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9일 금주의 세계

2014.12.29 12:16

개척자들 조회 수:204

<2014. 12. 29 금세>

 

1. 한국과 미국, 일본이 29일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관한 3자 정보공유 약정’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2. 에어아시아 여객기 한편이 실종된 가운데 해당 항공기 탑승객 가족들이 눈물로 가족들의 생환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3. 12 24, 안산 합동분향소 앞에서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기억하는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4. 오늘은 세계일보 선정, 2014년 국내 10대 뉴스를 살펴보며 한 해 국내 사건을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한국 미국 일본 군사 정보공유 약정중국 불쾌감 (한겨레)


1-1.jpg

한국과 미국, 일본이 29일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관한 3자 정보공유 약정’을 체결한다고 국방부가 26일 밝혔습니다. 집단자위권 행사 등 일본의 군사적 역할 확대 추진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구실을 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아울러 한·미·일 3국간 미사일방어망 협력체제의 터닦기인 셈이어서, 미국 주도의 미사일방어(MD) 체제 편입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중국은 우려와 불쾌감을 표시 했으며, 일본은 언급을 피하며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습니다.


1-2.jpg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일 군사정보공유 약정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관련 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관련국들이 상호 대화와 신뢰를 촉진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데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하길 바란다. 그 반대가 돼선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인터넷사이트인 <환구망>은 “미·일·한 군사정보공유 약정은 아시아 지역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와 비슷한 기구를 만들어 중국을 봉쇄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담긴 것으로 미국은 이를 실현하려 다시 한번 북한을 만만한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라며 “결국 미·일·한 동맹은 미사일방어체계(MD) 구축에 나설 것이고 이는 중국에 불안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1-3.jpg


일본 정부는 이날 특별한 견해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가 침묵을 지킨 것은 2012 629일 당시 이명박 정부가 일본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맺으려다 여론의 반발에 밀려 서명식을 불과 한 시간 앞두고 체결을 포기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날 침묵은 한국에 대한 무언의 항의와 압박의 의미를 담은 셈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미·한이 방위기밀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약정을 맺기로 합의했다”며 “역사문제 등을 두고 양국 관계가 차갑게 식은 가운데 미국의 독려로 (-일간) 방위협력이 일보 전진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출처: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670967.html

 

기도제목:

북한의 핵을 경계하기 위한 3국의 약정이 오히려 동북아 지역의 불안을 초래할 수 있음을 분명히 깨달아, 군사협정이 아닌 다른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여 함께 화합해 나가는 길을 만들어 가도록

 

 

2.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탑승객 가족, 눈물로 생환 기원 (머니투데이)


2-1.jpg


에어아시아 여객기 한편이 실종된 가운데 해당 항공기 탑승객 가족들이 눈물로 가족들의 생환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항공기 QZ8501편이 28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오전 724(현지시간) 관제탑과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항공기는 오전 830분 창이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습니다.

 

2-2.jpg


이날 실종된 여객기 탑승객 가족들은 인도네시아 자바주 수라바야 주안다 국제공항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굳은 표정으로 서로를 격려하거나 눈물을 흘리며 가족들의 생환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한편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에는 성인 138명과 어린이 16, 갓난아기 1명 등 승객 155명을 포함해 모두 16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3.jpg


에어아시아 실종 항공기에는 한국인 3명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0대 남성 1, 30대 여성 1명과 유아 1명이 탑승해 있었고 이들 한국인 3명은 가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에어아시아 실종 사고기의 추가 한국인 탑승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중입니다.

 

출처: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122816594683285&outlink=1

 

기도제목

실종기와 함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실종자들의 안전과 초조함으로 실종자들의 소재확인을 기다리고 있을 가족들을 기억하며 함께 기도해 주시길

 


3. 세월호 가족들의 크리스마스 문화제, 하늘의 아이들과 함께 맞는 첫 크리스마스 (나눔문화)


3-1.jpg


12 24, 안산 합동분향소 앞에서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기억하는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올해는 모든 것이 다 '처음'이었다고 세월호 유가족들은 이야기합니다하늘의 아이들, 가족들과 함께 맞는 첫 크리스마스 김웅기군의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4 16일 이후, 정말 진상 규명을 위해 또 다른 참사를 막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꿈쩍도 안 하는 정부를 보며 알게 되었습니다. 국민의 소리를 들을 줄도 볼 줄도 모르고슬프면 통곡해서 눈물 흘릴 줄도 모르고즐겁게 노래 부르고 웃을 줄도 모르는 불행한 사람들이라고.. 어제 웅기의 영정을 보며 그날로 돌아가 보았습니다. 팽목항에서 아이를 기다리는 그 힘겨운 시간에정신 차려보니 주변에 수많은 봉사자분들이 계셨습니다국민들 덕분에, 조금이나마 고통을 잊고 버틸 수 있었습니다제 아이가 마지막으로 남긴 "사랑합니다, 모든 분들을", 이 말을 도보순례를 하며 걸으면서도 매번 느꼈습니다우리 가족들 한 걸음씩 나아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많은 분들이 끝까지 지켜보고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3-2.jpg


