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0일 금주의 세계

2014.01.29 10:32

개척자들 조회 수:707

<2013. 1. 20 금세>

1. 계속되는 반정부 시위로 집권 후 최대 위기에 처한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고가 쌀 수매 정책 때문에 사면초가에 몰렸습니다.

2. 3년 동안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국제회담이 오는 22(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인근 몽트뢰에서 시작됩니다.

3. 지난 1 18, 용산참사 5주년을 맞이하며 용산참사가 벌어졌던 서울 용산구 남일당에서 추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4. ‘역사 왜곡 교과서논란의 당사자인 양철우 교학사 회장이 방송 인터뷰에서 "교원노조 놈들 때문에 채택률이 낮다”고 욕설을 한 것에 대해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 태국 총리, 고가 쌀수매 정책으로 '사면초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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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반정부 시위로 집권 후 최대 위기에 처한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가 쌀 수매 정책 때문에 사면초가에 몰렸습니다. 태국 국가반부패위원회(NACC)는 잉락 총리가 쌀 수매 정책에 따른 재정손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잉락 정부가 중국 등 외국 정부와 대량의 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 이 계약이 체결됐는지를 뒷받침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며 쌀 수출 계약 발표가 허위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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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농민들은 정부의 쌀 수매에 응해 쌀을 팔았으나 아직 수매대금을 지급받지 못했다며 대금 지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현 정부와 탁신 전 총리의 주요 지지세력으로 분류돼왔으며 잉락 총리는 지난 2011년 총선에서 이들의 표를 확보하기 위해 고가 쌀 수매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잉락 정부는 농가 소득 및 구매력 향상, 이를 통한 내수 확대를 내세워 쌀을 국제시장 가격보다 20~30% 높은 가격에 수매해왔으나 이 정책은 태국산 쌀의 수출 가격을 상승시켜 급격한 쌀 수출 감소, 대규모 재정손실을 초래했습니다. 결국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매대금 지급이 지연되기 시작됐으며, 지난해 12월 의회 해산 뒤에는 대금지급이 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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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CC는 쌀 수매와 관련한 부정부패 조사에 대해 반정부 시위 정국과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 등 사법당국과 NACC 등 이른바 독립기구들은 수 차례에 걸쳐 탁신 전 총리 세력으로 분류되는 정당과 정치인들에 대해 위법 판결이나 부정부패 결정을 내려 정치활동을 정지시킨 바 있습니다야권과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세력에 반대하는 방콕 시민들이 지난해 11월부터 잉락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며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는 와중에 그 동안 현 정부를 지지했던 농민들까지 시위에 나서면 잉락 총리는 다시 한 번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도제목:

정의를 갈망하는 국민들에게 태국 정부가 무력과 폭력으로 그들을 진압하지 않으며 고가의 쌀 수매 정책으로 농민들을 속인 태국 정부는 이번 사태를 통해 깨끗이 물러나도록.

 

2. 대화 테이블 나온 시리아 SNC… 내전 종식까지 ‘먼 길’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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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국제회담이 오는 22(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인근 몽트뢰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제네바2’로 불리는 이번 회담을 기대하는 시선은 많지 않습니다. 회담은 내전 종식을 위한 유일한 정치적 해법으로 여겨지지만 복잡한 시리아 국내외 정세가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내전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데는 동의하지만 세부 방안에서는 시리아 정부와 시민군 간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제네바1 회의에서 합의된 과도정부 구성에 대해 알아사드 정권도 자신들이 참여하지 않은 합의라고 반대하고, 시민군도 정부의 참여는 배제돼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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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쟁점은 알아사드 대통령의 거취 문제입니다. 서방과 시민군을 지지하는 아랍국 등 11개국이 모인 협의체 ‘시리아의 친구들’은 지난 12일 제네바2 협상을 앞두고 프랑스 파리에 모여 ‘알아사드 대통령은 시리아의 미래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더구나 알아사드 대통령이 화학무기 해체에 나서고, 알레포 휴전에 동의하는 등 국제사회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서방도 무조건 퇴진을 주장할 수만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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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해법을 더 어렵게 하는 것은 알아사드 정권에 맞서는 시민군 세력이 분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무엇보다 시민군의 내분은 알아사드 대통령에게 “시리아 시민군은 테러리스트이며, 이를 막을 유일한 대안은 자신 뿐”이라는 명분을 주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슬람세력 득세를 빌미로 이번 회의에서 ‘시리아에서의 테러 척결’을 주요 의제로 다뤄야 한다며 알아사드 퇴진 논의를 희석시키려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을 의식한 듯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이번 제네바2 회의에 대해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당사자들을 테이블로 데려와 협상할 수 있도록 시작하는 것”이라며 “이번 회담이 최종 협상 타결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4/01/19/20140119002325.html?OutUrl=naver

 

기도제목:

긴 시간의 내전을 끝낼 수 있는 평화적 해결방안이 세워지고, 갈등 선상에 있는 정부군, 반군, 시민 모두가 서로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며 시리아에 평화가 임하도록.

