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30일 금주의 세계

2013.12.30 15:46

개척자들 조회 수:654

<2013. 12. 30 금세>

1. 태국에서 조기 총선 연기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선거위원회는 추가 폭력사태 발생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2.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개시했습니다.

3. 강대국들의 탐욕과 다국적기업들의 이익 앞에 '이라크의 재건'은 무기한 미뤄지고 있습니다.

4. 새해를 앞둔 오늘, 2013년을 돌아보며 도정일씨의 특별기고를 나눕니다.

 

1. 태국 정부, 조기 총선 앞두고 폭력사태 대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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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조기 총선 연기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선거위원회는 추가 폭력사태 발생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태국은 지난 23일 비례대표 후보 등록을 시작한 뒤,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는 등 폭력사태가 발생해 최소한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비례대표 후보 등록 장소인 방콕 시내 종합 경기장에서는 지난 26일 조기총선 전 정치개혁 및 총선 연기를 요구하며 경기장 진입을 시도한 시위대와 이를 저지하는 경찰이 충돌해 1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으며, 28일 새벽에는 방콕 시내 총리 청사 부근 농성장에서 총격이 발생해 반정부 시위대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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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위원회는 지역구 후보 등록 개시와 함께 지방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반정부 시위대가 입후보 등록을 방해하거나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 지방 선거위원회가 입후보 등록 장소를 변경하거나 입후보 등록을 연기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1 야당인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남부 지역 등에서는 지역구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28일부터 반정부 시위대가 입후보 등록 장소를 봉쇄하거나 시위를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선거위원회는 현 상황에서는 조기 총선을 정상적으로 실시할 수 없다며 정치권이 합의해 선거를 4~6개월 연기할 것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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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반정부 시위를 이끄는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는 관리내각을 이끄는 잉락 친나왓 총리를 퇴진시키고 조기 총선 연기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연말연시 연휴가 끝나는 내년 초 방콕 시내에서 또다시 대규모 시위를 벌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수텝 전 부총리는 "방콕의 땅 한치도 탁신 지지자들에게 양보하지 않겠다"며 연휴 이후에 대규모 시위를 재개해 다시 방콕 시내를 마비시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기도제목:

장기화로 이어지는 태국 시위가 하루 빨리 안정을 찾고, 2 2일에 있을 총선이 폭력사태 없이 평화롭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2.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대규모 공습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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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개시했다. 이슬람 무장조직 하마스의 저격수 총에 이스라엘 민간인이 숨진 데 대한 보복인데, 이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소녀가 숨졌습니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 등 외신은 24일 오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마가지 난민캠프 동쪽에 이스라엘의 포탄들이 날아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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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의사들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의 3살 소녀가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가자 남부에 있는 하마스의 훈련기지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구체적인 사상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보복 공격 몇 시간 전 이스라엘 언론들은 가자지구 북쪽 국경 보안장벽을 수리하고 있던 민간인 1명이 하마스 소속 저격수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과 병원 관계자들도 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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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사건 직후 성명을 내어 “이번 사건은 엄청나게 심각한 일이다. 결코 그냥 넘기지 않겠다”며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하마스는 트위터 계정에 “숨진 이스라엘인은 (수리공이 아니라) 군인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에이피>(AP) 통신은 “이번 사태는 최근 몇 달 새 이-팔 국경 지역에서 일어난 가장 심각한 폭력이고, 2012 11월 이래 휴전 상태였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출처: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616973.html

 

기도제목:

오랜 시간 적대관계로 불안정한 상황에 놓인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에 평화의 물결이 흐를 수 있기를. 무자비한 공습으로 또 다른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3. 강대국들의 탐욕, 무분별한 재건사업 앞에 분노하는 이라크 (나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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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 한국가스공사의 이라크 아카스지역 원유채굴공사 현장에서 이라크 직원 4명이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사망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막대한 원유를 채굴하기 위해 이라크 각지에서 원유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이라크에서 한국 기업이 공격받은 첫 사례로 여전히 전쟁의 후 폭풍 속에 고통 받는 이라크 땅에서 또 같은 일이 반복될지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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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라크인들은 무차별적으로 들어오는 강대국들의 재건사업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세계 다국적기업들이 지난 이라크 전쟁 10년간 재건축 등을 목적으로 벌어들인 돈은 153조원. 이 중 이라크를 침공했던 미국이 가장 큰 수익을 벌어들였습니다. 한국 역시 대우, 현대 등 24개 기업에서 총 세계 2위 규모의 재건 사업 프로젝트를 도맡았으며 한화건설은 역사상 단일 기업이 짓는 최대 규모(여의도의 6배 면적, 180억 달러) 건축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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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자리는 이라크인들에게 돌아가지 않아 실업률은 절반에 달하고 부패한 정권이 들어선 이후 전기 공급과 수도 등 기본 조건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미군은 철군했지만 이라크 땅 위로 들어오는 강대국들의 탐욕과 다국적기업들의 이익 앞에 '이라크의 재건'은 무기한 미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사바 알 셰이크 바그다드 대학 정치학과 교수는 "국민들은 석유 생산에 따른 수입이 1년에 1천억 달러에 육박하지만 부정부패가 끊이지 않고 일자리가 국민들에게 돌아가지 않고 있다. 우리는 정부와 이 땅에 뛰어든 그들에게 분노하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한국 등 세계의 강대국들이 이라크 재건사업에 뛰어들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쓰고 있는 석유와 천연가스에는 "차라리 이라크의 검은 석유를 다 가져가라. 대신 죽어간 아이들과 우리의 삶을 돌려 달라" 이라크 사람들의 피 묻은 절규와 아픔이 들어있습니다.