 박성호군의 어머니 정혜숙님은 세월호에서 죽어간 이들을 다시 살릴 수 없어요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또 다른 아픔을 더 만들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이겠죠우리, 그런 아픔을 또다시 겪을 용기가 없잖아요. 세상이 잘못 가고 있는 것에 대해 '그저 가만히 있는 것' 만으로, 저들의 협조자가 될 수 있다는 걸 저희는 느꼈고요. 우리 사회의 공동체 일원으로서 적극적으로 권리를 행사해야만, 나를 지킬 수 있고, 가족을 지킬 수 있고, 사랑하는 이들을 지킬 수 있다는 거. 그걸 함께 기억하고 나아갔으면 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3.jpg


내년 1 1일부터, 진상규명을 위한 '세월호 참사 특별 조사위원회'가 출범합니다. 유가족들과 많은 국민들이 거리에서 눈물 흘리고 외치며 힘겹게 구성한 위원회가 진상규명을 제대로 하도록 우리의 관심이 더욱 필요한 시기입니다.

 

출처: 나눔문화

http://www.nanum.com/site/act_now/801814

 

기도제목:

세월호 진상규명이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으고, 진상규명이 이루어져 책임을 져야 할 이들에게 책임이 지어지며, 무고한 생명을 죽음으로 몰고 간 부패한 이 사회가 변화되어 세월호와 같은 참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는 세상 되도록

 


4. [2014년 국내 10대 뉴스] '세월호'에 전국민 비탄 (세계일보)


4-1.jpg


416일 오전 848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역에서 승객과 승무원 476명을 태운 청해진 해운 소속 세월호가 침몰했습니다. 제주도 수학여행 길에 나선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등 295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 재판 결과 부실 고박과 과적, 조타수의 미숙 운행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고, 이준석 선장 등 승무원 15명은 1심에서 징역 365년 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세계일보는 1128 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청와대 문건을 폭로했습니다보도 후 청와대 의뢰로 검찰 수사가 시작됐고, 박근혜 대통령이 문건을찌라시로 규정하면서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비난이 나왔습니다. 청와대가 사건 은폐를 위해 오모 행정관을 회유했다는 주장까지 나와 논란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헌법재판소는 1219일 통합진보당 해산을 선고했습니다. 헌재의 정당 해산 결정은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헌법재판관 9명 중 8명이 통진당의 목적과 활동이 우리 헌법상의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소속 의원 5명의 의원직도 박탈됐고 통진당 잔여재산은 국고 귀속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4-2.jpg


프란치스코 교황이 814일부터 5일간 방한해 세계 유일 분단국가에용서화해의 메시지를 전하고 떠났습니다. 방한기간 그는 세월호 희생자 유족,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꽃동네 거주 장애인 등 상처받고 소외된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대한항공 조현아(40) 전 부사장이 12 5일 뉴욕발 KE086편 항공기 일등석에서 견과류 서비스를 문제 삼아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폭언한 뒤 활주로로 향하던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직원들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하고 사무장에게 책임을 돌리는 사과문을 내놓으며 공분을 샀고, 대한항공 출신 국토교통부 조사관은 조사 내용을 대한항공 임원에게 알려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시민단체 고발로 시작된 검찰 수사가 대한항공에 이어 국토부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4월 육군 28사단에서 윤모 일병이 선임병 4명 등의 상습 폭행과 엽기적인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6월에는 육군 22사단 GOP(일반전초) 부대에서 집단따돌림에 격분한 임모 병장이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고, 이로 인해 군 병영문화 개선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4월 세월호 침몰 당시 최신형 구조함인통영함이 납품 비리 탓에 투입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북한의 실세 3인방이 10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차 인천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남북관계 개선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으나 이후 대북전단 살포 문제로 남북관계는 다시 냉각됐고, 국제사회의 대북 인권 개선 압박이 강하게 이뤄졌습니다. 유엔은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처음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채택했습니다.

 

4-3.jpg


1113일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영역 25번 문항과 생명과학 8번 문항에서 출제오류가 발견됐습니다. 1993년 수능이 치러진 이후 2개 영역에서 오류가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2년 연속 출제오류 사태가 빚어지자 수능의 신뢰가 떨어지고 수능체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졌습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510일 밤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호흡 곤란과 가슴 통증을 느낀 뒤 인근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자, 삼성그룹은 물론 전체 경제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이 회장은 하루 1519시간 눈을 뜰 정도로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SDS·제일모직 상장 등을 주도하며 경영권 승계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6월4일 실시된 제6회 지방선거의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경기·인천·부산을 포함해 8,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충청권을 비롯해 9곳에서 승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기존 9곳에서 한 석을 잃었지만세월호 참사속에서 비교적 선전했고 새정치연합도 인천을 내줬지만 충청권 4곳을 석권해 여야 무승부로 평가됐습니다.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는 조희연 서울교육감을 비롯한 진보 성향 후보가 13곳에서 당선돼 교육정책의 파란을 예고했습니다.

출처: 세계일보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4/12/26/20141226003179.html?OutUrl=daum

 

기도제목:
2014년 있었던 여러 사건들과 내게 있었던 의미있던 일들을 차분히 정리하고 돌아보며 자신과 사회를 객관적으로 성찰하고 회개하며 성숙의 계기로 삼는 우리가 되기를


이 땅의 Christian들이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요청에 응답하며 고통 당하는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