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8일 금주의 세계

2015.05.19 11:08

개척자들 조회 수:212

<2015. 5. 18 금세>

1. 일본 도호쿠 지역 근해에서 강진이 발생해 태평양 연안국가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재앙의 전조가 아니냐는 걱정스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2. 미얀마의 이슬람 소수민족 로힝야 난민 수천 명이 동남아시아 바다 위에서 오도 가도 못 하는 신세에 처해 있습니다.

3.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남미 순방에 나선 가운데 중국과 브라질, 페루 정부가 공동 추진하는 남미대륙횡단철도가 아마존 환경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4. 박근혜 대통령이 그 동안 13차례 33개국 순방을 다녀오면서 566억 달러, 우리 돈 62조 원 가량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정부가 발표했으나, 뉴스타파가 확인해 본 결과 상당수가 제대로 추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 지진·해일 공포에 휩싸인 태평양 연안국가들 (시사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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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6 10분경 일본 도호쿠 지역 미야기현 앞 바다에서는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도쿄에서도 진동이 감지되는 등 지진의 영향으로 고속철 일부 노선이 운행을 중지했고,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의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해일 우려는 없는 것으로 NHK는 보도했습니다. 일본 소식통에 따르면 지진에 따른 큰 피해는 없었지만, 불안감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최근 일본은 화구 주변의 분화 횟수가 크게 늘어나 관광객들의 입산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국적으로 화산 활동이 활발해지자 일본 당국은 24시간 감시 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도쿄 인근의 관광명소 하코네 산도 화산 분화 경계령이 내려져 있고 일부 등산로는 폐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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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뿐만 아니라 앞서 발생한 네팔 지진도 공포감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오후 4시경에는 규모 7.4 6.3의 강진이 연이어 발생해 사망자가 40명이 넘고 부상자는 1,000여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26일 대지진으로 사망자만 8,000명이 넘는 가운데 추가 희생자가 나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재난이 아직 끝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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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번 일본 지진을 포함해 환태평양 지진대에서는 지난 3월부터 규모 6이 넘는 강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남미대륙에서는 화산활동이 활발했습니다. 파푸아뉴기니 라바울 남서쪽 해안에서는 지난 3 29일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5 1일에도 7.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다음 날에는 인근의 통가에서도 6.4의 지진이 감지됐습니다. 4 22일에는 칠레의 칼부코 화산이 50년 만에 분출했고, 24일에는 뉴질랜드 남섬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011년 뉴질랜드의 지진이 발생한 지 17일만에 일본 동일본 대지진이 있었다는 점에서 대재앙의 전조가 아니냐는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 다만 이 같은 공포감 확산에 대해 전문가들은 “환태평양 조산대 지역은 전 세계의 화산과 지진이 90%가까이 발생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특별히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며 ‘주기설’이나 ‘대재앙 전조설’ 등을 일축하고 있습니다.

 

출처: 시사위크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42990

 

기도제목:

잦아지는 자연재해가 대자연의 원리를 거스르는 인간의 탐욕에 대한 경고 임을 알고 더 이상의 난 개발과 과소비를 줄여갈 수 있도록.

 


2. 제발 도와주세요”… 로힝야 난민의 절규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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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이슬람 소수민족 로힝야 난민 수천 명이 동남아시아 바다 위에서 오도 가도 못 하는 신세에 처해 있습니다. 로힝야족 해상난민 문제는 그 동안 지중해 난민 문제에 가려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유엔난민기구(UNHCR) 집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출신 난민이 이미 25000명에 달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로 늘어난 수치입니다. 현재 6000∼8000명가량이 해상에서 표류 중인 것으로 국제 인권단체들은 추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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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난민은 정부의 탄압과 가난을 피해 이주를 시도한 사람들입니다. 불교국가인 미얀마 라카인주에 130만 명의 로힝야족이 살고 있는데, 정부는 이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과 보건 서비스는 당연히 이들의 권한 밖이고 자유롭게 이주할 권리조차 허용되지 않습니다. 군인들과 불교 극단주의자들에게 수 차례 학살당하기도 했습니다. 방글라데시 난민캠프로 달아난 로힝야족 20만 명은 빈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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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주나이디 말레이시아 내무차관은우리에게 뭘 기대하는가라며그 동안 우리 국경을 침범한 사람들을 인간적으로 대우했다. 하지만 지금처럼 해안에 범람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태국도 난민들에게 긴급 식량과 물 등을 제공할 뿐 난민선을 영해 밖으로 몰아내고 있습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의 필 로버트슨은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가 수색·구조 노력을 포기한 채 3인간 핑퐁게임을 벌이고 있다인접국들이 서로 책임을 미룰수록 상황은 더 악화될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동남아 국가들은 해상난민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29일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출처: 세계일보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5/05/15/20150515003708.html?OutUrl=naver

 

기도제목:

