도에도 친이란 세력이 득세하게 된 셈입니다. 뉴욕타임스는이번 사태로 이란(후티의 배후) AQAP(또 다른 반군)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와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의 ‘대리전’이 예멘에서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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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예멘에서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든 가장 고통 받을 사람들은 무력충돌과 테러, 가난에 시달리는 예멘 국민들입니다. 파리에서 테러가 벌어졌던 지난 7일 예멘 수도 사나에서도 폭탄테러가 벌어져 30명이 넘는 사람들이 숨졌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예멘에서 벌어진 폭력사태로 사망한 사람은 7500명에 달하며, 이 중 민간인도 1200명이나 된다고 예멘 시민단체 아바드연구센터가 최근 밝혔습니다.

 

출처: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1231722421&code=970209

 

기도제목:

정국이 쿠테타로 인한 권력공백으로 더 큰 혼란으로 빠져들지 않고, 주변국과 석유자본의 힘으로 힘을 키워가는 군부의 영향력 아래서 고통 당하고 있는 예멘 국민들의 안녕의 위해.

 


3. 침공 이후 4개월, 지금 팔레스타인 GAZA (나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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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월부터 50여 일간 계속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공최소 2,2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사망자와 수십만의 난민이 발생한 최악의 학살이 벌어진 이후 4개월이 지났습니다. 이스라엘의 폭격은 멎었지만, 여전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는하늘만 열린 감옥입니다. 이스라엘의 봉쇄정책으로 사방이 막힌 가자 지구에는 그 어떤 것도 이스라엘의 허가 없이 드나들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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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침공으로 가자 지구의 거의 절반이 완전히 파괴되어 곳곳이 콘크리트 잔해만 남은 폐허가 되었지만복구는 더디기만 합니다. 하마스가 군사목적으로 쓸 수 있다며 이스라엘이 복구에 필요한 자재들을 통제해 필요량의 10분의 1도 들여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또한 국제사회에서 재건을 위해 54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했지만가자지구 외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1 7500달러만이 실제로 전달되었다고 합니다. 최근 중동에 불어 닥친겨울 폭풍으로 인한 한파로대피소에 살던 생후 2개월 여자아이가 얼어 죽는 등 생활 기반이 무너진 가자지구의 고통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여전히 10만 여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고 대피소나 부서진 건물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연료는 이스라엘의 통제에 늘 부족하고전기는 하루 6시간 밖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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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팔레스타인을 둘러싼 정세는 다시금 긴장에 휩싸이고 있습니다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올해 1월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가입 신청서를 냈습니다. 2014년 이스라엘 침공을 비롯한 영토점령과 공격행위에 대해 이스라엘을 전범으로 제소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제소가 가능해진 이유는 지난 2012년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참관 단체(observer entity)'에서 '참관 국가(observer state)'로 인정. 국가 지위를 가지고 ICC를 비롯한 국제기구 가입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가입에 격렬한 반대 입장을 표하고 있습니다. "저들이 일곱 번 무너뜨리면, 우리는 여덟 번 다시 세웁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폐허 더미 위에서도 재건의 노력을 기울이며 했던 말입니다.

 

출처:나눔문화

http://www.nanum.com/site/peace_act/803723

 

기도제목: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국제형사재판소(ICC) 가입이 이루어지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불법적 침공과 학살에 대한 책임이 지워져서 무차별적이고 반인륜적인 학살과 억압이 더 이상 자행되지 않으며, 가자지구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지원이 계속되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재건에 대한 의지와 삶의 희망에 힘이 되도록.

