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25일 금주의 세계

2013.03.25 11:58

개척자들 조회 수:1326

<2013. 3. 25 금세>

1. 미국 뉴저지주 하원이 21(현지시간) 일본 정부에 `위안부 역사' 교육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사실상의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2. 유엔의 이라크 특사 마틴 코블러가 시리아의 내전 사태가 이라크의 정치와 안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며 지난 10년 간 이룩한 재건 실적을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 지난 3 11일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난 지 2주기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4. 비정규직을 전전하다 대출을 받아 편의점을 창업했지만, 본사의 불공정 계약에 시달리다 지난 1월 스스로 생을 마감한 임영민씨(31·가명·)를 추모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1. 미국 뉴저지주 하원 "일본, '위안부 범죄' 가르쳐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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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강제로 끌려간 위안부 피해자 20만 명의 고통과 희생을 기린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본회의에는 재적의원 80명 중 75명이 출석했고 이들이 모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하원의 결의에서 "`위안부'(comfort women)라는 용어는 1932∼1945년 일본군에 강제 동원된 `성노예'(sexual slavery)를 일컫는 일본 정부의 표현"이라고 전제하고 "이들 대부분은 한국과 중국인 여성들이지만 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호주, 네덜란드 등지에서도 동원됐다"고 명시했습니다. 위안부가 단순히 한국과 일본 간의 과거사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인권유린 범죄임을 분명히 밝힌 것입니다. 결의는 이어 "위안부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일본 정부의 시인을 받아내려고 싸우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지지하며, 일본 정부는 역사적인 책임을 인정하고 이러한 과거의 범죄를 미래 세대에 교육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전체적으로는 2007년 연방 하원에서 채택된 결의안을 지지하면서 뉴저지주 의회가 별도로 하고 싶은 말을 추가한 형식입니다.

 

뉴저지주 의회는 지난해 5월 팰팍에 있는 위안부 기림비를 철거하려는 일본 정부의 외교전이 노골화한 것을 계기로 위안부 문제가 미국 사회에서 다시 이슈로 부상하자 이 결의를 추진하게 됐습니다. 앞서 미국 연방 하원은 지난 2007 730일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 동원과 관련해 일본 정부에 공식적이고 분명한 시인과 사과, 역사적 책임 등을 요구하는 강력한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06160303

 

기도제목 :

전쟁범죄 인정, 진상규명, 공식사죄, 법적 배상, 전범자 처벌, 역사교과서에 기록, 추모비와 사료관 건립이라는 할머니들의 일본 정부를 향한 7가지 요구 사항이 이루어지도록.

 

2. 시리아 전황 이라크로 번질 것 우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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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이라크 특사 마틴 코블러는 21(현지시간) 개최된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시리아의 내전 사태가 이라크의 정치와 안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며 지난 10년 간 이룩한 재건 실적을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블러 특사는 실제로 시리아의 폭력 사태가 현실적으로 이라크로 번지는 스필오버 현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라크는 이미 12만 명의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였으며 지금도 매일 평균 8000명의 시리아인들이 국경을 넘어오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지난 몇 개월 동안에는 시리아에서 살고 있는 이라크인 8만 명도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블러는 이라크 내의 길거리 치안이 정치적 안정의 수준을 반영하고 있으며 모든 인종과 사회 집단이 끊임없이 암살, 테러, 납치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2월 말까지 테러로 희생된 민간인만해도 거의 1300명에 달한다고 그는 밝혔습니다.

 

기도제목:

장기화 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시리아인들을 위해. 주변국들에 증가하는 난민들로 또 다른 혼란들이 초래되지 않도록.

 

3. 후쿠시마 2주기 행사, "원전대신 바람을, 원전대신 자전거를!"(나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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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1일은 역사상 최악의 참사,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난 날입니다. 일본에서는 아직도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 하루 수백 톤씩 불어나는 등 재앙은 계속되고 있지만 한국 정부, 중국, 러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역사적 교훈을 잊어버리고 원전을 확대하려 하고 있습니다.

 

3 9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기에 후쿠시마 원전사고 2주기를 앞두고 1500여 명의 사람들이 시청광장에 모였습니다. "핵발전소 그만 짓고 우리모두 농사짓자!" "나는 안전하게 살 권리가 있다!" 에너지를 낭비하는 삶이 아닌필요한 만큼 알맞게 자급 자립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마음을 모은 자리였습니다.

