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4일 금주의 세계

2014.08.04 12:37

개척자들 조회 수:900

<2014. 8. 4 금세>

 

1.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 중국 최대의 이슬람 사원 수장이자 친중국 성향의 이슬람 지도자가 피살됐습니다.

2. 미국 언론데일리비스트기자인 제스 로젠펠드가 지난달 30일 가자시티 유엔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 그들의 생각을 전했습니다

3. 7 24, 3년여 만에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경북 의성군에서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692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되었습니다

4. 폭염·가뭄·홍수 등 기후변화가 농산물 생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금, 주요 곡물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에겐 기후 변화에 따른 농산물 피해는 식량안보에 직격탄입니다.

 

1. 신장 위구르 친중국 이슬람 지도자 피살긴장 고조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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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중국 최대의 이슬람 사원 수장이자 친중국 성향의 이슬람 지도자가 피살됐습니다. 신장자치구 정부가 운영하는 천산망(天山網)과 신화통신은 신장 서남부 카스(喀什)지구에 있는 이드 카흐 이슬람 사원의 수장인 쥐머 타히르(74)가 지난달 31일 오전 7시쯤 예배에 참석한 뒤 살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범인이 남성 3명이며, 이 중 2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들은 종교적 극단주의의 영향을 받았으며 범행을 사전에 모의하고 잔혹한 살인을 기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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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 카흐는 중국 최대의 이슬람 사원으로 2만명의 신도를 수용할 수 있는 사원입니다. 사원의 수장은 중국 정부가 임명하는데, 중국 이슬람협회 부회장을 지낸 타히르는 소수의 종교 극단주의자들과 테러리스트들이 국가 통합을 해친다고 비난해 왔습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신장 지역에서 유혈 사태가 벌어질 때마다 흔히 하는 말입니다. 미국에 있는 세계위구르 의회의 오메르 카나트 대변인은 월스트리트저널에 “그는 정부의 도구로 명성이 높았다”며 “무슨 일이 벌어지면 중국 정부는 그에게 위구르족의 활동을 비판하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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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중국 공안과 위구르족 충돌로 수십 명이 숨지고 위구르족 저명 학자가 분리주의 혐의로 전격 기소된 데 이어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하면서 신장 일대에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유혈 충돌 사태에 대해 중국 매체들은 자세한 사망자 수를 보도하지 않고 있으나, AFP통신은 위구르 망명 단체를 인용해 사상자가 100명에 가깝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일련의 사태가 중국의 억압에 대한 위구르족의 조직적인 무장 저항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출처: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8011515271&code=970204

 

기도제목:

중국의 소수민족 억압 정책으로 인해 인권을 박탈당한 중국 내 소수민족들이 하루빨리 그들의 권리를 되찾으며 중국이 서로 다른 민족, 종교를 배척하지 않고 수용하여 중국의 화합을 이루어 나가도록.

 

2. 가자의 아이들장래희망? 그때까지 살 수 있을까요?”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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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펠드가 학교에 들어서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며 놀던 꼬마들은 우르르 그의 주변에 몰려들었습니다. 태어나서 단 한 번도 가자지구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는 아이들에게 외지인은 언제나 신기한 존재입니다로젠펠드는 야스민에게 커서 무엇이 되고 싶냐고 물었습니다. 야스민은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했습니다. “글쎄요, 제가 그때까지 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로젠펠드가 그래도 꿈을 대보라고 채근하자, 야스민은만약 살아남을 수 있다면이란 단서를 달더니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내의사 말고 기자가 되고 싶다고 마음을 바꿨습니다. 가자지구에서 일어나는 일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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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과 동갑내기 친척인 모하마드가 대화에 끼어들면서저는 교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하지만 제가 다 자란 후에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면 저 역시 (하마스처럼) 싸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족을 지키고 싶다는 이유에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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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한 미소 뒤에 깊은 전쟁의 트라우마를 숨기고 있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이스라엘의 미사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는 존재를 꿈꾸며 자라고 있습니다. 의사, 기자, 하마스 전사. 로젠펠드는다음 세대 아이들이 반이스라엘 투사로 자라나는 것은 하마스의 프로파간다 때문이 아니다라면서아이들은 자신들의 집을 폭격하는 이스라엘의 미사일로부터 가장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경향신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4&oid=032&aid=0002507853

 

기도제목:

전쟁의 트라우마 속에 살아가고 있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아이들과 시민들이 두려움과 증오와 폭력의 일상으로부터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고 공생하는 삶 속에서 자신들의 삶을 평화로움 속에 그려갈 수 있는 기회를 되찾을 수 있도록

 