 


4. 서민대상 세금폭탄불평등 가속 (뉴스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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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스트레스 받아서 담배 피는 사람, 힘 없는 사람들 호주머니 긁어내서 세원 확보하는 거 전 나쁘게 봐요박근혜 정부가 최근 무더기로 쏟아낸 세금 인상안들에 대해 국민적 분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11일 정부는 종합금연대책이라며 담뱃값을 기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2천 원 인상하겠다는 사실상의 담배세 인상안을 발표했습니다. 나흘 만인 지난 15일에는 향후 2, 3년에 걸쳐 주민세를 100% 인상하고, 자가용과 생계형 승합차를 제외한 자동차세도 2배 이상 올리겠다고 입법 예고했습니다. 지난해 목표액보다 무려 8 5천억 원이나 세금을 덜 징수한 정부 입장에서는 향후 점증하게 될 복지재원 마련 등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야권과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담배세와 간접세, 주민세처럼 일반 국민들의 호주머니를 통해 쉽게 거둘 수 있는 세금만을 주로 증액시키고 있다며 가뜩이나 불평등한 경제구조에 세금 불평등까지 가속화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재벌과 부자들에게는 더 이상 증세할 수 없다는 성역을 만들어 놓고, 재정은 파탄났고,최경환 장관이 들어서서 돈을 더 쓰겠다고 이야기하니까 돈이 없고.그러니까 별 수 없이 서민들에게 부담을 하는 격"이란 게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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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박근혜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이명박 정부의 부자 감세 기조를 이어왔습니다. 이명박 정부 때 3% 포인트 낮춰버린 법인세율은 그대로 두고, 더 나가 주로 부자들이 대상인 배당소득에 대한 세금을 깍아줬습니다. 이른바 최경환 노믹스에 따라 앞으로 대기업들이 배당을 확대해서 세제 감면혜택을 받게 되면,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나 현대차그룹의 정몽구 회장 등은 최소 백억 원 대의 배당세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내년에 이건희 회장이 2000억 원의 배당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기존에는 약 680억 원의 배당세를 내야 하지만 새로운 세제에 따르면 500억 원만 내도 되고, 이건희 회장에게 180억 원 정도의 세금 혜택이 돌아간다는 말입니다. 지난 연말 정부가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 시킨다며 내놓은 취득세 영구 인하정책도 결국 가진 사람들이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정부가 9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까지 취득세를 4%에서 3%, 1% 포인트 인하키로 한 결과 강남 한복판의 시가 12-3억 원 짜리 아파트를 취득하는 사람의 경우는 천만 원이 넘는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또 기존엔 3주택 이상인 사람이 임대사업을 하면 임대소득이 얼마든 종합과세대상자가 됐으나 이제는 소유 주택수에 상관없이 연 임대소득이 2천만 원이하면 상대적으로 세율이 낮은 14%의 분리과세를 적용받게 했습니다. 심지어 국회 기획재정위의 류성걸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 10명은 조부모가 손주들에게 교육비 명목으로 증여를 하는 경우 1억 원까지는 증여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되는조세특례제한법을 최근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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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정부와 집권여당이 경기부양을 핑계로 소수 부자들에게는 각종 세제 혜택을 쏟아내면서도, 세수가 부족해지니 손쉽게 담배세와 같은 간접세나 국민 전체로부터 걷는 주민세 등을 올리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각종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상위 10% 45%에 가까운 소득을 독식하면서 OECD국가 가운데 미국 다음으로 불평등 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고, 1926만 명의 소득자 가운데 644만 명이 월 최저 임금인 95 7천 원도 못 버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12년 대선 TV토론에서는 세금 인상 없이 기초연금 등 자신이 공약으로 제시한 모든 복지정책들을 충분히 실현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었습니다. 특히 일반 국민에 대한 증세를 통한 복지정책은 정책도 아니라고 단언한 바 있습니다.

 

출처: 뉴스타파

http://newstapa.org/17303

 

기도제목:

많이 가진 사람은 더 많이 내고, 없는 사람은 적게 내는  ‘조세정의의 기본을 무시하며 서민을 우롱하는 이 시대에 체념과 냉소가 아닌 불평등에 대한 분노와 정의에 대한 갈급함으로 지혜와 역량을 키워가는 우리가 되도록.


이 땅의 Christian들이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요청에 응답하며 고통 당하는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