출처: 나눔문화

http://www.nanum.com/site/peace_act/508649

 

기도제목 :

이라크 정부의 부정부패가 개혁되며, 각국의 기업들이 탐욕으로 벌리는 '재건사업'을 멈추고, 이라크인들이 진정으로 두 발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지원을 할 수 있도록.

 

4. 2014년 한국 사회의 길 찾기 (도정일/한겨레 특별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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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뒤면 2014년 새해가 시작됩니다. 안녕을 소망하는 사회는 무턱대고 행운을 비는 사회가 아니라 성찰하고 반성하는 사회입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안녕을 위해 사회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겠는가? 무엇을 바꾸고 고쳐야 하겠는가? 개인 아닌 '사회'가 이런 집단적 소망을 세울 수 있을까요? 변화를 향한 개인의 소망이 있듯 사회도 집단소망을 발동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집단소망은 무엇이 문제인가를 생각해보려는 시민적 성찰이 있을 때, 그리고 사회를 바꾸고 고쳐보자는 시민들의 소망이 뭉치고 방향을 잡을 때에만 가능합니다안녕하지 못한 사회의 다른 이름은 '실패하는 사회'입니다나는 이 실패가 우리 사회의 세 영역에서 가장 심각하게 진행되었다고 생각합니다정치, 경제, 교육이 그 세 영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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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쉽게, 그러나 근본적으로 규정했을 때 정치란 다양한 이해관계와 복잡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어 함께 살아가고자 할 때 필요한 '모둠살이의 기술'입니다. 경제는 그 모둠살이의 물질적 토대를 구축하고 교육은 그 모둠살이의 정신적·철학적 기초를 다지는 데 기여합니다. 그러나 정치건 경제건 혹은 교육이건 간에 한 사회, 한 공동체의 집단적 삶을 튼튼하게 하는 것은 그 세 영역이 모둠살이를 가능하게 하는 '도덕과 가치'의 튼튼한 안내를 받고 있을 때 입니다. 지난 한해 우리 사회에서 정치는 모둠살이의 기술보다는 극단적 편가르기, 국민 분열, 저열한 욕지거리, 속임수, 위선의 기술을 더 많이 발휘한 영역입니다. 도덕성의 기초를 갖지 않는 정치는 반드시 실패하는 정치로 내달립니다. 경제의 경우도 그러합니다. 모둠살이의 삶은 시장 아닌 '공동체'의 삶이며, 시장은 그 삶의 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그부분전체를 장악하고 대체한 지금 방식의 시장체제에 교정을 위한 손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한 것이 지난 한 해의 우리 정부 경제 정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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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경우는 어떤가요지금 한국 교육은 극단적 이기주의를 키우고 허영을 자극하는 교육이라 말해야 더 정확합니다. 실패하는 사회의 특징은 품위 상실, 약자의 처지에 대한 동정과 공감 능력의 극단적 위축,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흡수할 상상력의 궁핍화입니다. 이런 상실, 위축, 궁핍화의 진행이 절정을 향해 치달을 때 사회는 안녕할 수가 없습니다. 2014년 새해를 맞으면서 우리가 생각해볼 일들이 많습니다.

출처: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617172.html

 

기도제목:

2013년 한 해를 돌아보고 성찰하며 좌절과 체념이 아닌, 자각과 연대로 민주주의를 향한 한 걸음 진보를 이뤄가는 우리가 되도록.



이 땅의 Christian들이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요청에 응답하며 고통 당하는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