 

다음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2주기 행사, 공동선언문 중 일부 내용입니다.

"이미 세계 여러 나라들은 후쿠시마 사고를 교훈 삼아 독일은 기존의 핵발전소를 폐쇄하고 대만 역시 '핵 없는 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핵 발전 위주의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삼척과 영덕에서는 신규 건설이 추진 중이고 고리와 월성 에서는 노후 된 핵발전소가 가동 중이고밀양과 청도에서는 송전탑 건설을 강행하고 있다오늘 이 자리에 부는 바람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두 번째 부는 봄바람이다. 봄은 희망이다. 하지만, 원전사고의 교훈을 잊고 원전 중심의 정책이 고수되는 한 그 봄은 온전한 희망이 될 수 없다우리의 아이들이 핵의 불안함을 안고 사는 것이 아니라, 태양과 바람의 풍요로움을 안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출처 : 나눔문화

http://www.nanum.com/site/act_now/495520

 

기도제목 :

원전사고의 교훈을 잊지 않고 되새겨 원전 중심의 정책이 새롭게 전환되고, 에너지를 낭비하는 삶이 아닌 필요한 만큼 알맞게 자급 자립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마음을 모아 살아가는 삶이 약동하도록.

 

4. “편의점 본사의 불공정 계약·횡포, 죽음으로 고발”(뉴스아이거제,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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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을 전전하다 대출을 받아 편의점을 창업했지만, 본사의 불공정 계약에 시달리다 지난 1월 스스로 생을 마감한 임영민씨(31·가명·)를 추모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故 임씨는 삼성중공업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정리해고 방침 때문에 직장을 잃었습니다. 생계유지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월 500~600만원 수익 보장이라는 대기업 편의점 가맹본부의 사탕발림에 속아 고향인 거제에 편의점을 열었습니다. 집을 담보로 3000만원을 빌려 창업자금을 냈습니다. 편의점 계약 해지 시 내야 하는 위약금 5000만원에 대해서는 여동생이 연대보증을 섰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의 희망은 3개월이 지나자 걱정으로 바뀌었습니다. 본사가 약속했던 순이익도, 많아질 거라는 유동인구도 없었습니다. 야간에는 거의 장사가 되지 않았지만 24시간 운영이 계약상 강제내용이었습니다. 인건비를 줄이려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15시간을 일했지만 아르바이트생보다 적은 돈을 벌었습니다. 운영이 점점 악화돼 갔지만 그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5년 계약기간을 채우지 않고 그만두면 위약금 5000만원과 창업비용 등을 모두 날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본사는 적자 영업마저도 용인하지 않았고, 지난해 8월에는 본사로부터 계약해지 예고통보를 받았습니다. 재고 손실 100만원 정도가 발생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10여 곳에 대부업체에서 몇 십 만원에서 몇 백 원까지 사채를 빌렸습니다. 그는 돈을 빌려가면서도 본사로 보내는 송금도, 아르바이트생 임금도 밀린 적이 없었습니다. 그에겐 운영하면서 얻은 빚 이외에도, 편의점을 열면서 담보를 제공하고 빌린 5000만원, 아직도 상환하지 못한 학자금 대출이 남아 있었습니다. 사람은 죽어 돌아오지 않는데 그가 유일하게 남긴 휴대폰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대부업체로부터 대출금 상환 독촉 문자와 전화가 걸려오고 있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국회가 하루빨리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처리해 가맹점주에 대한 불공정행위를 근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들은 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임씨의 삶이 현재 한국 사회의 청년들이 처한 현실을 그대로 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씨의 어머니 김미숙씨(55·가명)는 이 자리에서편의점 창업을 권했던 것은 나다. 내가 아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요즘 아들이 꿈에 나타나 자기가 왜 죽었는지, 진실을 알려달라고 한다.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 계약을 꼭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3182333565&code=940202

 

기도제목 :

현대판 지주-노예관계인 가맹본부와 점주간의 불공정한 계약이 사라지고, 한창의 청년들이 자본의 질서에 휘말려 안타까운 죽음을 선택하는 일이 없는 하나님 나라가 도래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