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4일 금주의 세계

2014.02.24 15:22

개척자들 조회 수:661

<2014. 2. 24 금세>

1. 라나플라자 붕괴사고 이후 10여 개월 만에 방글라데시 봉제공장 1500여 곳이 일제 안전점검을 받게 됩니다.

2. 23일 오후 3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이뤄진 남북이산가족 2차 상봉단(남측 가족 357, 북측 신청자 88) 23일간의 첫 대면 자리인 '단체상봉'에서 이산가족들은 통한의 세월을 말로 표현하지 못한 채 얼싸안고 오열했습니다.

3.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 등 야생 철새와 조류인플루엔자(AI) 연구 관련 전 세계적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국제기구가 최근 우리나라에서 고병원성 AI의 주범으로 지목된 철새는 AI 확산의 주된 원인이 아니라고 발표했습니다

4. 나 홀로 사는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우리 사회의 소비지형이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1. 방글라데시 봉제공장, 진출기업들이 안전점검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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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나플라자 붕괴사고 이후 10여 개월 만에 방글라데시 봉제공장 1500여 곳이 일제 안전점검을 받게 됩니다. 19일 현지 언론 데일리스타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150여 개 글로벌 의류 브랜드 업체들이 스코틀랜드·한국 등 해외에서 데려온 외국 전문가 37명을 봉제공장에 투입해 안전점검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점검은 오는 9월까지 실시되며, 전문가들은 비상구 설치 및 건물 설계구조 등 화재와 붕괴 위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들이 자체 고용한 전문가를 해외에서 데려온 이유는 방글라데시의 안전점검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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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은 “방글라데시 봉제공장 안전의 가장 큰 걸림돌은 공무원들”이라며 “이들은 종종 뇌물을 받고 대신 공장 점검증명서를 허위로 내주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공장주와 방글라데시 전문가들은 강화된 안전기준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아티쿨 이슬람 방글라데시 의류제조수출협회(BGMEA) 회장은 “글로벌 브랜드 업체들은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안전기준을 강화했지만, 납품단가는 인상해주지 않고 있다”면서 “중소 공장들은 이를 부담할 재정적 여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방글라데시 엔지니어협회도 “현지 전문가를 채용하지 않고 굳이 외국 전문가를 데려온 이번 점검 계획은 용납할 수 없다”며 반발했고, 이들의 편에 선 방글라데시 공공건설부 장관 역시 “방글라데시 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전문가는 방글라데시 공장에 한발자국도 들여놓을 수 없다”고 지원사격을 했습니다. 반면 노동부 장관은 “그 어떤 것도 노동자의 목숨과 바꿀 수 없다”며 찬성 의사를 표시하는 등 안전점검을 둘러싼 논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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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나플라자 붕괴사고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글로벌 브랜드 업체들이 방글라데시 노동자단체, 국제 비정부기구(NGO) 등과의 협상을 통해 도출해낸 ‘방글라데시 화재·건물안전 협약’에 따른 것입니다. 법적 구속력을 지닌 이 협약은 공장 안전에 중대한 결함이 발견된 즉시 조업을 중단토록 하는 등 강화된 안전기준을 담고 있습니다. 협약에 서명한 업체들은 주로 유럽 브랜드이며, 월마트 등 미국 브랜드들은 “구속력 있는 협약은 부담스럽다”며 참여를 거부했습니다.

 

기도제목:

싼 제품을 많이 만들어 판매하는 것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작업환경을 만드는 일을 모든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지키며, 방글라데시 정부와 국제 기업들이 최선으로 지원해 작업환경이 개선 되어 나가도록.

 

2.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려” 또다시 눈물 바다 (파이넨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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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3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이뤄진 남북이산가족 2차 상봉단(남측 가족 357, 북측 신청자 88) 23일간의 첫 대면 자리인 '단체상봉'에서 이산가족들은 통한의 세월을 말로 표현하지 못한 채 얼싸안고 오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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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통에 잠시 나갔다 오겠다며 집을 나섰다가 소식이 끊겼던 북쪽 아버지(남궁렬 할아버지)의 시선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허공에 머물렀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아버지와 함께 있으려는 듯 옆자리로 다가온 딸에게 아버지는 마음속 깊이 담아뒀던 이야기부터 물었습니다. 남쪽에 두고 온 아내의 생사 여부였습니다.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한번이라도 (네 엄마가) 꿈에 나타나면 그 이튿날 좋은 일이 생기더라고." 할아버지는 60여년 홀로 뒀던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습니다. "엄마가 아버지 많이 기다렸어. 5년 전 돌아가실 때까지 기다리셨어요." 딸의 얘기에 아버지는 고개를 떨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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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 터울의 오빠 전영의 할아버지(84)가 면회소에 들어오기 전경숙 할머니(81)는 극도로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어린 시절 '전영의 동생'으로 불릴 정도로 오빠는 공부 잘하고 똑똑해 집안의 자랑이었습니다. 서울로 유학을 간 오빠(당시 18) 6·25전쟁 때 소식이 끊겼고 집안에선 죽은 줄 알고 매년 그의 제사를 지냈습니다. 중절모를 쓴 전 할아버지가 지팡이를 짚은 채 북에서 낳은 아들의 부축을 받으며 상봉장에 도착하자 여동생은 그자 리에서 벌떡 일어나 선 채로 오빠를 끌어안고 오열했습니다. "이게 누구야. 아니, 울분이란 말이여?" 전 할아버지는 어린 시절 여동생의 별명을 부르며 울음을 그치지 못했습니다. 여동생으로부터 아들을 그리워했던 어머니의 얘기를 전해 들은 할아버지는 "어머니, 내가 언제 올지 몰라 대문을 안 잠그고 살았단 말이오"라며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남측 이산가족 82명이 신청해 북측 가족을 만난 지난 1차 상봉(20~22)과 달리 이번 2차 상봉(23~25)은 북측 이산가족들이 찾아달라고 신청한 남측 가족들과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출처: 파이넨셜뉴스

 

기도제목:

점점 줄어갈 수 밖에 없는 헤어졌던 가족들이 더 많이 상시적인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남북이 협력하고 이러한 민간의 교류가 확대되어 평화의 터를 잡아갈 수 있는 남북간의 관계가 만들어 지도록.