 

3. 용산참사 5주기 추모집회 (나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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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일은 용산참사가 5년이 되는 날입니다. 5년이나 흘렀지만, 용산참사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고 당시의 진압을 지휘했던 경찰 등 책임자들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도 전국의 수많은 철거민들이 과도한 개발 사업과 '강제 퇴거'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1 18, 용산참사 5주년을 맞이하며 용산참사가 벌어졌던 서울 용산구 남일당에서 추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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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용산참사로 목숨을 읽은 故 이상림님 부인이신 전재숙님은 다음과 같은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저희들용산참사 5년이 되어 또 이 자리에 섰습니다진압이 일어났던 남일당 터는 허허벌판으로 남아있습니다. 살인진압을 지시했던 당시 김석기 경찰청장은 김포공항 사장에 앉혀졌고용산참사 때 수사지위를 했던 정병두 검사장이 대법관 후보에 올랐다고 합니다이 나라 위정자들은 국민의 이름으로 저희들 용산 유가족의 마음을 또 한 번, 또 한 번 찢어놓고 있습니다그러나 저희들 곁에는 여러분이 계십니다. 저희들, 힘 잃지 않고 버텨왔지만 정말 마음속으론 가슴이 조였습니다. 잊혀질 수도 없고 잊을 수도 없는 용산이지만 여러분 마음에 용산이 잊혀질까 두렵고 무서웠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믿고 왔기에 구속됐던 철거민들이 석방되어 저희들 곁에 설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 앞으로도 추운 곳에서 고생하는 전국의 철거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할 때까지 저희들의 버팀목이 되어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고맙다는 인사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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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20일 이후, 5년이 흐르고 정권도 바뀌었지만 용산참사의 진상규명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언제든 또다시 제 2의 용산참사가 벌어질 수 있기에 용산참사 유가족들은 추운 겨울에도 거리에서 싸워가고 있습니다.

 

출처: 나눔문화

http://www.nanum.com/site/act_now/550635

 

기도제목:

용산참사에 대한 진실규명이 이루어져서 유가족들과 강제퇴거로 고통 받는 모든 이웃들에게 위로가 되고,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어 희망을 일궈갈 수 있도록.

 

4. 양철우 교학사 회장의교원노조 놈들욕설에 비판 이어져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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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우 교학사 회장은 14일 제이티비씨(JTBC) ‘뉴스9’에 출연해지난해 7월부터 매스컴에서 지지고 볶았다. 그러는 바람에 역사 담당 선생은 또 대부분이 교원노조의 좌파라 그 사람들이 채택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제대로 양심 있는 교장들은 다 그 교원 노조 놈들이 막 하니까 귀찮아서 아이구~ 맡겨 버리고 마는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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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인터뷰는 15일 각종 포털의실시간 이슈 동영상으로 선정되며 단박에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를 본 이들은역사 왜곡 교과서논란을전교조와 언론만의 문제인양 폄하하며 막말을 한 양 회장의 태도에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트위터리언(@me****)일본 교과서를 한국에서 출판하겠다는 배짱을 고려하면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나 뻔뻔함은 첨단을 걷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 밖에도 “(역사를 왜곡한) 그 교과서의 등장 원인이 뭔지한큐에 이해되는 인터뷰였다”, “교학사 회장이 방송에서 교원노조 놈들이라 발언한 거 반드시 명예훼손 소송으로 응징해야 한다고 주장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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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회장이 친일 시각 등이 문제가 돼 자체 수정을 한 부분에 대해아무 문제 없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를 냈으며, 일부 누리꾼들은교학사 불매운동을 다짐하거나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한 트위터리안(@cj*****)교학사 회장이교원노조 놈들이라고 방송에서 말할 정도이니 난 우리집의 가장으로서 우리 애들 교학사 교재는 오늘 부로 끝이라 했고 또 다른 트위터리안(@sh********)출판사 회장이란 자의 사리판단 및 분별력이 많이 떨어지는 듯교학사의 모든 책들은 불매!”라고 적었습니다.

 

출처: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19839.html

 

기도제목:

역사 왜곡뿐 아니라, 입시로 인해 역사를 배우지 않거나, 국정 교과서로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 나라 교육 현실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보수나 진보의 진영논리에 빠져 논점을 흐리지 않고, 진실된 역사를 공부하고 가르치는 배움의 장을 만들어가는 우리가 되도록.


이 땅의 Christian들이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요청에 응답하며 고통 당하는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