3. 구제역 사태, 지구가 보내는 위기신호 (나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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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4, 3년여 만에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경북 의성군에서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692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되었습니다. 100년 전만 해도 아구창병(구제역)이 발생하면 마을에 잔치가 열렸습니다. 고기를 먹어도 사람에게는 전염이 되지 않아 오랜만에 마을 사람들과 고기 잔치를 벌였기 때문입니다. 그 시절 가축들은 구제역에 걸려도 좀 앓다가 회복되었고, 치사율도 1% 내외였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구제역은 마을잔치가 아닌 무서운 국민 재앙이 되어버렸습니다. 구제역 사태 초기, 정부는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살처분 결정을 내렸습니다. ‘정부의 결정’이라는 이유 하나로 농민들은 자식 같은 소를 산 채로 묻히는 걸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이제 언 땅이 풀리면 핏물 섞인 썩은 침출수가 지하수 맥으로 흘러들어가 농토를 병들게 하고 또 다른 전염병을 불러올 수도 있는 심각한 문제지만, 여기에 책임질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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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이 심각한 피해를 낳게 된 근본 원인은 값싼 고기를 얻기 위해 단기간 고속사육하는 산업형 축산 시스템에 있습니다. 전 세계 닭의 70%와 소·돼지의 50%가 자연과 완전히 차단된 축사에서 자라납니다. 특히 한국은 국토면적 대비 가축사육 규모가 세계 최고입니다. 빛도 들지 않는 좁은 공간에서 평생 몇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한 채, 사육되는 가축들은 수입된 유전자변형사료(GMO)를 먹고 성장 촉진제와 항생제로 몸집이 커져 닭은 생후 27일 만에, 돼지는 생후 150일 만에 90kg으로 출하됩니다. 산업축산은 다양한 품종이 필요하지 않기에 유전적 다양성 또한 줄어듭니다. 이렇게 키워진 대량축산 가축들은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이 한번 돌면 순식간에 전염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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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수많은 생명을 학살한 우리의 죄는 미래세대의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넘겨질 것입니다. 자연과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가 끊어진 곳에 생명의 감수성이 들어설 자리는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소가 소답게, 돼지가 돼지답게’ 살 수 없는 세상이 되면 ‘사람도 사람답게’ 살 수 없다는 것입니다인간이 낳은 재앙은 구제역 바이러스보다 더 빠른 속도로 우리 삶의 소중한 것들을 파괴하고 있습니다‘재난’이 아니라 ‘재앙’이 된 구제역 사태는 어쩌면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성찰의 기회일지 모릅니다.

 

출처:나눔문화

http://www.nanum.com/site/act_now/563752

 

기도제목:

자연을 돈과 효율로 대하는 인간의 오만함이 불러온 재앙을 직시하며 인간이 자연의 일부라는 근원적인 겸손함을 되찾아 자연과 더불어 살고, 모든 생명이 그 생명답게 살 수 있는 생활방식을 실천해 갈 수 있도록.

 

4. 곡물자급률 세계 최하위권.. '식량 속국위기' 대응전략 시급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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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가뭄·홍수 등 기후변화가 농산물 생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쌀을 제외한 콩, , 옥수수 등 주요 곡물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에겐 기후 변화에 따른 농산물 피해는 식량안보에 직격탄입니다. 1980년 한국은 여름 냉해로 쌀 생산량이 급감하자 쌀 구하기에 혈안이 됐었습니다. 정부는 국제 곡물 메이저회사에 매달려 쌀을 구했는데, 그 가격은 국제 시세의 2.5배인 t 500달러였습니다. 그나마 당시엔 비싼 대가를 지불하고서라도 식량을 구해올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돈을 주고도 식량을 확보하기 힘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식량이 무기화하고 있는 셈입니다. 정부의 식량안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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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쌀 자급률은 89.2%, 식량 자급률은 47.2%, 곡물 자급률은 23.1%입니다. 식량 자급률은 사람이 먹는 식용 곡물의 국내 소비량 중 국내 생산량을 말하고, 곡물 자급률은 여기에 소, 돼지 등이 먹는 사료용 곡물까지 포함되는 것으로 우리에게 가장 많이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나라의 곡물 자급률은 1990 43.1%에서 2000 29.7%로 하락한 뒤 지난해는 23.1%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100% 내외의 자급률을 보이던 쌀은 2011 83.3%, 2012 86.1% 등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농무부의 추정 자료에 따르면 세계 130여 개국 중 한국의 밀··옥수수 등 3대 곡물 자급률은 2013년 기준 1.6%로 하위 16번째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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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률이 이렇게 하락하고 있지만 정부의 대응은 안이합니다. 정부는 2011 '안정적인 식량 생산을 위한 장기 계획'을 발표할 당시 2015, 2020년까지 곡물 자급률을 각각 30%, 32%로 높이겠다고 밝혔으나, 지난해 박근혜정부가 들어서자 식량안보 문제를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추진한다면서 곡물 자급률을 2017년까지 30%로 높이고, 2022년에는 32%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박근혜정부 임기 말인 2017년에 맞추겠다는 이유만으로 2년을 늦춘 것입니다. 곡물 자급률과 국가별 특성을 고려하면 한국의 식량안보 수준은 더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말 발표한 '식량안보 지표 개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식량안보 수준은 G20(주요20개국)에서 유럽연합(EU)을 제외한 19개국 중 하위권인 16위였습니다.

 

출처: 세계일보

http://media.daum.net/issue/669/newsview?issueId=669&newsid=20140728055206223

 

기도제목:

식량안보위기의 시대를 맞아, 에너지와 식량, 공산품수출 등 도시 문명의 필요를 충당하기 위해 하염없이 착취당해온 농촌의 중요성을 되돌아보고 농촌을 소중히 지켜가는 우리가 되도록.


이 땅의 Christian들이 평화를 위한 하나님의 요청에 응답하며 고통 당하는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기도해 주십시오.