바다에서 표류하고 있는 난민들이 속히 물품을 지원받고, 인접국들과 미얀마 정부가 난민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가며, 한국내에서도 더 적극적으로 난민들을 수용하고 이들의 문제를 함께 짊어지고 해결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데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3. " 투자 남미횡단철도, 아마존 환경생태계 위협 우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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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남미 순방에 나선 가운데 중국과 브라질, 페루 정부가 공동 추진하는 남미대륙횡단철도가 아마존 환경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16(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리 총리가 순방 중 브라질·페루 정부와 남미횡단 철도 건설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중국은 브라질에서 철도를 포함한 각종 인프라 구축에 500억달러(55조원)를 투자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지난해 남미 순방 당시 제안한 남미대륙횡단철도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포르투 두 아수(Porto do Aco)에서 시작해 브라질 대서양 연안과 페루 태평양 연안의 약 5300㎞를 잇는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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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이 철도가 아마존 열대우림, 늪지대와 원주민들이 사는 땅을 지나가게 돼 환경생태계의 악화와 사회적 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철도가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동·식물군이 살고 있는 숲과 원주민 보호구역을 지나가게 될 것이라며 건설 계획이 자연 보호구역을 분할하고 원주민의 땅을 개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이 철도로 브라질과 페루는 원유, 철광석, 곡물 등의 운송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됩니다. 철도 건설에 중국 국영은행이 자금을 지원하고 공사에는 현지와 중국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이번 방문 중 리 총리는 철도 건설의 타당성 조사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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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남미에서 화물 운송 비용을 절감하고 중국 경제 성장 둔화로 타격을 입은 중국 기업들에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남미 철도사업에 진출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가디언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0년 동안 곡물과 광물 등 대 남미 수입을 3배 늘리면서 남미에서 영향력을 키워오고 있습니다한 환경단체 관계자는 "남미대륙 횡단 철도 건설이 환경에 미칠 악영향은 무시하기에는 너무 크다" "환경에 미칠 영향이나 원주민과의 협의 없이 일을 진행하는 등 과거 대형 건설 계획에서 저질렀던 실수를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5/17/0200000000AKR20150517035800009.HTML

 

기도제목:

인간은 자연에 의지해서 살아갈 수 밖에 없으며, 자연의 훼손은 인간뿐 만 아니라 전지구적인 생태계의 심각한 생존의 위험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고, 경제적 논리로 자연을 파괴하는 행위에서 돌이킬 수 있도록.

 


4. 박근혜표 세일즈외교, 줄줄이’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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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그 동안 13차례 33개국 순방을 다녀오면서 566억 달러, 우리 돈 62조 원 가량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정부가 발표했으나, 뉴스타파가 확인한 결과 상당수가 제대로 추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혀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거나, 투자가 진행 중인 곳도 기존에 민간기업과 지자체 등이 이미 추진하고 있던 사업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미 외국인투자신고가 완료된 투자 건을 대통령의 해외순방 성과로 치장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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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이었던 미국 방문 성과로, 미국 7개 기업으로부터 3 8000만 달러의 투자 프로젝트를 유치했다고 발표했지만, 뉴스타파 취재결과 실제 투자를 한 기업은 단 1곳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투자유치 성과는 보잉사의 경북 영천 항공정비센터 설립(초기 2000, 이후 1억 달러), 올모스트커티스사의 애니메이션 투자(2000만 달러), GNS INC의 평창 동계올림픽 관광레저시설(7000만 달러) 등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보잉사 투자만 진행되고 있을 뿐 나머지는 6곳에 대해선 전혀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가장 규모가 큰 미국 솔로파워사의 태양전지 모듈 제조 투자 건은 공장을 광주광역시 산업단지에 설립하는 사업이었으나, 2년째 아무런 투자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가 유럽 초 우량기업 5곳으로부터 3 7000만 달러, 한화 4000억 원 가량을 투자 유치했다고 밝힌 사례들도 프랑스의의약품 제조공장 설립 관련 투자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4건의 투자는 현재 진행 중이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외교순방 성과로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해당 해외 기업들이 이미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고 투자가 진행 중이던 것을 대통령 순방 일정에 맞춰 투자 유치 신고식을 끼워 넣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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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는 취재 과정에서 대통령 해외순방 성과를 치장하기 위해 정부 산하기관들이 사전에 투자신고식 등을 기획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이미 대통령 해외순방 한 달 전 투자신고서를 제출한 외국 기업에 개별적으로 서신을 보내 “투자신고서는 잘 받았으나 더 나은 지원을 받을 기회가 있다 “0000일에 대한민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해당 나라를 방문하니 그 때 투자신고식에 참석해 투자신고서에 서명해 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또 이렇게 대통령의 순방 중 해외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투자유치 성과는 보도자료를 내고 적극적으로 홍보하지만, 우리가 제공한 각종 혜택 등은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뉴스타파는 투자유치 성과를 홍보한 산업통상자원부에 우리 정부가 제공한 혜택은 무엇이었는지, 투자 유지 진행상황은 어떠한지 물었지만 산자부 투자유치과 관계자는세부적인 내용은 기업의 영업비밀이고 우리가 제공한 인센티브 등도 협상 전략의 하나로 공개할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출처: 뉴스타파

http://newstapa.org/25410

 

기도제목:

그럴듯한 말과 겉모양으로 성과를 치장하려는 거짓과 기만이 이 사회와 우리 마음 속에서 사라지도록.


이 땅의 Christian들이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요청에 응답하며 고통 당하는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