 

3. UN식량농업기구 “고병원성 AI, 철새 아닌 가금류가 원인”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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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 등 야생 철새와 조류인플루엔자(AI) 연구 관련 전 세계적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국제기구가 최근 우리나라에서 고병원성 AI의 주범으로 지목된 철새는 AI 확산의 주된 원인이 아니라고 발표했습니다. FAO의 농업과 소비자보호 위원회(Agriculture and Consumer Protection)는 올해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AI와 야생 조류와의 관계에 대한 문답 형식의 입장을 밝히며고병원성 AI는 야생 조류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으며 야생조류들이 공중을 날아다니며 ​​AI를 전파할 가능성 역시 희박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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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는 그러면서야생 조류가 AI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이 질병의 확산과 폭넓은 분포는 가금류(가축용 닭·오리 등)의 많은 무리 숫자 내에서 발생하고 가금류의 생산과 판매 활동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습니다. FAO는 특히 고병원성 AI의 나라별 발생과 전염에 대해서도여러 발생 패턴과 시점이 철새의 나라별 이동이나 경로와는 일치하지 않았다야생 조류가 바이러스의 근원이라거나 가금류로부터 바이러스에 전염됐는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금류의 고병원성 AI 발생과 관련된 야생 조류의 사망보고도 있어 일단 감염될 경우 국내 가금류와의 접촉을 적절히 차단하지 않으면 감염의 잠재적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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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도가 높은 공장식 축산 방식 또한 AI와 같은 전염성 질병의 확산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FAO새와 다른 동물들, 인간이 밀접하게 같이 생활하며 바이러스가 한 종에서 다른 종으로 전달되기 좋은 조건을 갖춘 아시아의 많은 국가에서 상업적인 가금류의 광범위한 감염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가금류 시설 사이에 AI의 확산은 거의 항상 감염된 조류나 오염된 사람(·신발·차량 포함), 장비의 이동에서 발생하고, (철새 등) 공중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달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미디어오늘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4533

 

기도제목:

AI에 대한 원인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실행하여 더 이상 무고한 생명을 희생시키지 않고, AI에 대한 재발 방지 및 축산농가의 고통이 가중되지 않도록.

 

4. ', 먹거리, 전자제품도 1인가구로 간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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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사는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우리 사회의 소비지형이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이들을 잡기 위해 먹을 것도, 사는 곳도, 사용하는 전자제품도 1인 가구용이 쏟아지는 이른바 '솔로 경제 전성시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말 기준 1인 가구는 414만가구로, 전체 1733만 가구 중 24%를 차지합니다. 네 가구 중 한 가구는 혼자 사는 1인가구인 셈입니다. 2020년에는 1인 가구의 비중이 세 가구 중 한 가구로 더 늘어납니다. 고령화의 삼화 속에 이러 저러한 요인으로 결혼을 하지 않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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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추세에 대응해 생활의 거의 전 영역에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1인 가구용 먹거리입니다. 무엇보다 음식 포장 자체가 작아지고 있습니다. 김치, 커피, 생수, 야채 드레싱 할 것 없이 한두 명 먹기에 적합한 소포장 식품이 나옵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런 소포장 제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김치 하나만 봐도 닐슨 집계에 따를 경우 시장에서 가장 용량이 적은 500g 이하 제품의 매출이 최근 3년간 평균 10.3% 증가했습니다.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함께 찾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조차 혼자 식사를 하는 것이 크게 낯설지만은 않습니다. 오히려 '나 홀로 족'을 위한 1인 메뉴를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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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 1인 가구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건설 교통부에 따르면 2010년에 만해도 4만여 가구에 그쳤던 40평방미터 이하 주택이 지난해 8만여 가구로 2배 증가했습니다.이런 주택에서 사용하는 물품도 1인용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직접 조립해 사용하는 저렴한 책상, 책꽂이, 서랍장, 수납박스 등 가구용품에 미니 밥솥, 미니 믹서기, 더 나아가 프리미엄 기능을 갖춘 소형 TV까지 그야말로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는 상황입니다더 나아가 1인 노래방, 1인 헤어숍, 1인 여행상품 등 문화 및 여가 영역까지 1인 가구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산업연구원이 추산한 2020 1인 가구 소비규모는 120조원. 1인 가구의 확산과 이들이 만들어가는 일상생활 문화가 우리 사회의 한 흐름으로 굳어지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솔로 경제 전성시대'가 펼쳐지고 있는 셈입니다.

 

출처: 노컷뉴스

http://realestate.daum.net/news/detail/main/MD20140222094806211.daum

 

기도제목:

이 시대에 팽배한 개인주의, 1인 가구를 통해 소비를 조장하는 자본의 힘을 돌아보고, 이 문명이 닿을 마지막을 성찰하며, ,,주와 관혼상제를 자본이 아닌 관계의 힘으로 서로 책임지며 해결해갔던 선조들의 지혜와 나누는 삶의 기쁨이 복원되도록.


이 땅의 Christian들이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요청에 응답하며 고통 당하는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